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5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최대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중국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메리어트는 "5년 내로 중국 내 메리어트 호텔 수를 두 배로 확대할 것"이라며 "또 가까운 시일 내로 저가 호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리어트가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은 총 46개. 메리어트는 연내 이를 60개로 늘리고 5년 내로 90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르네 소렌슨 메리어트 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말 무렵까지 중국은 메리어트에게 두번째로 넓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렌슨 회장은 "곧 중국에서 중저가 호텔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는 미국에 있는 페어필드 호텔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어필드 호텔은 메리어트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중저가 호텔로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어 "현재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그룹 전체 매출의 10% 미만이지만 성장률은 두자리 숫자를 기록 중"이라며 "유럽 재정위기는 아직까지 관광업계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있으며 올해 호텔 객실 예약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앞으로 10년내로 세계 최대 관광 중심지이자 여행지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찰> 101식33여다영
먼저, 이 기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중국 및 홍콩 지역의 호텔에 관심이 있어서이다.
나는 '중국이 10년 안에 최고의 경제발전을 이룰것이다' 와 같은 기사를 보면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하지만 경제성장 뿐만 아니라 호텔업계 또한 시장확대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놀랍다.
요즘 호텔업계에서는 중국이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중국내의 전반적인 인지도 확대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한다.
이러한 업계의 동향 속에서 최고급 이미지를 고수하기 보다는 일관된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메리어트 호텔의 핵심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근거는, 80년대 이후 메리어트의 호텔시장확대라고 생각한다. 특급호텔로 승부하던 메리어트 호텔이 중저가 호텔을 개장하면서 브랜드의 하향확장이라는 다소 위험한 도전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숙박사업의 다각화에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신라 호텔과 같은 다국적기업을 목표로 하는 한국 호텔들도 이와 같은 다소 공격적이더라도 마케팅 전략을 활발히 펼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용어정리>
* 유럽재정위기
유럽재정위기는 그리스의 재정위기로부터 출발했다. 이것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리스 자체에 그치지 않고 다른 유럽국가(포르투칼, 스페인, 아일랜드 등)로 전이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리스 재정위기의 원인을 살펴보면,
1) 그리스 국가차원의 정부재정의 취약성 문제
2) 유로화 가입(즉 유로 단일 통화권 편입)에 따란 경쟁력 약화
3) 관광업 중심의 그리스 특유의 산업구조 문제
4) 유로화 강세현상으로 수출경쟁력의 약화
5) 사회복지정책을 강조하는 인식으로 인해 문제점에 대한 개혁이 취약한 현실
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재는 유럽재정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