스크랩 [뼈해장국] 개운하고 얼큰한 맛에 반하는 뼈해장국

[존분]

다들 즐거운 화요일이 되셨나요?

전 오늘 특강으로 초긴장상태 ㅎㅎ 너무 오랜만의 강의인데다가 2시간 30분가량의 이론강의인지라..

지금 완전 ㅠ-ㅠ 흑..잘 하고 올 수 있도록 으?으? 화이팅 기운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많이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런저런 내용들 적어놓았는데 빼먹지 않고 오기를..;;

오늘 지나면 내일은 또 딸램이 견학인데..

천안까지 간데요 ㅡㅡㅋ 에혀..;; 넘 멀어서 걱정이지만..6살언니라고 이제는 가고싶다하니..쩝..;;

도시락 준비는 또 어찌해야할까요? ㅎㅎ 아공..머리야 =ㅁ=;;;

3월달은 정말 눈코뜰새없이 휙휙 지나가네요..;

우찌나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내놓은 것은 짜잔~얼큰하고 개운한 뼈해장국이에요~

요기에 감자 넣으면 감자탕이지만~

그냥 시래기넣고 된장풀어넣어서 얼큰하게 끓여준!!! 뼈해장국~

정말 쉽습니다.

간단합니다.

그런데 맛있습니다!!!!

이런 뼈해장국 지금부터 보실래요?~

-오늘의 요리법-

돼지등뼈 2kg, 건시래기 60g, 고추가루 3큰술, 소금 적당량, 된장 3큰술, 국간장 2큰술, 들깨가루

삶을때 향신채소 : 양파 큰것 1개반, 대파 1개반, 통마늘 넉넉하게, 된장 3큰술

돼지등뼈를 인터넷에서 무료배송으로 2kg에 4900원인가? 암튼 엄청싸게 팔아서 얼씨구나 샀습니다.

그리고 바로 핏물빼기~크읏~

돼지등뼈는 다 좋은데 핏물빼는데 시간이 걸려요 ㅡㅡㅋ

1-2시간 빼서는 성이 안찹니다.;;

전 거의 6시간 이상 핏물 팍팍 빼줘요.

그래야 누린내도 좀 제거되고 하는거 같아서요^^;;

찬물에 핏물 빼면서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세요^^

돼지등뼈는 한번 끓는물에 넣고..바글바글 10분정도 끓여주세요!!!

이때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도 되궁~아니면 그냥 놓아둬도 됩니다.

(이때 생강 한톨에서 두톨정도 넣어서 같이 끓이면 좋아용~)

다만 10분정도 끓인뒤에는 바로 체에 받쳐서 그 끓인물을 버려주세요.

돼지등뼈는 흐르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내고~

끓였던 냄비 역시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이렇게 하면 돼지등뼈의 불순물이 팍팍 빠져용~

향신채소로 준비한 대파, 양파, 마늘등을 작게 잘라서..

면보주머니에 넣어줍니다.

그냥 냄비에 넣고 삶아도 되지만 그러면 나중에 건질때 좀 애먹어요..;;

깔끔하게 면보주머니안에 넣고 돼지등뼈랑 같이 삶아주고 나서..

나중에 주머니만 쏙 건져내면 되니까 한결 편하답니당^^

돼지등뼈의 양보다 2.5배정도로 넉넉하게 물의 양을 잡았어요..

이번 뼈해장국은 무조건 푸욱 고아주듯 끓이는 것이 포인트이기에~

넉넉한 물의 양은 필수~

하지만 너무 넉넉하게 끓이면서 지치지니까^^;;

대략 2.5배 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ㅎㅎ

참고로 끓일때 된장 3큰술 잊지마세용~

(스푼을 깍아주듯 담아준 양이에요..)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깨끗하게 걷어내세요!!

그래야 국물이 지저분하지 않아요^^

대략 강불에서 바글바글 20분정도 끓이다가..약불로 줄여서 1시간정도 더 끓여줬습니다.

이러면 고기와 뼈가 잘 분리되서 먹기 좋거든요^^

면보주머니만 딱 건져낸뒤에..

불려놓았던 시래기를 넣고~

고추가루, 간장, 된장,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뒤에..

중불에서 팍팍 끓입니다.

(전 국자로 소금 끝부분에 걸치듯이 좀 넣었어요. 처음부터 많이 넣지말고 간을 보면서 넣어주세요.)

친정어무이가 챙기주신 시래기를 못가지고 와서 동네에서 국산 건시래기 사서 했는데..영 에러에요 ㅡㅡㅋ

너무 질겨요..ㅠ-ㅠ

역시 친정어무이표 시래기가 최고!!!!!!

대략 40분정도 팍팍 끓인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넣고 마무리지으면 끝이랍니당~

한솥 가득 끓여놓았는데..

정말..국물 대박이에요 ㅠ-ㅠ

제가 만들어놓고는 국물맛에 반하고 있어요 ㅋㅋ

어찌나 개운한지..막 드리킹 중!!!

어제 끓인 한솥이 벌써 반절이상 없다는..;;

많이 맵지 않아서 저희집 아이도 너무 잘 먹네요^^

화학조미료가 안들어가서 깔끔하면서도 맛있어요..

역시 뼈해장국은 푸욱 고아주듯 끓여야 맛있는거 같아요..

무조건 팍팍 끓이고 시간들여 정성들여 고아주듯 끓였더니 울 식구들 너무 좋아하네용~ㅎㅎ

이렇게 잘먹을때 만든사람 입장에서 보람이 느껴진답니당^^ 

질긴 시래기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후르륵 냠냠~

우거지를 넣어도 좋아용~ㅎㅎ

만들기도 뚝딱뚝딱 간단하게..^^ 우거지나 시래기를 따로 양념할 필요없이 넣고 푸욱 끓여주면 오케이~

다들 한번씩 해보세용~ㅎㅎ

간만 잘 맞춰주면 완전 대박 맛있어요 >ㅁ<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