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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시험때라 많은 보강과 수업이 있었지만 야구하고 싶은마음에 과감히
빼버린 일요일 수업과 보강.
평일은 쨍쨍...주말엔 주르륵...내리는 비...
그야말로 제일 짱나는 일요일=비오는 일요일!!!!
아쉬운 마음에 야구공만 만지작 만지작...
비로 인해 리그 일정은 취소 되고..,낮잠 한숨 때린 뒤...비디오나 한
편 보자하고 간 비디오샵에서 보고 싶은 영화 한편을 만났는데...
그것은 바로
루키!!!!!!!
물론 요기 루키와는 다른 것 아시죠.
루키란 위 영화는 (원제:Rookie Of The Year:1993년) 우연한 사고로 괴력을 얻게 된 12살 난 리틀 야구 선수가 메이저 리그에서 투수로 뛰게된다는 내용의 코믹 스포츠 가족 영화입니다. 발상 자체가 재미있고, 군데군데 재미있는 장면도 많은 영화.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는 모든
야구 영화들의 불문율이 이 영화에서라고 깨지지는
않지만, 이제까지의 괴력으로서가 아닌 진짜 실력(엄청나죠..체인지 업)으로 승부해 승리를 거둔다는 점이 다른 점이죠. <나 홀로 집에> 등에서 멍청한 도둑
역으로 유명한 다니엘 스턴 작품입니다. 제 기억으로
꼬마의 팀이 시카고 컵스입니다.
그럼 먼저 씨네21에서 쓴 '루키' 리뷰부터 읽고 이야기를 계속 나누어
볼까요.
■ Story
지미 모리스(데니스 퀘이드)는 어려서부터 야구 투수가 꿈이다. 그러나 군인인 아버지가 자주 이사하는 바람에 한 야구팀에 오래 있질 못한다. 급기야 학교나 동네 야구팀이 없는 텍사스의 한 마을로 이사를
가 정착한다.
20년 뒤 지미는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됐다. 그 사이 군에서 야구를 시작해 프로구단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어깨 인대가 끊어져 중단했다.
그가 감독을 맡은 야구팀 학생들이, 그가 무척 빠른 공을 던지는 걸
보고 다시 야구를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지미는 중년에 아이 셋의 아빠로, 마이너리그 선수선발에 지망한다.
■ Review
접었던 어릴 때의 꿈을 다시 살려 성취하는 인간 승리극. 식상하기 쉬운 이야기인데 작은 차이로 <루키>는 마음을 파고든다. 황량한 텍사스 벌판, 마을은 번듯한 야구장 하나 없고 가난하고 초라하다. 학교
야구팀 학생들은 이기려는 의욕이 없다.
지미가 말한다. "너희들 졸업하면 이곳의 유전에서 일하거나 타이어
수리공이 될 거다. 그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나도 그렇게 산다. 그러나 뭔가 다른 걸 원한다면, 너희들 마음에 꿈이 있다면 그래선 안
된다." 학생들이 되받는다. "감독님은 어떤데요? 다른 걸 보여주실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번에 우리가 우승할게요. 그러면 감독님이 보여주셔야 해요."
이 약속이 마음을 건드린다. 경쟁사회의
승자가 되라거나, 구체적인 지위나 결과물을 따내라는 게 아니다. 대를 이어오는 보잘것없고 단순한 삶이
뻔히 예견돼 풀죽은
청소년들이 같은 마을의 한 어른에게 몸소
꿈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돼달라고 부탁한다.
그 부탁의 대가로 학교대항 시합의 우승을, 그것도 선불로 지급하겠다 다짐한다. 그 앞에 태연할 수 있는 어른이 있을까.
<루키>를 꿈과 성취에 관한 영화로 보는 건 인색한 태도다. 그보다 이건 약속에 대한 이야기다. 세대간의 약속, 다음 세대가 최소한 절망하지는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학생들은 우승하고, 이제 지미의 차례다. 마이너리그 구단에 들어갈지를 두고 고민한다. 식구들의 생활비도 문제고, 그보다 젊을 때 어깨 인대가 끊어져 절망하던 지미를 지켜본 아내가 말린다. 매일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5∼6살쯤 된 아들의 잠자는 모습을 보고온 뒤 아내가 마음을 바꾼다. "아들에게 뭐라고 말하겠어요. 어떻게 꿈을 가지라고 하겠어요."
진솔하게 연출된 영화가 그렇듯, 결말이 어떻게 되느냐가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갈등하는 지미가, 어릴 때 자신의 꿈에 대해
무심해서 미워했던 아버지를 찾아가 더듬거리며 충고를 구하고, 선수
선발장에서 자기 차례가 돼 아이 기저귀 갈다 말고 뛰어가는 모습 등
어쩔 수 없이 이어지는 세대간의 정을 잔잔하게 쌓아간다.
그러면서 황량한 텍사스 마을은 우리가 사는 지금 이곳이 된다. 지미가 마지막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건 덤이다.
자 다음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지고 온 자료입니다.
줄거리
그는 희망을 던지고, 우리는 감동을 받는다!
1983년 짐 모리스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팀에 입단한다. 6년
뒤인 1989년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입은 짐은 은퇴하여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 정착한다. 어릴 때부터 메이저 리그의 투수가 꿈이었던 그는 군인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무수하게 이사를 다녀야 했다.
비록 어깨 부상으로 어릴 때의 꿈을 이루지는 못하지만 짐은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면서 고교 야구팀의 감독직도 겸하고 있다. 세
명의 자녀가 딸린 그는 현실에 만족하면서 아내와 행복하게 산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
해질 무렵이면 혼자서 투구 연습을 하던 짐을 목격한 제자들은 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들이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고 주 챔피언전에서도 우승을 하면 메이저 리그를 향한 꿈에 다시 도전해보겠느냐는 제안에 짐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바닥을 헤매던 제자들은 약속대로 주 챔피언 전에서 우승하고, 짐은
메이저 리그 트라이 아웃에 나간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었던 짐은 무려 98마일(157km)의 광속구를 뿌린다.
마이너 리그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 짐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아내는 그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해준다. 결국 짐은 재기를 위해 도전한지 3개월 만에 메이저 리그 투수로 선발되어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알링턴의 볼파크 경기장에 최초로 등판하게 되는데...!
제작 노트
실화보다 더 감동적인 드라마가 있을까? 1999년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군 마흔살 슈퍼 지미 모리스! 지난 40년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 최고령 투수인 그는 시속 157km라는 기적의 광속구와 함께
전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1년 LA다저스를 떠나 은퇴하기까지 그가 보여준 꿈과 도전의 드라마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위대한 인간승리로 각인될 것이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레인맨>의 제작진은 지미 모리스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대장정을 추적하여 위대한 인간승리 드마라를
스크린에 옮겼다. <퍼펙트 월드>의 존 리 핸콕이 메가폰을 잡고, <파인딩 포레스터>의 마이크 리치가 각본을, 초특급 블록버스터 <진주만>의 존 슈왈츠만이 속도감과 파워 넘치는 촬영을 담당했다.
<트랙픽> <애니 기븐 선데이> <프리퀀시>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과시한 데니스 퀘이드가 <루키>에서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지금까지의 출연작 중에서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루키를 보고 어느분이 쓰신 글(지미 모리스에 관한 글포함)
이 영화의 주인공인 지미 모리스는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99년과 2000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첫해는 고작 5게임에 출전, 방어율 5.79를 기록했고, 그 다음 해에는 16게임, 10.1 이닝동안 9실점하며 승패 없이 방어율 4.35. 그것이 그가 빅리그에서 남긴 기록의 전부다.
어떻게 이런 보잘 것 없는 기록의 선수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 진
것인지 모두가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삶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그는 남들은 은퇴를 생각하는 36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장 늦은 신인이었던 것이다. (영화 소개에는 40살로 나오기도 하던데... 정확히 36세이다..)
영화 는 짐 모리스의 드라마틱한 삶의 영향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영화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고, 흥행에서도 성공을 한 작품이었다. 실제로 imdb 회원평가에서 평균평점 7.5를 받음으로서 유명한 야구 영화인 로버트 레드포드의 , 케빈 코스트너의 , 과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맥 라이언의 전 남편으로도 유명한 데니스 퀘이드는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짐 모리스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말투는 물론 투구폼에 이르기까지 데니스 퀘이드는 야구 과외를 받으면서 까지
이 영화에 전념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야구 영화이면서 동시에 야구 영화라기 보다는 삶에 관한
영화, 꿈에 관한 영화다. 물론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라고 불리우는 야구, 그리고 그 야구에서 인간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짐 모리스의 삶은
미국적 영웅 스토리, 또는 영웅을 만들기를 좋아하는 미국 영화계의
상술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때문에 이 영화는 미국에서는 성공을 거둔 반면에 다른 나라에서는 흥행이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쓴,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짐 모르스의 삶을 통해 한번쯤 어린시절 꿈꾸었던 자신의 꿈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모리스는
지난 200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2년간의 짧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낸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텍사스에서 여전히 학생등을 가르친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짧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꿈을 이루었다는 하나 만으로 만족한다"
지미 모리스의 기록입니다.
James Morris
Born: January 19, 1964
Bats: Left
Throws: Left
Batting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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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STATIST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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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
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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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
TAM |
A |
5 |
0 |
0 |
0 |
4.2 |
3 |
3 |
2 |
3 |
0 |
0 |
0 |
5.79 |
2000 |
TAM |
A |
16 |
0 |
0 |
0 |
10.1 |
10 |
5 |
7 |
10 |
0 |
0 |
0 |
4.36 |
G |
GS |
CG |
SH |
IP |
H |
ER |
BB |
SO |
W |
L |
SV |
ERA |
|||
2 Seasons |
21 |
0 |
0 |
0 |
15.0 |
13 |
8 |
9 |
13 |
0 |
0 |
0 |
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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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Rank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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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Q |
자 이제 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나도 메이저리그는 둘째 치더라도...국내 프로 야구에라도 진출 해
볼까..."하는 말도 안되는 꿈....ㅎㅎㅎ
아마 많은 결혼을 한 사회인 야구인께서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실듯합니다.
주말은 가족과 함께라는 말을 거부하시고..
주말은 야구와 함께...를 향해 매진하시는 분들 말이죠.
영화를 보며 와이프한테 말을 건네 봤죠...
"나두 우리나라 최고령 루키가 되 볼까....."
근데 와이프말은 간단하더군요...
"그래..."
간단한 대답에 바로 정신들더군요...
위에 보면 씨네 21의 리뷰를 보면
"<루키>를 꿈과 성취에 관한 영화로 보는 건 인색한 태도다. 그보다
이건 약속에 대한 이야기다. 세대간의 약속, 다음 세대가 최소한 절망하지는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라는 말이 있는 있는데...이 말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꿈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치와 가치이죠...그것은 바로 자신과의 약속도 포함한 것이고...용기를 낼 수있는 모습이.. 그리고 그것을 지켜 낼
수있는 마음. 다음 세대가 절망하지 않도록 노력 해야 한다는 약속...은 남을 위해 사는 사람 진정한 자기 꿈이 없이 주의 눈치로 꿈을 가져야 하는 사람에게만 통용되는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진정한 꿈이 무엇일까요?
어렸을땐 대부분
"난 대통령" "난 과학자" "난 판사"등등...
그러다 주의 사람들의 눈치와 강요된 돈 많이 버는 직종으로 옮겨가죠...아니면 꿈이 없어지고...돈만 많았음 싶다 하는 생각으로...
그러다 어느 벽에 부딪히게 되면......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하게 되어 자기 인생을 책임져야 될
시기가 오면...그냥 그대로 따라가기 바쁘게 되죠..때문에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안정쪽으로 진로를 선회하게 되죠.
그러다 아이 낳고 정신없이 아이를 기르다...보면 꿈과 너무 멀어져
그꿈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리게 되죠..
안정이 되면 못 다 이룬 꿈에 대해 자기 자식에게 강요하게 되기도 하고...
그렇게 살지요....
하지만...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다 버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 자기 인생을 사시는 분도 많습니다.
꿈....
꿈이 이루어지면 더 큰 꿈을 꾸게 되고.....또 노력하겠지요...
그러다 안되면 포기하는 것이구요...
포기만 안하면 꿈은 계속 꿀 수 있겠지요...
다음주 일요일
저는 프로야구 선수인양 그라운드를 뛰어 다니겠죠...저랑 비슷한 꿈을 꾸시는 분들과 함께...
그리고 언젠간 이룰 꿈을 위해 틈틈히 비디오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