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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또 글을 한 번 올려봅니다.
졸업을 했던, 취업을 했던 간에 입사와 승진을 위해서는 영어성적이 꼭 필요하다고들 합니다..
다음 아래의 글은 '웰컴영어'라는 다음 카페에서 어느 네티즌이 토익수기를 올려놓은 글 입니다..
"토익은 처음인데 막막하고 시간도 없고......한 분들께" 라는 글의 제목인데..
요즈 시대엔, 스펙이라는 것 때문에 영어 시험이 고점수 취득을 위한 방법으로 여러 수단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공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며, 영어에 대한 점수도 자신감도 높은 편은 아닙니다.
체육정보원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영어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버린다는 점...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양날의 검'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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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토익 결과가 나왔네요.
그래도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던 탓인지, 굉장히 기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2월 22일 토익시험은 특히나 r/c 부분이 역대로 쉬웠었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저도 분명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러나 쉽게 느끼는 것과 정답을 맞추는 것은 분명히 다르군요 ㅋㅋㅋ
제 글은 굉장히 깁니다. 미친듯이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읽지 말고 바로 공부부터 하세요!!!
그리고, 제 공부법은 많은 고수님들의 그것과 사뭇 다릅니다.
약간의 야매...운빨과 재치가 필요한 공부법입니다. 알아주세요 ^_^
이런 분들께 (^_^)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 글을 클릭하여 읽고 계신 분들은 거의 비슷한 부류이실 겁니다.
1. 어느정도의 토익 점수가 필요하다.
2. 그런데 어떻게 해야 그 점수가 나올지 모르겠다.
3. 더더구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4. 그리고 나는 토익을 처음 쳐본다.............................
당연히 저도 이 네가지 조건을 가지고 토익을 치룬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일단 마음을 비우시길 바래요.
토익을 꼭 쳐야만 하고,
목표 점수를 꼭 내야만 하고,
남은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사이에 실제 토익 경험을 가질 수도 없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하는 건 똑같습니다. 그렇죠?
저는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토익을 치기로 마음 먹었고 접수를 했습니다.
전공과 관련된 큰 시험을 공부하느라 토익공부를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시험까지 있어서 실제로 공부할 수 있었던 날 수가 반으로 줄어들었어요.
저 4가지 조건과 함께
5.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부할 시간도 정해져 있다. 젠장.
이 조건까지 갖추신 분이라면 지금 스트레스정도가 꽤나 높으시겠어요.
그러나 한숨만 쉬지 마시고.....
공부할 시간도 하루 한시간으로 정해져있는 상태에서
일주일 정도 공부를 해보시면 처음 토익을 쳐 보시는 분들도 감이 잡힐 겁니다.
무조건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하세요. 무조건 시작해야 합니다.
빨리 시작한 만큼 감을 빨리 잡습니다.
일단 감을 잡으면 안 잡은 것보다 100점은 올라간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주일 사이에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 100점 정도 올라갔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이론서를 보지 못했어요. 시간은 너무 급박하니까요.
동영상 강의도 듣지 못했고, 무얼 외울 시간을 따로 갖지도 못했습니다.
정말...한달 정도 남은 상태에서 이론서를 보시려면,
하루 공부할 시간이 적어도 3시간 투자하실 수 있어야 해요.
저처럼 하루 1시간도 투자하기 힘든 분들은 제 글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일단 기간을 밝혀두고 할까요, 총 기간 2주
하루 평균 1시간 마무리 이틀은 풀가동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영어를 좋아하지 않으시거나, 정말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제가 공부한 만큼의 시간만을 투자하신다면 800점 이상의 점수가 나오기 힘듭니다.
저는 l/c 470 r/c 390 으로 860점이 나왔습니다.
아마 욕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조금 공부했는데 성적 잘나와서 뻐기는 거라고.
이미 저는 성적 나온 입장에서 뻐기고도 싶고요, 욕 먹어도 상관없어요.
그냥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제 공부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거에요.
다시 전개할게요.
분명 영어에 초보는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건망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여러분 건망증이 뭐? 이러시겠지만.... 공부하는 학생에게 기억력,암기력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아실테죠. 굉장히 곤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토익 문제를 보면 30%가 모르는 단어였지만 자신감만은 있었습니다.
전공 공부할 때는 짜증만 났지만, 토익공부를 할 시간만큼은
대비되는 효과가 더해져서 그런지 단시간에 공부한 토익문제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런 정신적이 부분도 도움이 꼭 됩니다!
단시간만이라도 영어에 흥미를 가지려고 세뇌하세요.
말로만 쉽지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안되실거에요.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지만...
정말 투자할 수도 없고 투자하기도 싫으시면
그 조금의 시간에 만이라도 영어에 부비부비하려고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문제집이름을 거론해도 될까 모르겠지만,
저는 약간의 요약파일과 해커들의 실전 문제집만 봤습니다. 시간에 쫓겨 다 풀지는 못했지만요.
실전 문제집만 푼다는 전제하에 공부했던 것을 말씀드릴게요.
요약본은 문법요약본인데 이 카페에서 얻은 몇 장짜리 요약본이었어요.
가장 잘나오는 문법만 모아놓은 것인데, 처음에 볼 때는 정말 모르겠다가
실전 문제집을 차차 풀면서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 한번만 읽어주세요.
하루 1시간씩 할때에는 해커들.com 에서 제공하는 하루 1개 문제들과
이 카페에서 제공되는 문제 하루용을 풀었습니다. 이렇게 풀고 해설보면
1시간이 훌쩍 갑니다. 모르는 것만 쫙 정리 하고 위에 적어놓은대로
응아할 때 슬쩍 보고, 버스탈 때 슬쩍보고 이런 식으로 했어요.
그리고 시험고사장 들어가서 보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눈에 익었다면
시험치기 바로 전에는 외워집니다. 이게 건망증의 암기방법입니다. ^_^;;;
시험 끝나고 까먹는 벼락비슷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리고 대충 듣기가 되는 상태니까 bbc 뉴스와 해커들의 실전 문제집 테입을
샤워할 때도 틀어놓고, 밥먹을 때도 틀어놓고, 걸어갈 때도 듣고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듣기에 친해져있는 상태에서 시험쳐야 해요.
듣기 시작할 때 긴장해버리면 귀가 막힙니다.
긴장하면 자기 생각을 하게되고, 자기 생각에 고도의 집중이 되면
청각이 마비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연구의 결과이니 믿어도 좋아요.
귀찮아서 안했다가 시험치고 나서 제가 했던 말 기억해내는 분 없었으면 합니다.
part 1/2 는 절대적으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에는 반도 못맞다가 실전 모의고사 끝쯤 되니 다 맞았어요.
part 1/2 정도는 다 맞춰야 된다는 사람들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구요.
토익점수가 와방 올라갑니다. 정말 많이 듣는 것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똑같은 문제의 반복 학습도 좋은 효과를 보았어요.
그리고 잘 안들리거나 뭔 말인지 모르는 문장은 입으로 따라했습니다.
아예 에이포에 적어서 시험치러 들어갔을 때에도 입으로 읽었어요.
꼭 해커들의 실전 문제집을 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도움이 되었던 사실은, l/c 속도가 1.2배 정도 빠르고
반복되는 어휘가 많기 때문에 문제를 풀면서도 어휘를 외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새로 외웠던 어휘들이 많이 나와서 몇 문제는 더 맞출 수 있었어요.
그러니 여러 가지 보는 것 보다는 한 문제집를 독파한다는 기분으로 하셨으면 해요.
특히나....... 듣기에서는 굉장한 효과가 있습니다.
2월 22일 시험은 l/c 부분에서 헤매신 분들 많으십니다.
part1 부터 굉장히 생소한 '길이 디저티드 되어있다.'라는 말이 나오는 둥
part3 에서는 아예 안들리는 대화와 part4는 뭐, 항상 어려우니 비슷하였습니다.
그러니 빨리 듣는 것 중요합니다.
들을 때 조금 느린 느낌이라 굉장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저는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어학기의 찍찍이 기능(1.2배 1.4배 기능)을 사용하세요.
듣기는 독해부분보다 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시간이 남지 않은 우리는 듣기를 목표로 더 신경써야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들으면서 보기 보라고 하는데요.
패러프레이징이라고 하던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노려서 들으라는데.............
문제를 들으면서 보기를 보면서 찍으라는데요,
안되는 분들은 시도하려고 하지마세요. 남지 않은 시간에 괜히
방법만 혼란스러워질 뿐입니다. 되는 분들만 하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절대로 들으면서 보기 해석해서 답하면서 를 같이 못하기 때문에
문제를 꼼꼼이 듣고나서, 남은 시간에 빠르게 보기를 다 풀었습니다.
저에게는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듣기 보기에는 지나치게 어려운 어휘가 안나와요.
처음에는 첫번째보기 읽고 있는데 다음 문제 나올정도로 느렸는데, 끝에는
part 3/4에서 문제 2번째 쯤 읽어줄 때 이미 다 풀어놓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what how where 등에 동그라미 치라는데,
저는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해보시고 뭔 효과냐 싶은 분들은 시간 소비 하지 마시고
듣는 내용을 더욱 집중하여서 놓치지 마세요.
우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노리고 듣기 이런 능력을 연습을 시간이 없어요.
효율성보다는 효과성을 더욱 노려야 하는 겁니다.
토익이 문제은행 방식이라는 것은 검색하시면서 알게된 사실일거에요.
그리고 part 5,6 의 문제의 80%는 여러분이 풀었던 문제의 문법과 어휘에서 나옵니다.
정답이 아니라 오답까지 했을 때를 말씀드리는 거에요^_^
그러나 외울 시간도 없어 정말 머릿속에 넣기 힘들었습니다.
수능칠 때 외웠던 어휘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많은 분들이 수능과 토익은 다르다고 말씀하시지만,
저와 이 글을 읽는 소수의 초보자들에게는 수능 어휘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수능 어휘를 따로 외울 시간도 없으니 안타까운 사실이죠..............
그러니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걸을 때, 응가할 때
항상 part 5/6에서 몰랐던 어휘들을 보세요.
깊게 한번 외우는 것보다, 그냥 슥 10번 보는 것이 더 잘 외워집니다.
제가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계속 듣고, 실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_^
바지 주머니속에 에이포지 접어서 한장만 넣고 다니면서 봐주세요.
모르는 어휘 반 정도는 머릿속에 넣을 수 있어요.
part 7 에서는
또 많은 분들이 노려서 읽기를 추천하시는데요..........
저는 노려서 읽기하는 능력을 습득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쌩 다 읽고 답을 한번에 촥촥촥 찍으면서 넘어갔습니다.
1.문제를 읽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올지 추측할 수 있어요.
2.보기는 읽으면 헷갈리니까 안 읽고 지문으로 바로 갑니다.
3.빠르게 지문전부를 읽었습니다. 대충 누가 뭘 어떻게 한 내용이다 싶을 정도로.
4.문제를 하나씩다시 한번 더 읽고
5.지문에 문제에서 나왔던 비슷한 단어가 나온 곳을 찾아가서
6.멈추고 그 문제를 풉니다. 지문과 보기를 대조하면서 답을 맞춥니다.
이 과정이 시간안에 되려면 문제집 한 권 푼 상태여야 합니다.
한 권가지고 안될 수도 있지요...저는 살짝 야매로 다 푼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그러나 제가 야매로 되면 여러분도 야매로 되는 겁니다.
그러니 처음에 안된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저도 낙심하고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없으니 단시간에 토나오도록 하는 수밖에요.
저만의 팁이 있다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토익 처음 치는 상태에서 너무 두려웠고, 많은 분들의 후기와 공부방법, 팁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실천해봤을 때 저에게 맞는 것만 골라서 시험칠 때 사용했어요.
저는 실전 문제집 전부를 시간에 맞추어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마킹하고 확인하는 시간은 10분을 맞추었습니다. 2B 연필 뭉툭하게 준비하셔서 동그라미 치는 시간
2/3로 아끼시는 건 당연하구요. 듣기 끝나고 듣기부분은 전부 마킹하고 독해 풀었습니다.
다 같이 하다가 한번 밀린 적 있었는데 경험해보니 나눠서 하는 것이 낫더라구요.
사실 빠르게 마킹하면 5분안에 200문제 다 할 수 있으니 해놓고 꼭 한 번 더 확인하시구요.
마지막 이틀은 토익에 매진했다고 봐도 되는데,
하루 모의고사 3개씩 풀고 오답체크하고 모르는 어휘나 문장 에이포에 정리하면
하루 종일 걸려요 정말 토나와요 미친듯이 밥먹고 자고 싸는 시간 빼고
계속 했는데도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토나옵니다. 하지만 여러분 힘내세요.
하루 2시간 투자하실 수 있으면 2주남은 상태에서
해커들의 실전 문제집 모의고사 7개를 전부 푼다고 가정할 때
1일-모의고사1
2일-모의고사1본것을 오답체크
3일-모의고사2
4일-모의고사 2본것을 오답체크+시간날 때 모의고사 1본것의 오답 훑어보기
. . . . . . 이런 식으로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시간 없으시면 토나오도록 하는수밖에......................................................
저는 사실 이번 시험이 쉬워서 횡재한겁니다.
시간 투자 얼마 못하고 저보다 잘나오는 분들은
머리가 좋고,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 부러워 마세요.
저처럼 건망증 심해도 짜투리 시간 토나오도록 하니까 좋은 점수 나와요.
회사다니시는 분이 출근 퇴근 시간 합쳐 하루 2시간 매일 공부했고
전혀 영어못하다가 1년정도 그렇게 하니까 토익 r/c l/c speaking writing
전부 거의 만점나왔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토나온 만큼 결과가 옵니다.
모두 힘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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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긴 글이네요..
체육정보원 회원님들 모두 건승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