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123 (토) 08:30 - 13:00
화려한 상고대의 향연이...... 치악산 (황골 - 입석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구룡사 : 12km)
황골 삼거리 주능선에서 본 치악산
놀토가 든 주말. 제주도의 여독이 아직도 덜 풀린것 같은데 아파트 창 너머로 하얗게 단장한 치악의 영봉들이 어서 오라며 유혹의 눈길을 보낸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아이젠과 스패츠를 챙겨 간단하게 걸망을 꾸린 후 택시를 타고 황골로 향하다. 황골 - 입석사 - 비로봉 코스는 입장료도 없고 산행 거리도 짧아 즐겨 찾는 코스지만 해가 바뀌곤 첫 치악산행인 셈.
08:30 황골마을을 출발해 탐방지원센터 - 입석사를 거쳐 가파른 오름끝에 능선 안부에 도착하니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날씨에도 흐른 땀이 축축해 몸이 썩 개운치가 않다.
커피 한 잔으로 잠시 숨을 고르며 올려다 본 주능선엔 아침에 보았던 상고대가 파란 하늘에 하얗게 부서지며 마음을 바쁘게 한다.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구간은 평탄한 코스라 부담없는 산행을 즐기며 주능선 삼거리에 이르니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상고대가 반긴다. 엊그제 내린 눈과 오늘의 습도가 조화를 이루어 이렇게도 화려한 상고대를 빚어냈구나......
정상까지 이어지는 긴 상고대 터널을 지나며 한 시간 가량 화려한 상고대의 향연을 마음껏 누리고 10:45 주봉인 비로봉 정상에 오르니 일망무제의 멋진 풍광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이 맛에, 이 기쁨에 자꾸 산을 찾나보다.
탁 트인 정상에서 20여 분을 머물며 새해의 소망도 되새기고 내 눈 앞에서 폴짝이는 치악산 동고비의 재롱(?)도 감상한 후 11:08 사다리병창길로 하산에 들다.
구룡사쪽에서 힘들게 오르는 산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빙판으로 변한 가파른 내림길을 조심스럽게 하산하여 예정 시간보다 빠른 12:55 구룡사 주차장에 닿으니 13:00에 출발하는 원주행 시내버스가 대기중이다.
차창으로 다가오는 치악의 영봉들에 눈길을 주며 화려한 상고대의 향연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스스로의 현명한(?) 선택을 자축하고, 언제라도 달려갈 수 있는 치악이 늘 내 겉에 가까이 있음에 깊이 감사하며.
택시로 황골 입구 도착(8,400원)
황골 입구에서 본 치악의 상고대
입석사 가는 길
한적한 황골탐방지원센터
얼어붙은 등로변 계곡 풍경
등로에서 올려다 본 입석대
아침 햇살을 받은 상고대가 반긴다
입석사와 입석대
가파른 오름 끝에 능선 안부 도착(고생 끝, 행복 시작......)
주능선 상단부의 멋진 상고대
주능선으로 오르면서 본 삼봉
주능선 가까이 이르자 상고대의 향연이 펼쳐진다
해발 1,130m 황골 삼거리 도착
황골 삼거리 쉼터 풍경
상고대의 향연 속으로 향하는 산님들
파란 하늘에 빛나는 상고대
겨울 벚꽃 길...........?????
1,150고지의 치악산 상고대
상고대 사이로 보이는 비로봉 정상
토끼봉 - 투구봉 능선에서 이어진 삼봉이 발아래 놓인다
쥐너미재 부근의 상고대
늘 이곳에 아름다운 상고대가 핀다
쥐너미재에서 본 삼봉 능선
쥐너미재에서 본 원주 시내 전경
파란 하늘에 핀 환상적인 상고대
헬기장으로 향하며 상고대의 터널로 입장
치악산 상고대 터널
계방산 상고대 못지않은 치악의 상고대
상고대 감상(1)
상고대 감상(2)
상고대 감상(3)
상고대 감상(4)
상고대 감상(5)
상고대 감상(6)
두 시간 여 만에 헬기장에 도착
산불감시초소 부근의 상고대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돌아본 헬기장 부근의 상고대
치악산 정상 비로봉 도착(중앙탑)
정상에서 한 컷
비로봉 북쪽탑(구룡사쪽)
비로봉 남쪽탑(상원사쪽)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치악남릉
정상에서 본 토끼봉 - 투구봉 능선
비로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
정상에서의 조망(1)
정상에서의 조망(2)
정상에서의 조망(3)
정상에서의 조망(4)
정상에서의 조망(5)
치악산 동고비
동고비보다 훨씬 큰 ???새
빵 조각을 먹으러 겁도 없이 날아든다
산그리메와 동고비
사다리병창으로 하산길에 전망대에서 본 헬기장 - 황골 방향
전망대에서 본 삼봉 - 투구봉 - 토끼봉 능선
전망대에서 본 근육질의 북쪽능선(천지봉 - 매화산)
전망대에서 본 내림길의 사다리병창 능선
전망대에서 본 비로봉 북쪽탑
하산길에 만난 기암
지루한 돌계단과 난간의 사다리병창길
하산길엔 상고대가 전혀 없다(구룡사쪽에서 오른 산님들은 아쉽겠지만........)
지루한 사다리병창길이 끝나는 계단길
얼어붙은 세렴폭포 아래 계곡 풍경
네 시간 여 만에 구룡탐방지원센터 도착
얼어붙은 구룡폭포
천년 고찰 치악산 구룡사
구룡사 부도를 지나며
거대한 금강송 군락과 구룡사 일주문
한산한 구룡매표소
13:00 출발 원주 시내버스가 대기 중(1,100원)
원주로 향하며
학곡리를 지나며(원주 교학초등학교)
차창을 통해 본 토끼봉 - 투구봉 - 삼봉 능선(출입금지구역)
원주역에서 본 치악산 비로봉
버스에서 내려 다시 본 치악의 영봉들
***** THE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