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싸게, 가장 손쉽게! 패브릭 데코법
우리 집도 컨트리 스타일로 바꿔 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패브릭 아이템부터 바꿔 볼 것을 권한다. 패브릭은 가구와 마감재는 그대로 두고도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트리 스타일 패브릭’ 하면 떠오르는 것은 패치워크와 깅엄 체크. 여러 패브릭 조각을 이어 만드는 패치워크는 이불이나 커튼, 매트 등 어떤 아이템에도 잘 어울리고 재봉틀을 조금만 다룰 줄 안다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남들과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어색하다면 원단의 질감이 원인. 컨트리 스타일 패브릭은 오래 두고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 필요하므로 촉감이 부드럽고 구김이 자연스러운 면이나 리넨 원단을 사용해야 한다. 보통 주부들은 싸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1마에 1천5백원 정도 하는 면 혼방 원단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원단은 얇고 뻣뻣하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살리기가 어렵다.
깅엄 체크는 사방 둘러 박기만 해서 밸런스로 달아도 좋고 테이블 클로스나 소파 커버로 활용해도 예쁘다. 어울리지 않는 수납장 등을 살짝 가리는 데도 체크 패턴이 제격. 가로세로 줄이 정확하기 때문에 바느질이 서툰 사람도 줄을 맞춰 바느질하기가 쉽다. 컨트리 패브릭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핸드메이드의 느낌. 그래서 재봉질한 아이템만으로는 2%쯤 부족한 느낌이 든다. 십자수나 뜨개질, 코바늘뜨기 등 손으로 만든 것으로 포인트를 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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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Style_ 1 시원한 블루 톤 패치워크 침구가 전원주택의 침실을 떠올리게 한다. 패치워크 이불은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으므로 베개는 패턴이 없는 화이트 레이스와 헤지 패브릭을 매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핸드메이드 느낌을 주는 코바늘뜨기 쿠션 또한 컨트리 침실을 완성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Country Style_ 2 밋밋한 소파나 벤치를 컨트리 스타일로 멋지게 꾸미고 싶다면, 혹은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소파를 살짝 가리고 싶다면 얇은 패치워크 이불이나 패드를 걸친다. 이불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어울리는 쿠션을 풍성하게 올리면 자연스러운 공간이 만들어진다.
Country Style_ 3 심플 커튼 3장으로 창가 분위기를 바꾸는 아이디어.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디자인은 조금씩 다른 컨트리 매트 2~3개를 모아 끝에 면끈으로 고리를 달고 창가에 딱 맞게 고정하였다. 작은 빨래집게 등으로 살짝 끝을 들어올리면 컨트리 스타일의 멋을 한껏 살릴 수 있다.
Country Style_ 4 패치워크 밸런스와 몇 가지 소품만 있으면 컨트리 스타일 주방으로의 변신도 어렵지 않다. 소품 또한 비싼 것을 사야 하는 것이 아니다. 주스병 뚜껑에 컨트리풍 패브릭을 덧씌워 지끈으로 살짝 묶어도 분위기가 산다. 자잘한 양념통은 낡은 나무통이나 바구니에 모아 담고 작은 허브 화분만 올려도 조화로운 컨트리풍 주방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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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100%! 가구 리폼 & 다용도 소가구
‘있는 가구는 컨트리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고 새로 사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이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은 리폼과 소가구 구입 두 가지이다.
리폼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주부들이 많이 찾는 방법. 옵션 가구나 싱크대, 옷장, 책상처럼 부피가 크고 반듯한 가구는 우드 시트지를 붙여 리폼을 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요즘은 패널 모양 시트지가 나와 더욱 손쉽게 컨트리풍으로 가구를 리폼할 수 있다. 패널 시트지는 조이 데코(www.joydeco.co.kr), 홈시트(www.homesheet.co.kr) 등에서 판매하는데 1m에 4천5백원 정도이다.
의자 등 시트지로 커버하기 어려운 가구는 새로 칠을 해서 리폼한다. 150호 이상의 사포로 페인트를 벗기고 화이트 컬러로 거칠게 페인트칠을 하거나 오일 스테인을 칠하면 자연스러운 컨트리 가구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아무래도 새로 가구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작은 가구부터 시작하는데, 한 코너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서로 어울리는 제품을 2~3개씩 모아서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부들이 큰맘 먹고 산 가구가 다른 가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결국은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한 코너를 꾸밀 수 있도록 세트로 구입하면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다. 처음 컨트리 가구를 구입한다면 가장 간단한 스툴이나 작은 벤치, 사다리 등부터 시작하는데, 자리 차지를 별로 하지 않고 화분받침이나 테이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사 놓고 후회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또 작은 가구들을 구입하면서 도장이나 재질을 알아보는 눈이 생겨 큰 가구를 고를 때 도움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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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Style_ 5 컨트리 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주부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프로방스 창문. 하지만 휑한 벽에 걸려 제 멋을 다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인트 벽이나 현관앞 컨트리 코너에 프로방스 창문을 걸고 그 아래 심플한 수납장이나 콘솔을 놓아 보자. 전원주택 창가에 자그마한 가구를 올려놓은 듯, 비록 가짜 창문이기는 하지만 공간 구성이 자연스러워 편안해 보인다. 자그마한 화분 등을 올리면 전원의 분위기가 더욱 산다.
Country Style_ 6 주방을 컨트리 스타일로 꾸미고 싶은데 식탁이 어울리지 않아 고민이라면 의자만 스툴이나 벤치와 같은 컨트리 가구로 바꾼다. 식탁은 다리까지 내려 덮는 큼직한 테이블 클로스만으로도 얼마든지 커버가 되기 때문이다. 가장 저렴하게,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다.
Country Style_ 7 허리 높이 정도의 작은 오픈형 수납 가구나 스툴, 사다리형 계단 등을 2~3개 모아 한쪽 벽면을 컨트리 코너로 완전하게 바꿀 수 있다. 창가 아래 키 낮은 가구를 모아 놓고 컨트리풍 커튼을 창에 걸면 더욱 잘 어울린다. 오픈형 수납 가구와 사다리형 계단은 주방, 패브릭 작업 공간, 거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매우 실용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