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을 통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전국 190개 대학에서 모두 20만6223명을 모집한다. 이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37만8625명)의 절반 이상인 54.5%에 해당하고, 작년과 비교해 1만6923명이 늘었다.
전형 일정을 보면 원서 접수 및 전형이 9월 8일부터 12월 9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12월 15일부터 16일에 실시된다.
주요 대학별로 수시 2학기 또는 수시 2-1의 원서접수 일정을 보면 서울대, 경기대가 9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가톨릭대, 건국대, 경원대 등은 9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9월 8(목)일부터 12일(금)까지 실시된다. 다만, 수시 2-2 전형의 경우에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수능일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9월 중에 원서접수를 하므로 지원 대학별 입시 전형 일정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서울지역의 주요 대학들의 일반전형은 대체로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특별전형은 모집단위별로 면접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 경원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명지대, 한성대, 한양대(안산) 등은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다음은 올해 수시 2학기 전형에 나타난 주요 대학별 특징이다.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의 모집단위가 신설돼 특기자 전형으로 인문계열 65명, 자연계열 45명 등 110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로 기회균형선발전형이 신설돼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해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3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수시 2-1의 학생부우수자 전형(350명)을 신설해 학생부 교과 90%, 비교과 1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단계 학생부로 15배수를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수시 2-2의 일반전형에서 모집인원의 50%까지 우선 선발을 도입해 언어, 수리, 외국어 등급의 합이 5이내이면 논술 100%로 전형한다. 연세대는 수시 2-1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250명)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 90%, 비교과 10%만으로 선발한다. 한양대는 수시 2 전형을 수능 전에는 면접 중심의 수시 2-1과 수능 후에는 논술 중심의 수시 2-2 전형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수시 논술에서 상경계열 논술을 분리·실시한다. 그리고, 논술 100% 선발 전형이 늘어나 경희대가 교과성적우수자1 모집인원의 30%, 숙명여대는 논술우수자 전형(250명), 인하대는 논술우수자 모집인원의 50% 등을 논술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2. 2009 수시 2 지원 전략
우선 6월 모의평가와 학생부 성적을 비교하고,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 정도를 고려해 수시·정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정리한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수시냐 정시냐를 확실하게 선택해 수시에 집중할 것인지, 수시·정시를 병행하되 어디에 더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를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9월 4일 모의평가는 가채점 결과만을 가지고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하고 수시 지원 대학 수준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각 대학의 선발 특성을 꼼꼼히 챙겨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지원한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학생부 중심의 전형으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고려대의 학생부우수자, 성균관대의 학업우수자, 연세대의 교과성적우수자, 한양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논술 중심의 전형으로는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의 일반전형, 건국대,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의 논술우수자, 한국외대의 외대프런티어II 전형 등이 있다.
둘째,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분명히 한다. 수시 2 전형은 모집인원이 대학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의 40~60%에 이르므로 합격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수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칫 대학별고사에 치중하다가 보면 수능의 마지막 정리 학습을 소홀히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일 이전에 실시하는 전형은 합격 가능성이 70% 이상 된다고 가정할 때, 지원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고, 수능일 이후는 합격가능성이 절반 전후라고 하면 지원해 볼 수 있다.
셋째, 전형 유형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수시 2 전형은 대학별 전형 방식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즉, 수시 2 전형에 어렵게 통과했더라도 조건부 합격 판정을 받은 경우라면, 마지막 수능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고, 상위권 모집단위는 2개 영역 이상 1등급을 지원 자격으로 정하기도 하므로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넷째, 논술·심층면접·적성검사 등에 철저히 대비한다. 수시모집은 뛰어난 내신이라도 전형 유형에 따라 합격을 보장받지는 못한다. 전형 방법에 따라 논술, 심층면접, 적성검사 등 다른 전형요소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로 시행하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대학별로 모의논술고사와 전년도 출제 경향을 잘 살펴서 대비해야 한다.
다섯째, 학생부 중심이나 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비교과 영역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수시에서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비교과 항목이 어느 것인지 꼼꼼히 따져 대비해야 한다. 수상실적이나 자격증, 봉사활동 및 특이경력 등은 전형에 따라 당락에 많은 영향을 준다.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로 시행하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대학별로 모의논술고사와 전년도 출제 경향을 잘 살펴서 대비해야 한다.
다섯째, 학생부 중심이나 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비교과 영역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수시에서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비교과 항목이 어느 것인지 꼼꼼히 따져 대비해야 한다. 수상실적이나 자격증, 봉사활동 및 특이경력 등은 전형에 따라 당락에 많은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