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위기 맞은 이준석..측근 한기호는 어쩌나이세훈 입력 2022. 06. 30. 00:11 댓글 51개
국힘 내달 7일 이준석 대표 징계심의
혁신방안 동행 등 측근 분류 거취 관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심의가 내달 7일로 예정된 가운데 측근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사진) 사무총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한 사무총장은 이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를 총괄해 오면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실세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입당전 야권 후보로 활동할 당시 일부 소속 당협 위원장들이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것을 두고 징계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치권은 당시 징계 경고가 이 대표 의지라는 관측과 함께 원칙론자인 한 의원이 경선관리 과정에서 ‘중립’을 강조하면서 결과적으로 이 대표 쪽에 섰다는 분석이 많았다.
최근에는 이 대표발(發) 당 혁신방안 등이 논의되는 가운데 사무총장으로서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이 대표와 동행하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지방선거가 끝난뒤 서울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당선인 간담회에도 불참하는 등 지역관련 행사에서도 동료 의원들과 다른 독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는 관측이다.
결과적으로 이 대표가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총선을 2년여 앞두고 그동안 실세들과 일정 거리를 두고 있는 한 사무총장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