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근에 따르면 고현정은 최근 영화 촬영을 앞두고 외모 관리에 신경 써 결혼 전만큼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고.
그런 그가 이혼과 함께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포기하고, 지금껏 아이들을 단 한차례도 만나지 못했으니 그간의 심적 고통이 어떠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측근은 “고현정이 이혼 후 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신경정신과 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아이들 키우는 일에만 매달렸는데, 아이들을 못 보게 됐으니 아이들 생각에 눈물로 지내는 날이 많았지요. 밥도 잘 안 먹고 사람들도 안 만나고 집에만 갇혀 있으니 스트레스가 오죽 심했겠어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가족과 지인들이 나서 그에게 일을 하라고 권했다고 한다.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 “여기서 삶을 포기하면 되겠냐” “다시 일을 시작하라”고 조언한 것.
고현정은 8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며 화려하게 등장해 지적이고 단아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90년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고,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연기와 쇼 프로그램 진행을 병행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몇 안되는 스타 중의 하나였다.
95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나기 전까지 그가 많은 작품에 출연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은 모두 큰 인기를 누렸고, 청순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은 그의 캐릭터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92년 SBS ‘두려움 없는 사랑’에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난한 뮤지션(최재성)과 결혼해 남편이 불치병을 앓는 시련에도 불구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어가는 발랄한 여대생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93년 MBC ‘엄마의 바다’에서 갑자기 가세가 기운 한 집안의 장녀로 출연, 최민수와 독고영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연기해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SBS ‘작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95년 당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BS ‘모래시계’에서 격동의 시대를 산 윤혜린 역으로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모래시계’를 끝으로 홀연히 연예계를 떠났고, 지적이고 청순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매료된 연예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청담동으로 거처 옮기고 지인과 함께 머물며 영화 촬영 준비 중
연기에 대한 그의 집념과 열정을 기억하고 있는 그의 가족과 지인들은 이혼 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그를 만날 때마다 한창 활동할 때를 상기시키며 다시 연기를 하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쉽게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해외여행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가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이며 조금씩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것은 올봄. 탤런트 시절 교분을 쌓았던 선배 연기자나 방송 관계자들을 만나며 연예계 소식을 접하고 컴백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 ‘모래시계’로 인연을 맺은 김종학 PD가 그에게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복귀할 것을 권했다는 이야기는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 PD의 조언 때문인지 활동 당시 영화를 한편도 찍은 적이 없는 그는 영화계 인사들을 두루 만났고, 그러던 중 허진호 감독과의 교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허진호 감독은 심은하 이영애 등 톱스타들과 함께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한폭의 수채화 같은 멜로 영화를 만들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인물. 결혼 전 ‘두려움 없는 사랑’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등 여러 편의 멜로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현정과의 조우가 벌써부터 영화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군다나 남자 주인공으로 배용준이 확실시 되면서 영화계에서는 세 사람의 만남을 ‘빅뱅’으로까지 표현한다. |
첫댓글 ㅎㅎ 고현정 매니저요 ! 더 아는거 읍소 잼인는걸루 ! ~~~~~~ ^^.
솔잎 요청으로 고형정에 관한기사 검색해서 추가로 올렸어요,
ㄳ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