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빕니다…
오는 주일부터 예배 중에 추가로 사용할 신앙고백입니다.
내용이 좀 길어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것은 1983년 미국장로교회가 만든 간추린 신앙고백입니다.
개인적으로 소리 내어 낭독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조해강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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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죽으나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으로, 우리는 오직 한 분 삼위일체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믿으며 그분만을 예배하고 섬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는 완전한 사람이었고 완전한 하나님이셨다. 예수는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셨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포로된 자에게 해방을 선포하시고, 말씀과 행위로써 가르치시고, 어린이를 축복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마음 상한 자를 싸매어 주시고, 버림받은 자와 함께 잡수시고, 죄인을 용서하시고, 모든 사람을 불러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하셨다. 예수는 신성모독과 소요 선동죄로 부당하게 정죄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인간고를 깊이 겪으시며, 세상 죄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어 주셨다. 하나님은 이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어, 그의 죄 없는 삶을 입증하시고, 죄와 악의 권세를 깨뜨려,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영생에 이르게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 예수는 그를 아바, 곧 아버지라 불렀다. 하나님은 주권적 사랑으로 세상을 선하게 창조하셨으며, 각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동등하게 지으시어, 남자와 여자, 각 인종과 백성을, 한 공동체로 살게 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반역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창조자를 피하여 숨는다.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과 우리 자신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깨뜨리며 거짓을 참이라고 받아들이고, 이웃과 자연을 착취하며, 우리에게 맡겨 돌보게 하신 지구를 죽음에 직면케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죄를 받아 마땅하다. 그래도 하나님은 창조하신 세상을 구속하시려고 공의와 자비를 베푸신다. 영원하신 사랑으로, 아브라함과 사라의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을 택하시어, 이 땅 만민이 복을 받게 하셨다.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종 되었던 집에서 구원해 주셨다.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우리를 언약의 상속자로 삼는다. 마치 젖먹이를 물리치지 않는 어머니처럼, 집으로 돌아오는 탕자를 맞으러 달려가는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시다.
우리는 성령이신 하나님을 믿는다 —
그는 어디서나 생명을 주시고, 새롭게 하시는 분이시다. 성령은 은혜로 믿음을 통하여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우리를 자유케 하여 자신을 수용하게 하시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고, 우리를 모든 믿는 자와 함께 묶어 하나인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가 되게 하신다.
바로 그 성령께서 일찍이 선지자와 사도들을 감동하셨고, 이제는 성경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신앙과 생활을 다스리시며, 선포된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붙드시고, 세례의 물로 우리를 자기의 소유로 삼으시며, 생명의 떡과 구원의 잔으로 우리를 먹이시며, 여자와 남자를 교회의 모든 사역에 부르신다.
깨어지고 두려운 세상에서 성령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어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 중에서 그리스도를 주와 구세주로 증거하게 하시며, 교회와 문화 속에 있는 우상숭배를 폭로케 하시고, 오랫동안 말 못하고 살던 사람들의 소리를 듣게 하시며, 정의, 자유, 평화를 위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신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며, 거룩하고 기쁘게 살기를 힘쓰고, 하나님의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며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고 기도한다.
모든 시대와 장소의 믿는 자들과 더불어, 우리가 기뻐하는 것은 생명이나 사망이나 그 아무것이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참고 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신앙고백:
https://blog.naver.com/newhopechurch1/22249403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