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한테 또 돈 부탁을 했네.
예전에 이사할때도 돈을 빌렸었는데
이번에 또...
혹시 다음달에 돈 좀 빌릴수 있을까 했더니
바로 "응"한다.
나름 큰돈인데 어디에 쓰고 언제 갚을지 묻지도 않고,
안되면 10일정도 단기대출 받아야할 판이었는데
진작 전화해볼껄...
다음달 세입자 나갈때 돈을 내줘야하는데 형님네는 13일 뒤에 이사간다고 하니 날짜가 안맞아서 일단 돈을 내줘서 세입자를 내보내야 한다.
집청소랑 도배도 해야하고...
남편과 형님부부랑 집보러 갔더니 아이가 4명이나 있더라고(세 줄때는 아기까지 3명), 붙박이 장도 내려 앉아 있고,
입구 서랍 모서리 까지고,
벽지도 찢어지고,
우리가 집 살때는 너무 깨끗하고 예쁜집이 었는데 2년도 채 안되서 이리 엉망으로 변할줄 몰랐네.ㅠ
암튼 2억5천을 구해야하는데 다 해결 되었네.
이번에 두집 여자들(시집간 형님딸과 내꺼) 비상금 덕을 톡톡히 보네.
덕분에 동생한테 예전보다 작게 빌려도 되고...
동생한테 돈 빌렸다니 당연한듯 받아 들인 남편한테 쬐끔 서운하다.
다신 돈 안구해준다고 했는데 또 내가 해결했네.ㅠ
하긴 이번껀 아들 집이네.
그나마 아들이 돈을 잘벌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