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교대학의 건물들은 하나같이 고풍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윤동주 추모모임에는 200여명이 운집했는데
무어보다 인상적인 것은 다정다감하신 이 시경 사제께서 사제복을 입고 모임을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래 처음에 저는
사제처럼 살다간 동주선배를 생각하고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다음차래부터는 사제복을 벗고 진행을 하시더군요
여기서 그 분의 센스가 아주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당의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하고 소박하였습니다.
이 시경사제님은 한국의 성공회에서 3년 한정으로 파견되어 게시는데 다방명에서 엄격하고 제치있는 감각을 갖추고 계십니다
끝 까지 인상에 남는 것은 처음 모인 전부가 1부 2부의 무려 다섯시간동안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자리를 뜨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진지하게 동주선배를 기렸다는 것입니다
오신분 들 중에는 다수의 일본에 채류중인 한국인 문인들도 있었습니다.
윤동주 추모모임은 아마 릿교 대학 문학부 10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이루어 진 듯하고
가장 크고 아름다운 모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본사람들은 매우정중하면서도 친절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가벼운 동작으로 인사를 하더군요.
이틀 동안 단 한번도 차들이 빵빵거리는 소릴를 들을 수가 없었읍니다. 도로들은 한국의 도로에 비하여 아주 좁았고 그 좁은 도로에 마다 차가 일방통행을 하고 있어서 도로가 매우 정교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아주 차분하게 천천히 차를 몰았습니다. 거리는 비교적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건물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있어서 인상에 남습니다.
동주선배가 다녔다는 교실도 들어가 보았고, 동주선배가 다니던 학교에서의 모임이어서 그런지 대단히 성공적이있습니다.
그러나 거기 모인 사람들은 학생은 보이지 않았고 일반인들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의 품성이 여러모로 한국인들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서점도 상당 수 들러 보았는데 통 시집은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애서 다만 세권이 시집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책이 거의 손안에 들어오는 문고판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이 한때 문고판을 발행하여 독서의 양과 질을 향상시켰던 때가 있었지요.
그리고 고서점이 새책을 파는 서점보다 더 많다는 겁니다. 제가 둘러 본 서점으로 보아서는 그래요.
첫댓글 길동무님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선생님...
동주선배라고 부르니 산 사람을 부르는 듯 친근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