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은 고생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뭔가 도와주고 싶지만, 막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뱃속의 태아는 지금 얼마나 자랐고, 아내는 어떤 상태이며, 어떤 손길이 필요한지 그야말로 ‘공부’가 필요하다.
Week01~04
아내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준비 완료!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될 병원도 미리 알아본다.
임신 기간 동안 보통 13~15회 정도 검진을 받으므로 아내가 혼자서도 무리 없이 다닐 만한 거리가 좋다. 또 한밤중에 진통이 오는 긴급 상황이나 산후 검진 등도 고려해야 한다. 아내가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대부분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므로 직장과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
엽산 강화식품이나 임신부용 비타민제를 챙겨 준다
엽산은 임신부에게 특히 중요하다. 부족하면 빈혈을 일으키거나 백혈구에 변화가 오며, 신경관 결손 같은 기형을 유발한다.엽산 강화식품이나 임신부용 비타민제를 섭취해야 한다.
Week05~08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어요
입덧하는 아내를 위해 정보를 수집한다
입덧이 심해서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면 우유나 과일즙, 차 등 마시는 음료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냄새만 맡아도 입덧을 한다면 요리를 거치지 않는 차가운 음식을 먹여본다. 차가운 음식은 아무래도 냄새가 덜 나기 때문에 자극이 덜한데, 입덧이 심할 때 차가운 오이를 먹으면 울렁이는 증상이 한결 가벼워진다.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임신 초기는 유산이 많은 시기이므로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임신부가 선 채로 너무 오래 일하는 것은 금물. 오랫동안 서서 일하면 허리와 배에 무리가 가서 자궁이 수축될 가능성이 크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남편 스스로 집안일을 돕고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해준다.
Week09~12
아직은 유산에 주의해야 해요
아내에게 필요한 단백질, 칼로리 섭취가 충분한지 체크한다
임신 중에는 열량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단백질과 칼로리 섭취를 늘려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자궁과 유방이 커지고 혈액량이 늘어나므로 양질의 단백질이 더욱 필요하다.
늦은 귀가나 잦은 손님 초대는 피하도록 한다
유행성 감기나 풍진, 간염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릴 수 있으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한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여행은 삼간다. 이뿐 아니라 과음이나 외박 등도 임신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하지 않는다.
음악 태교를 시작한다
태아는 임신 6주부터 소리와 진동에 반응을 보이는데, 남편은 아내에게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좋은 음악을 들은 아이는 자율신경계의 밸런스를 잘 유지할 수 있고 스트레스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태교 음악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너무 시끄러운 곡은 피하고 엄마가 편하게 들을 수 있으면 된다.
Week13~16
가벼운 외출을 한다
순산 운동을 함께 한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골반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골반을 튼튼히 할 뿐만 아니라 탄력성을 높여주어 출산 시 골반 근육이 잘 이완되고, 산도가 잘 열려 순산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산후에도 골반이 잘 수축하기 때문에 산후 회복도 빠르다. 운동하는 도중에 배가 뭉치는 느낌이 들면 바로 중단하고, 동작을 하는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Week17~20
태동이 느껴져 임신이 실감 나요
태담 태교를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뇌가 거의 다 자라 아기는 엄마의 기분을 그대로 느낀다. 따라서 아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지낼 수 있도록 남편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 평소 아내의 배를 쓰다듬으며 아기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하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좋다.
매주 아내의 체중을 체크해 증가표를 그린다
체중 증가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거나 표준 증가량보다 많이 늘어나면 비만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지나친 체중 증가는 난산이나 태아의 발육 정지, 당뇨병,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Week21~24
임신중독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요
유방 마사지를 해준다
하루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샤워 중이나 잠자기 전에 2~3분 정도 실시한다.
마사지는 아프지 않을 정도로 하고, 만약 마사지하는 도중에 아랫배가 땅기듯이 아프면 즉시 그만둔다.
잠자기 전 아내의 다리를 주물러준다
Week25~28
임신 트러블이 많아져요
임신중독증 증세가 있는지 세심히 관찰한다
임신 중기에는 적당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단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당분이 많은 과일도 조심할 것.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 섭취에 신경 쓴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로 몸이 허약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숨도 가빠진다. 남편은 아내가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신경쓴다.
Week29~32
아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쓴다
아내와 함께 출산용품을 준비한다
배가 더 부르기 전에 아기에게 필요한 출산용품을 구입한다. 이때는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용품 위주로 구입하고, 부가적인 용품은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씩 사는 것이 현명하다.
Week33~36
임신 중 가장 힘든 시기예요
아내와 산후조리 계획을 세운다
입원 용품을 꼼꼼히 체크한다
출산 예정일이 정해져 있지만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출산일보다 빨리 또는 늦게 출산한다. 임신 9개월에 접어들면 언제라도 병원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산모는 보통 자연분만을 할 경우 3일, 제왕절개 수술을 할 경우 5~7일 정도 병원에 입원하므로 그동안 필요한 물건과 퇴원 시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도 함께 챙겨두는 것이 좋다.
Week37~40
곧 아기가 태어나요
아내가 과식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출산일이 가까워오면 아이가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위가 편해지고 식욕이 당긴다. 가급적 출산 직전까지 아내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체중 관리에 신경 쓰도록 도와준다.
아내와 함께 출산 호흡법을 연습한다 남편의 도움으로 출산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아내와 함께 출산 호흡법을 연습하면서 아내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비상연락망을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