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계획서:
장비: 아이폰 15
장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시간: 5/9 _ 밤 8:30분경
1. 자유: 나에게 자유는 통제가 없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자유는 상대적인 해방감이여서 통제된 상황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통제하지 않고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어리석은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통제하며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미숙했던 과거의 나와 성숙해진 나를 비교하여 상대적인 해방감을 찾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도덕이라고 생각한다. 전구에서 나오는 걸러지지 않은 빛(통제되지 않은 자유)을 촬영하는 것이 아닌 한지(도덕)를 통해 걸러져 나온 빛(통제된 자유)을 촬영함으로써 내가 생각하는 자유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것이다. 그러므로 축제동안 학교 안을 밝혀주는 등불을 중심으로 촬영할 것이다.
2. 평등: 사람들은 모두 같은 환경, 같은 성격, 같은 능력치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을 모두 같게 하는 것이 평등이라면 평등은 어찌보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평등이란 나에게는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해주는(보는) 것이다. 즉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과 다른 점을 이해해주는 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한다.(서로의 다름을 바꾸려기보다 이해하는 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축제를 카메라로 찍고 있는 친구의 모습(축제를 있는 그대로 촬영하는 모습)을 찍을 것이다.(카메라 렌즈에 축제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기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3. 박애: 박애. 모든 사람을 똑같이 고르게 사랑하는 뜻을 담은 단어이다. 나는 이런 박애를 물체과 그림자의 관계로 보고싶다. 그림자는 물체에 빛을 비추어야만 생겨난다. 또한 빛이 물체를 어떻게 비추느냐에 따라 그림자는 모양과 뚜렷함이 달라진다. 나는 이를 인류, 박애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인류가 존재하기에 박애도 존재한다. 그러나 박애가 있기에 인류는 연대하고 뭉쳐 문명(인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상징)을 이뤄나간다. 그림자가 물체를 표현하듯 박애 역시 인류를 문명이라는 그림자를 통해 보여준다. 즉 박애는 물체의 모습을 표현하는 그림자처럼 인류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자 동반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박애를 인류의 동반자로써 표현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연대와 뭉침을 나타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촬영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빛의 산란을 통해 분위기를 신비롭게 만들어 인류애야 말로 인간이 가진 능력 중 가장 신비롭고 경이로운 능력이라는 느낌을 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포토 저널리즘
:사진을 통해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행위
세상에는 글로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 또는 감정 혹은 개념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사진을 통해 전달하면, 말로는 표현하기 복잡한 화제들을 시각화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독자들은 한결 화제에 대해 궁금해하고 몰입하며 독자 스스로 화제를 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포토 저널리즘이란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표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게 해주는 창조적 활동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