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항[島內港, Donaehang]
충청남도 태안군의 태안읍 도내리에 있는 항구이다. 항구의 명칭은 마을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조선 시대의 도내리는 동일도면 소속이었다. 『여지도서』에 지명과 호구 수가 수록되어 있다. 도내리 안도내에서 가로림만 쪽으로 돌출한 곶에 위치하여 있다. 가로림만 간석지가 개간되기 이전까지 도내리는 가로림만으로 불쑥 튀어나온 반도였으므로 항구에 유리한 이점이 있었다. 안에는 도내리나루터가 있었다. 여기서 가로림만의 물길을 따라 북쪽으로 나아가면 팔봉면 호리의 구도항에 구도나루터가 있었고, 원북면 청산리에는 청산리나루터가 연이어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이 지역의 세곡을 서울로 조운하던 유일한 항구였으며, 1970년대까지는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었다. 지금은 기능이 사라지고 이름만 남았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태안군의 교통
도로 교통은 일반국도 32호선이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서 근흥면~태안읍을 거쳐 서산시~당진시~예산군~공주시~세종시~대전시 중구 용두동까지 이어지고, 일반국도 77호선은 부산시 중구 동광동에서 경남~전남~전북~충남 서천군~보령시를 지나 태안군의 고남면~안면읍~남면~태안읍 지역을 거쳐 서산시~당진시~아산시~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국도 77호선의 보령시~태안군 구간은 2019년에 개통된 원산안면대교가 보령시 원산도와 안면도를 연결하고, 2021년에 개통하는 길이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이 원산도와 보령시 신흑동의 대천항을 연결한다. 태안읍 남문 교차로에서 국도 32호선과 77호선이 접속하며, 국도 32호선이 인접한 서산시의 서산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와 접속하여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이밖에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96호선이 태안군 근흥면의 안흥항을 기점으로 하여 태안읍~남면 지역을 거쳐 서산시~홍성군~청양군~공주시~세종시~충북 청주시 오창읍까지 이어진다. 일반지방도는 603호선이 근흥면 신진도리에서 태안읍~원북면을 거쳐 이원면 내리의 만대항으로 이이지고, 634호선은 원북면의 방갈리 학암포에서 서산시 성연면의 명천리까지 이어진다. 국지도 96호선은 태안읍의 두야 교차로에서 국도 32호선 및 지방도 603호선과 접속하고, 남면의 원청 교차로에서 국도 77호선과 접속한다.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309.6㎞로 충청남도 도로 총 길이의 4.3%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일반국도는 69.1㎞, 지방도는 65.8㎞이며, 군도(郡道)가 174.7㎞를 차지한다. 터널은 1개소, 교량은 바다를 가로질러 안면도와 남면 신온리 사이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상의 안면대교를 비롯하여 총 27개소가 건설되었다. 태안읍 남문리에 수도권·충청권 방면의 고속버스와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태안버스터미널이 있다. 한편, 육상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해상 교통이 중심을 이루어 서산·당진과 더불어 충청도에서 서울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안흥항이 송나라와 무역의 기항지였고, 조선시대에 태안의 수로는 삼남 지방의 세곡을 운송하는 조운로(漕運路) 역할을 하였으며. 원북면의 청산리 나루터는 1960년대까지 인천항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성황을 이루었다. 1970년 태안반도의 육지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안면교가 개통되면서 항포구를 통한 여객 및 화물 수송의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해상 교통은 더욱 쇠락하였다. 오늘날에는 고남면 고남리의 영목항에서 보령시의 대천항과 연안의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을 비롯한 몇몇 여객선과 유람선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3-08-29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