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캠핑이야기_다섯째날

[경민지은파]

l 주  제:   경민이네의 제주캠핑 이야기_다섯째날

l  일  자:  2010/5/5 (수), 어린이날

l  숙박지:  서귀포자연휴양림 편백림 가족야영장

l  경  로:  가족야영장- 오설록 티뮤지엄- 유리의성- 붉은못허브팜 햄버거- 한림공원- 애월해안도로, 구엄돌염전- 제주시내 제바나식당에서 이모와의 저녁식사- 비와 바람 안개로 자욱한 한라산횡단도로를 눈에 불을 밝히고 넘어서 무사히 서귀포자연휴양림 가족야영장으로..

l  이야기:   휴양림에서 맞는 어린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지만 아침의 기온은 포근 상큼하다.

어린이날이라고 멀리서? 이모도 달려오고..ㅎ

같이 조촐한 필드의 조식을 먹고는 오늘의 코스인 제주 서부방면의 볼거리를 찾아 나선다.

초록의 녹차밭을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설록차의 차박물관인 <오설록>을 방문한다.

굿은 날씨에 바람이 겐세이를 부리지만 눈앞에 펼쳐진 초록의 향연에 눈과 마음이 즐거워 녹차밭에서 초록을 한동안 즐긴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사전 티켓팅이 되어있는 <유리의성>이다. 오설록을 나와 오월의 장미? 인가 뭔가하는 무인찻집을 지나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리의성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양하고 많은 볼거리로 사진사의 손놀림이 바빠져~ 여기도 촬칵, 저기도 촬칵..찰칵찰칵

하다보니 중요포인트에서 <사랑의 밧데리>라는 유행가의 “밧데리가 다 됬나봐요~~아싸아싸..ㅎ”하는 가사처럼 밧데리가 다되어 유리의성 후반부를 촬영치 못하는 큰? 사태를 초래한다.

한림부근엔 먹을게 없다는 이모의 사전답사 발언이 있지만 식후경코스는 필히 밝아야 하기에 이내 금릉해수욕장 부근의 허브 대형햄버거로 유명한 <붉은못허브팜>으로 고고

천해향? 주우스와 햄버거로 맛나는 식사를 하고는

근처의 <한림공원>을 산책하는데 그 규모가 방대?하니 볼거리가 참말로 많다. 열대식물원을 시작으로 시원한 한림쌍땅굴?, 수석과분재원 ,민속촌,폭포공원…..등등

한림공원을 나와 애월을 향해 또 출발~

가는길에 <숙이네 보리빵> 에서 유명한 제주보리빵도 맛보고

도착한 구엄리 돌염전은 사기였당. 아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염전이라기보단 아들 장난 수준의 모형과 안내간판뿐이라 아주 큰 실망이다.;;

애월 해안도로를 지나 제주시내로 입항, 제주 용머리해안 부근의 <제바나_ 제주 바다를 사랑하는 나그네??>식당에서 물회와 뚝배기등 토속음식으로 이모와의 작별 만찬을 가졌는데 계산을 발빠른? 이모가 한당.  따신밥이라도 한끼 먹여서 보내야 하는데 맴이 안 좋타..ㅎ

이모와 작별하고 서귀포로 돌아오는 귀행길은 험난한 역경의 그것이었다.

초행에 날은 저물고 비는 내리고 바람도 거센 것이 이삼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지독한 안개구름층을 지나는데 긴장 만땅이다.

조심조심 겨우 도착한 우리의 아지터인 가족야영장, 기다려준 텐트가 너무나 고마운 저녁이다.

^휴양림의 아침시간_ 다정한 형제의 모습입니다

^ 원드우먼 아니 홍길동 이모와 함께한 설록차의 고향..

^ 전망대의 경민이 지은이네

^ 녹차박물관 내부 모습

^ 녹차 & 자전거

^ 유리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