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작 살인의 추억(2003)
누구나 인정하는 명장면인 이 롱테이크씬
故 변희봉 선생님은 저렇게 열 세번이나 구르셨다.
그리고 이 롱테이크 씬은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찍었는데
하루 온종일 촬영한 결과 나온 분량은 2분 남짓.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2013)
극 후반부 송강호가 수양대군에게 아들을 잃고 오열하는 장면으로 극중 분량은 약 4~5분 정도인데, 이 5분을 위해 투자한 시간은 무려 3~4일.
송강호는 목이 다 쉴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는 일정이 많이 꼬이기도 했고, 내용상 배우들이 정말정말 고생을 많이 한 영화
산에서 구르고, 어디서 뛰어내리고, 온종일 달리고
스케줄 어긋나서 촬영 딜레이되는 등등...
위 짤은 원래 여름에 찍기로 했는데 점프하는 씬을 우선 여름에 찍고 수영하는 씬은 8개월 뒤인 한겨울에 찍었다고 한다.
분장이 빡세게 필요한 히어로 영화는 분장하는데만 몇 시간씩 걸린다.
새벽에 출근해서 분장을 받는 일도 부지기수.
위 배우는 가오갤에서 네뷸라 역할을 맡은 배우 카렌 길런
네뷸라를 연기하기 위해 머리까지 삭발하고 촬영했다.
영화 특성상 거의 모든 신을 야외에서 찍어야 했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에서 제작진과 배우들은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디카프리오는 실제로 들소의 생간까지 씹어먹었다.
머시니스트(2004)때 몸무게를 55kg까지 뺐던 크리스찬 베일은 바로 다음해에 배트맨 비긴즈(2005)를 찍기 위해 86kg까지 벌크업했다.
올드보이(2003) 장도리 씬을 찍고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배우 최민식
당연히 한 번에 컷을 얻지는 않았고, 최고의 장면을 찍기 위해 몇 번이고 재촬영한 상태이다.
비하인드 영상 보면 이 장면 찍고 나서 최민식님은 힘들어서 말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