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밝혀두자면
저는 개식용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하는 말은 개식용이 어째서 안되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아주 주구장창 긴 글이므로 꼼꼼히 읽기싫은 분은 그냥 제껴주세요 ^^;;
개고기... 보신탕... 개식용
이런 단어가 88올림픽이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결론부터 살펴보자면, 그때나 지금이나 찬성하는 쪽이든 반대하는 쪽이든
이론의 진보나 현실적인 성과면에서 별다른 발전없이
오로지 지리한 입씨름만이 계속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개고기...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이해할수없는 부분중 하나는
어째서 냥이네에서 이 문제만 나오면 게시판이 시끄러워지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엄청난 회원수를 자랑하는 냥이네인만큼
다양한 사고의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그만큼 의견이 다양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개고기 반대한는 입장에서보면
(대부분이 애견가일거라는 비이성적인 전제를 두고....^^;;)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입장에서 어쩜 이럴수가 있을까... 하는 서운한 맘이 들것입니다.
그건, 자기 품종냥이는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심각하고 절실한 길냥이들의 문제는 나몰라라~해버리는
이기적인 애묘인을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개식용반대하는 분들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옳다는건 아닙니다.
말하자면 접근 방식의 문제라고나 할까요.
"내가 개를 좋아하니까... 개 먹는거 안돼!!"
이러면서 개고기 찬성론자(???)들을 야만적이며 몰상식한 사람들로 매도해버리는 태도야말로
이런 분쟁을 야기시키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니까요.
제 생각에 개고기문제는 아주 포괄적인 개념으로 풀어나가야할 문제인것같습니다.
개고기... 도대체 왜 먹어야하고 왜 먹지말아야할까요.
가장 첫번째로 부딪히게 되는것이
개인의 기호성 문제일것입니다
"난 개인적으로 개고기 안 먹지만...(또는 반대하지만)
먹는 사람한테까지 뭐라 그러는건 싫어. 그건 개인이 선택할 문제 아닌가?"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개고기를 기호식품으로 놓고 보면
커피를 마시든 홍차를 마시든 개인이 선택하는 것과 다를바없지않나... 싶지만
그렇다면
(아주!!! 비적절한 비유이지만!!!!)
아동을 상대로 하는 성적취향이나 쾌락을 위한 살육따위가
개인의 취향,선택이 될수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뇨. 엄밀히 말하면 그런것조차 개인선택사항일수도 있습니다.
도덕이란것 자체가 관념이고 본질은 아니기때문에...
그렇지만 그런것까지 언급해버리면 너무 철학적인 문제로 넘어가버리므로
패스~합니다)
이어말하자면 ... 그것들이 보편적정서에 위반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정서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구나... 라고 공감하는 것.
이것을 최소화 시켜놓은것이 법입니다.
개고기는 대체적으로 이 인간의 보편적정서에 위반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묘하게 그 경계에 위치해있습니다만....)
식문화에 있어서 보편적 정서는
인간 종은 유전적으로 그와 아주 다르거나 혹은 유사한 종을 먹지않는다...입니다.
그래서 구더기나 지렁이(실제로는 아주 훌륭한 단백질원이지만...)를 먹거나
원숭이고기를 먹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시대에 따라 그 기준은 변합니다.
예전에 인류는 구더기를 먹었고 -현재도 약으론 먹지요^^;;-
지금도 남태평양 어느 섬에선 나무 애벌레를 잡아 먹습니다.
근친혼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남동생이 누나를 아내로 들일수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엄마랑도 접했습니다.
그치만 요즘의 보편적 정서에는 위배되는것처럼요.)
개는 유전학적으로 인간과 멀다면 먼 종일수 있지만
정서적으론 인간과 가장 가깝고 유사한 종입니다.
(나는 개 좋아해,안 좋아해... 이런 얘기 아닙니다)
(언어학적이나 인류사회학적인 구구절절한 증거까지 들 필요는 없겠지요?)
그래서 개고기를 먹는것은 인간의 그 보편적정서에 위반되는 행위인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나라에선 개고기에 대해 이토록 관대한것일까요?
앞서 말한것처럼 지역마다 기준이 다르니 그게 우리나라 문화다.라고
말해버리고 끝낼문제일까요?
예전에는 보신탕문화가 일부 특정계층의 문화였지만
88올림픽이후로 보신탕은 이미 대중문화가 돼버렸습니다.
술마시는 자리에서 술못마시는 남자가 등신취급당하듯
보신탕 먹는 자리에서 보신탕 안먹으면
별난 사람 취급당하는 사태까지 와버린겁니다.
제 생각에 그건 공격에대한 반발작용인것 같습니다.
올림픽 전후로 해외에서의 한국보신탕문화에대한 문제제기나
브리짓 바르도의 발언등에 대한 반발작용으로
보신탕을 옹호하는게 곧 국가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고
애국인것럼 왜곡되버린것입니다.
특히 10~20의 개고기찬성론자들의 많은 분이 그런 이유때문일것입니다
(실제로 먹진 않으면서 말이죠)
그렇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올림픽을 빌미로 그나라의 식문화를 문제삼은 서양인들의 그 우월의식은
정말 문제있습니다만...
이런식의 전개는 뭔가 잘못돼있는것 같지 않습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개고기"란 단어를 들었을때 비호감이 들지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될까요?
그리고 개식용의 가장 큰 문제이면서 우리가 쉽게 간과해버리는 것중에 하나가
개고기가 우리의 잘못된 보신문화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입이다.
저는 어릴때 사슴,산토끼,오소리등의 야생동물들이
산속에 산다는건 옛날얘기속에서나 가능한 얘기고
모든 동물들은 동물원에서만 사는건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산에서 그런 동물들을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제가 도시에서만 살아서 그럴수도 있겠죠...)
그리고 저는 자연이란건 나무와 풀, 꽃만 있으면 그게 다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알아갈수록
생태계...먹이사슬이 파괴되고 야생동물이 없는 자연은
자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강산을 이런 반쪽짜리 자연으로 만들어버린건
일제강점기와 6.25... 그리고 그 이후의 무분별한 개발정책이 주 원인이긴하지만...
지금도 파괴는 계속되고있습니다.
바람앞에 한줌 먼지만큼도 안되는 극소수의 우리 야생동물들이
보신이라는 미명하에 생피를 빨리고 껍질이 벗겨지고 냉동되고 말려지고 술에 담궈지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슴목의 대동맥을 가르고, 뜨거운 피를 받아 소금 한줌넣어 원샷으로 마시면
천년을 산답니까... 만년을 산답니까.
저는 지금도 어느 지역에 야생고라니떼가 있다.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을 복원을 위해 방목했다...는 등의 뉴스가 나오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어느 몸보신하기 좋아하는 분들이 득달같이 달려가 아작내버리지않을까...해서요.
정력,보신... 그렇게 건강하고 오래살고싶으시면
개를 먹을게 아니라 유기견 한마리 입양해서 아침,저녁으로 동네 한 바퀴씩만 달려보세요.
지금보다 두배는 건강해지실겁니다.
두번째.
많이 듣게 되는 얘기중 하나가
"개가 불쌍해? 그럼 소,돼지는 안불쌍해???"...인데요.
네...
소,돼지 불쌍합니다.
그럼 채식하면 되지요.
그러면 일부에선 또 이런 얘기 나오지요.
"식물은 생명 아닌가? 표현하지 못한다고 괜찮은건가?"
(식물들도 공포... 느끼고 표현합니다.특정 화학물질을 배출함으로써요)
그럼 굶어죽어야하나??
그래서 드디어 열매주의자까지 나오셨더라구요.
열매는 어차피 먹혀짐으로써 종족번식을 하기위한 도구니까...라구요.
뭐... 각자 선택할 몫이지만
저는 또렷이 정면을 향하고있는 제 두눈과
아직도 제 기능을 잃지않고있는 제 송곳니까지 부정하면서
채식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인류의 기아해결을 위한 채식은 충분히 고려하고있습니다만...)
그리고 타인에게 강요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그건 자연스러운게 아니니까요.
그러나 지구가 인간만을 위한것이 아닌이상
우리는 충분히 겸손해져야합니다.
이미 인간종은 다른 종에 비해 과도하게 그수가 많습니다.
지구는 현존하는 인간만을 먹여살리기에도 힘들어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양보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어느 님께서 굉장히 옳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말하자면 현재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것을 10이라고 했을때
그 희생을 8로...6으로 줄여나가자는 것입니다.
왜 굳이 그 희생을 12로 14로 늘여나가려합니까?
인간이 생존하고 즐기기위한 동물성단백질원(육고기만을 기준으로)이
소,돼지,닭만으로는 부족한가요?
그것만이라도 우린 감사히 받아들여야하는것 아닐까요?
너무나 많은 동물들이 식용으로, 의학용으로, 노동력을 제공하기위해,
인간의 오락을 위해 착취되고 학대받고 도살되고있습니다.
그게 당연한거라고 말하지마십시요.
슈바이처박사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동물들까지 포함한 경계없는 윤리를 필요로 한다."라구요.
어쩔수없다면 우리는 우리를 위해 희생되는 모든 것들의 희생을 줄이고,
그들이 최소한의 고통을 당하도록 노력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감기약 한알속에
수많은 동물들이 강제로 감기바이러스를 주입당하고
과도한 양의 불확실한 실험용 시약을 먹고(인간이 겪을 부작용을 미리 알아야하기에...)
때론 치사량의 약물을 복용당하는 희생이 들어있다는걸 아신다면
그 의무를 부정하지는 마세요.제발...
아무렇지도 않게 바르는 2000원짜리 연고 하나에도
강제로 전신화상이 입혀지고 창상이 내져 그 약의 효능을 입증한
실험용동물들의 비명소리가 들어있음을...
제 말씀은 그겁니다.
이렇듯 우리 생존을 위해 피치못할 희생조차도 줄이기위해 노력해야하는데
여름 몸보신,정력따위의 이기적인 이유로까지
그 희생물을 늘이는건 옳지 않다는것...
...우리입은 지금도 충분히 사치스럽습니다.
개고기 찬성하시는 분들이
누군 개보다 돼지를 더 사랑할수도있고, 소가 도살장 끌려갈때 우는거 보면 소고기 못먹는다.
다른 동물들의 희생은 내몰라라 하면서
개만 안된다는건 애견인들의 이기심이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불쌍한 길냥이들을 포획 도살하지말고
중성화수술후 다시 풀어줘야한다... 라는 애묘인들의 주장은 또 얼마나 이기적인것으로 들리겠습니까?
어느 사람들에겐 길냥이가 씨를 말려버려야할 쥐들과 다를바없을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도살을 주장하는 분들이 보기엔 그렇겠지요.
혐오스럽고 쓰레기나 어지럽히고 도시환경을 더럽히고 병원균이나 옮기고....
그들에겐 "길냥이들을 포획 도살하지말고 중성화수술후 다시 풀어줘야한다... "라는 애묘인들의 주장이
불쌍한 쥐를 죽이지말고 중성화수술후 풀어줘야한다는 얘기와 뭐가 다르겠습니까?
우습게 들리겠지만 관심없는분들의 관점에선 정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그렇다고 쥐는 당연히 죽어마땅한 동물이란건 아닙니다.
저는 실제로 쥐 좋아하고 어릴때 저희집 하수구에 지꺼기 먹으러 오는 쥐한테 일부러 밥줘서 키운적도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사람을 안 무서워하게 되서 결국 저희 어머니손에 잡혀 죽었습니다.
그때도 쥐를 밥줘서 키운게 뭔가 잘못된거같아서 몰래 숨어서 울었습니다.
예전엔 어찌나 잡아죽였던지...-한달에 한번 쥐잡는 날도 있었죠-
요즘은 정말 쥐보기 힘든데 얼마전 길에서 하수구구멍으로 빼꼼히 얼굴내밀고보던 쥐를 만나서
참 반갑더라구요.귀여운 청소년쥐였어요 ^^;;)
어쨌거나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이
쥐나 길고양이를 똑같이 생각지않고 또 우리가 마땅히 길냥이를 구제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것은
고양이가 반려동물이기때문입니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 필요에 의해 반려동물이란걸 만들었습니다.
개가 그렇고 고양이가 그렇고 소,돼지,말... 닭.오리... 등등.
그리고 많은 이제 그 필요성이 희박해진 많은수의 고양이들이 인간의 의해 버림받고있습니다.(자의든 타의든...)
반려동물은 자연발생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의 요구에 따라 형태와 형질이 변형되고 개량돼왔기 때문에
인간의 손을 떠난다해도 자연생태계와 완전히 흡수동화되기가 쉽지않습니다.
아주 드물게 호주의 딩고(반려견에서 야생견으로 돌아간...)정도가 있지요.
그래서 야생으로 돌아간 고양이들이 생태계에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그러면 인류전체의 원죄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의 문제를
고양이는 애묘인들(혹은 관심있는...일부의)의 몫으로
개문제는 애견인들(또한 관심있는 일부 사람들)의 몫으로만 남겨놓아야할까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어떤 형태로는 동물(인간의 필요에 의해 희생된...)의 덕을 본 이상
그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의 몫이어야만 하지않을까요?
인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있는 이상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고
저는 단언합니다.
"난 개를 키운적없으니까... 유기견 문제엔 관심없어."
"난 원래 고양이 근처에도 간적없는데... 길고양이가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난 개고기 안먹지만 다른 사람이 먹든 말든 상관없는데..."라는 식의 말은
자기가 직접 한 짓이 아니라고 아시아에서 저지른 선대의 만행위에 축적된 부를 누리고 살면서도 그 책임은 나몰라라하는 요즘 일본의 젊은애들과 다른게 무엇이겠습니까?
세번째로 제가 말씀드리고싶은 것은
개식용 합법화 찬성하시는 분들이 빠지기쉬운
"개식용문화가 어쩔수없는 것이라면 차라리 합법화해서
비인도적인 사육과 도살... 유통상의 비위생적인 면을 개선하는게 낫지않나"라는
함정입니다.
현재 개식용은 불법이기때문에
대부분의 개사육 농가에서 아무렇게나 길러진 개들이
비위생적인 도살처리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합법화가 그 대안이 될수있을까요.
물론 도살과정을 합법화시키면 소,돼지처럼 도살장에서
정해진 위생규칙대로 도살되어 좀 더 깨끗한 개고기를 드실수는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개 사육의 부분에서
합법화는 필연적으로 경제논리에따라 자본의 유입을 부르고
개사육은 대규모화 될것입니다.
요즘은 소비가 생산을 만드는 시대가 아니라
생산이 소비를 부추기는 시대이므로
단연히 투자가들은 더 많은양의 개고기판매를 위해 더많은 개고기의 소비를
필요로 하게 될것입니다.
마땅히 개고기는 지금보다 훨씬 대중화 되어야할테구요.
언젠가는 이마트 정육코너에 불에 그을린채 세로로 반토막 난 개사체가 진열되고
부위별로 필요에따라 잘라파는 시대가 올지도 모를일이구요.
아.부위별 포장육도 있겠네요.
(아마도 배부위가 젤 잘팔리지 않을까 싶네요.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해서 수육용으로 좋다더라구요)
물론 대중화된만큼 개고기로 할수있는 요리는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유포되어나가겠지요.
그럼.개 사육의 부분은 얼마나 개선되었을까요.
개는 원래 식용으로 개량된 동물이 아니라. 자신의 처지는 망각한채
사육주룰 주인으로 여기고 사육장을 집이라고 생각하여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자신의 천명대로 집과 주인을 지키려할테고
외부 방문객이 있을때마다 침입자로 간주하여 맹렬히 짖어댈겁니다.
서너마리만 같이 짖어대도 민원이 들어오는 세상에
천여마리정도 되는 개들이 동시에 짖으면 어디 개농장 해먹겠습니까.
그러니 모견이 출산하자마자 달군 쇠꼬챙이같은걸로 귀를 쑤셔
고막을 망가트려놔야겠죠.(물론 현재도 식용개농장에선 이방법을 씁니다)
그리고 투자대비 생산효율을 높이기위해선 사육의 과밀화는 어쩔수없으니
가로,세로 몇센티...하는식의 규격화된 우리에 한마리씩 가둬서
불필요한 운동과 충돌은 막으면서 단시간에 비육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죠.
(이는 지금 모든 식용동물들이 당하는 가장 비인도적인 대우중 하나입니다)
이런 예상이 허무맹랑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거대자본이 이익을 위해 어떤식으로 움직이는가...를 안다면
거의 99% 확실한 예측입니다.
진정 이런걸 원하시는가요?
자판 두들기는걸 진저리나게 싫어하는 제가 이런 긴 글을 적은 이유는
제 스스로가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도 있었고
언젠가 이 부분에 대해선 꼭 한번 제 생각을 밝히고 싶은 까닭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인간이 왜 인간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네... 인간이 인간답기위해서... 정말 짐승답기위해선
문화적 진보... 도덕적 진화가 가능해야합니다.
더이상 이기적으로 우악스럽지 않기위해서
우리 모두...
이것은 왜 여기 있는가?
...라는 질문을 게을리하지 않아야합니다
아침에 마시는 기분좋은 커피 한잔에도
생존을 위해 하루 1달러도 안되는 돈을 벌기위해
남미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하루종일 커피콩을 따는
10살도 채못된 작은 아이들의 그 고사리같은 손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더 이상 불필요한 희생을 늘이지맙시다.
구구절절 늘어놨지만 제가 개고기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 하나입니다.
첫댓글 정말 말씀 잘하셨네요 모두가 하고싶어하는말을요
정말...하루빨리 해결되어야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