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기일수록 코막힘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것은 콧구멍이 작고 예민한데다 분비물이 많아 날씨가 조금만 건조해도 코가 자주 막히기 때문이다. 아기의 코는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구조나 기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 특히 코의 점막은 연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차가운 공기가 조금만 들어와도 쉽게 부어오르고 2차 감염에 노출되기도 쉽다. 아기가 코가 막혀서 킁킁거릴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효과적이다
1 코를 풀게 한다 콧물이 너무 많아서 코가 막힐 때는 우선 코를 풀게 한다. 만 4세 이하의 아기는 코를 풀기가 쉽지 않지만 4세 이상의 경우 한쪽 코를 막고 양쪽을 번갈아가며 풀게 하면 중이염 예방에 좋다.
2 따뜻한 물수건을 코에 대준다 따뜻한 물수건을 코에 대어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코막힘을 완화하는 방법. 또한 목욕탕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아기를 데리고 있으면 막힌 코를 일시적으로 뚫는 데 도움이 된다.
3 물 적신 면봉으로 닦아낸다 식염수나 끓인 물을 면봉에 살짝 적셔서 마른 코딱지에 묻혔다가 제거하면 손쉽다. 단, 면봉 사용은 코 입구에 말라붙은 콧물을 제거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4 코에 식염수를 서너 방울 넣고 비빈다 코에 식염수를 넣기가 힘들 경우에는 분무기에 식염수를 담아 코 주변에 뿌리면 된다. 효과는 약하지만 코 점막을 상하게 하지 않는 안전한 방법.
5 코 흡입기로 한두 번 살짝 빨아낸다 코에 식염수를 서너 방울 넣고 2~3분이 지나 축축해지면 코 흡입기를 이용해서 한두 번 빨아내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점막이 마르거나 코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6 물을 많이 먹인다 콧물의 주성분은 물이므로 코가 막혔을 때 물을 많이 먹이면 콧물이 묽어져서 훨씬 풀기가 쉬워진다.
7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방 안에 널어둔다 건조한 공기는 콧물을 더 말라붙게 하고 코 안의 점막을 자극해서 코가 더욱 막히게 된다.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많이 방 안에 널어두면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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