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오전 6시...애들을 깨우고 난리를 피운다.
“얘덜아! 빨랑 일어나 늦는다. 씻고 출발 하자!!”
홀로계신 어머니를 모시러 수원으로 향한다.
오전 7시 30분...“아이구..일찍 왔네? 밥들은 먹었니?”
고속도로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로 하고 서둘러 교통방송을
틀고 출발한다. 이미 용인터널일대가 막힌다는 소리를 듣고
국도로 용인을 지나 양지 IC로 올라가니 잘 간다.
오전 9시30분. 여주휴게소에서 애들 고모네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다시 서둘러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이미 주차장.
한 시간여를 헤메다 평창쯤을 지나니 다시 시원하게 달린다.
그리하여 주문진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30분.
중식과 휴식을 취한후 낙산사로 출발. 중간에 해수욕장,
38선 휴게소등을 들러 바닷가의 모래장난이 상쾌하다.
일대가 민둥산이 된 낙산사는 중건의 모습이 힘차다.
돌아오면서 주문진항의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술한잔이 달다.
숙소에서 모자란 술 한잔을 더하고 나니, 벌써 새해의 카운트다운~
벌써 한살을 더 먹었다. 2007년.
시끄럽다..일어나 보니 새벽 6시. 서둘러 씻고 나서 주문진 백사장에
도착하니 6시 30분.벌써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를 덮었다.
조금후에 액을 날린다는 불꽃놀이가 약 10분동안 화려하게 진행된다.
이어서 달집태우기...역시 액을 날리는 거란다. 활활 잘도 탄다.
“우리가족 건강하게...우리 회사 돈 마니 벌게...
울 쌍방울건설회원님덜 즐거운 한해가 되길...“ 암튼 마니 빌었다.
드뎌 오전 7시 40분...구름에 가려 솟는 해를 다는 못보고 구름사이로 빨갛게
조금만 볼수 있었지만 모두들 열심히 소원들을 빌었다.
바로 돌아 귀경길...한꺼번에 출발한 차들로 대관령을 넘을즈음이 이미 오전10시.
진부에서 국도로 빠져 장평....봉평....횡성...벌써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먹고
원주로 고속도로로 올라오니 다시 주차장...여주에서 국도로 내려 부발...이천...
양지...용인....수원 어머니집에 도착하니 오후4시..꼬박 8시간이 걸렸다.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고나니 오후7시...정말 한참을 걸려 귀가를 했다.
어쨌든 먼길을 달려 해돋이를 보고 왔지만 그래도 그런 정성을 기특히 여겨
올 한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자위를 해본다.
울 회원님들도 올해 좋은 일 마니마니 생기라고 빌고 왔으니 좋은일이 있겠지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