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절은 아침과 한낮 일교차가 너무 큰 계절이다
최저 7도에서 27도까지 20여도 이상 일교차가 난다.
오늘은 오랜만에 정환이네와 기북터로 갔다.
포항 기북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되고 기온도 26도나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다.
오늘은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건고추용 모종 80포기와 집 베란다에서 키운 토종 수비초 20 포기, 토종 칠성초 20포기와
꿀 고구마 모종 100포기, 가지 2포기를 심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요즘 한낮기온이 너무 올라 인터넷으로 작년에 예약 신청한 고추와 고구마를 심었다.
동네를 들어가면서 여기저기 상수도 공사를 한 흔적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얼마전 포항 북구청에서
상수도 공사를 하면서 우리집만 상수도 관을 연결하지 않고 공사를 하여 수도가 단수되어 있었다.
물이 안나오니 모종을 심고 밥을 해먹을 물이 없어 인근 집에서 물을 가져오고
하천에서 물을 퍼오는 등으로 고생을 하였다.
상수도 연결문제는 동네이장님에게 부탁드려 면사무소에서 업자예게 연결토록 부탁을 했다.
집사람과 정환이네는 쑥, 가죽나무 새순, 방풍나무 새순, 제피나무 새순 등을 땄다.
나는 2015년산 묵은쌀도 40키로 2포를 도정 하였다. 쑥떡 등으로 소비할 계획이다.
양파, 열무, 상추는 잘크고 있는데 마늘은 워낙 가물어 그런지 크는게 신통잖다.
여기 토질은 양파는 잘되는데 상대적으로 마늘은 잘 안되는 것 같다.
매실. 앵두, 자두, 살구, 사과는 꽃이 지고 벌써 작은 열매를 맺었다.
이제 호박, 붉은 양대콩, 참깨, 옥수수, 들깨 모종을 내어 심고
오이, 케일 등은 모종을 조금 사서 5월초순경 1차로 심고
6월초에는 벼 모내기, 메주콩, 서리태콩도 조금 심어야한다.
오늘은 논두렁의 큰나무도 베어내고 쥐똥나무 울타리도 일부 전지를 하였다.
최근 한낮기온이 너무 오르고 대지가 건조하여 오늘심은 고추와 고구마 모종이
잘 견디고 살아 줄지가 걱정이다.
목요일경 조금 비가 온다고 하던데 그때까지 잘 견뎌주어야 할텐데.....
오늘은 아침 9시에 부산에서 출발하여 집에 돌아오니 저녁9시가 되었다.
오늘은 정환이네 아버지가 물도 길어오고 모종 심을때도 힘들게 많이 도와주어
그나마 편하게 모종을 심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