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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수평선, 푸른 하늘은 사파이어를 연상시키며 청록색의 바다는 아쿠아마린(Aquamarine)을 생각나게 한다. 지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때와 장소에 따라 온갖 표정을 나타내고 있다. 옅은 청색의 사파이어와 에메랄드 빛도 훌륭한 바다의 색일 것이다.아쿠아(Aqua)는 '물'을, 마린(marine)은 '바다'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온 말이다. 아쿠아마린은 그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물빛의 아름다운 돌이다. 그러나 이러한 광채(유리 광택)가 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당히 크기가 큰 것이어야 한다. | |||||||||||||||||||||||||||||
아쿠아마린과 에메랄드는 같은 종류의 광물임에도 불구하고 특징은 대조적이다. 에메랄드에는 내포물이 없는 것이 거의 없지만 아쿠아마린은 상당히 큰 사이즈의 돌이라도 확대 검사로 찾을 수 없는 맑고 투명한 것을 볼 수 있다.
아쿠아마린의 색은 베릴속에 스칸디움이라고 하는 희귀한 금속이 함유되어 해수청색(海水靑色)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보통 기다란 육방정계(六方晶系)의결정으로 발견된다. 또 자연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의 하나로 결정의 생성은 점진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이다.아쿠아마린은 에메랄드와 마찬가지의 성분으로 된 베릴 광물로 색상만 다를 뿐이다.400 ~ 450 °C 의 온도를 가열하여 열처리하면 아름다운 바닷물 빛이 되고, 일단 청색이 되면 다시는 변하지 않는다. 보통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이 열처리를 한 것이다. 최상질의 아쿠아마린은 짙은 해수청색의 맑은 돌이어야 한다. 아쿠아마린의 유사석(類似石)으로는 블루 토파즈가 있다. 전적으로 동일한 색이기 때문에 혼돈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감별상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아쿠아마린은 튜브(TUBE) 내포물이 발달하기도 하여 그것이 조밀한 경우에는 고양이 눈처럼 보인다. 이것을 이름하여 아쿠아마린 캣츠아이라 한다.
여름의 보석' 또는 '밤의 보석'으로 일컬어지는 아쿠아마린은
① 투명하며 흠집이 없는 것. 에메랄드에 비해 캐럿당 가격은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작은 아쿠아마린의 경우 생동감이 없어 대부분 커다란 크기의 보석으로 사용하고 있다.따라서 에메랄드의 캐럿당 가격은 비싸면서 그 크기가 작은 반면, 아쿠아마린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장신구로 사용할 경우 비슷한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다. 서양에서는 3월의 탄생석으로 이 아쿠아마린을 사용한다. ① 투명하며 흠집이 없는 것. 에메랄드에 비해 캐럿당 가격은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작은 아쿠아마린의 경우 생동감이 없어 대부분 커다란 크기의 보석으로 사용하고 있다.따라서 에메랄드의 캐럿당 가격은 비싸면서 그 크기가 작은 반면, 아쿠아마린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장신구로 사용할 경우 비슷한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다. 서양에서는 3월의 탄생석으로 이 아쿠아마린을 사용한다. 아쿠아마린에 관련된 전설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구전된다.
화사한 봄날의 태양이 바다 위에 반짝거리던 고요하고 평화스런 어느날, 인어가 멋을 내려고 보석상자를 열었다. 그때 상자 속에 있던 보석가운데 하나가 흘러 바다 속으로 떨어졌다. 이것이 파도에 밀려 마침내 어느 해안의 백사장에까지 이르렀다. 그 후 그 해안은 다른 해안보다 훨씬 아름다운 색을 나타내게 되었다. 이 해안이 어느 해안일까? 우리는 에메랄드 해안이라 불리는 곳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정열의 나라 멕시코에서도, 프랑스의 북부 해안에서도 그 이름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아쿠아마린 해안이란 들어 보질 못했다. 아마도 아쿠아마린 보다는 에메랄드가 더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쿠아마린 대신 에메랄드 해안이란 말을 사용한 것이 아닐까 한다. 아무튼 바다와 관련된 보석이면서 또한 전설의 유래를 보더라도 아쿠아마린 해안이 없다는 것은 아쉽다. 이 신선하고 아름다운 담청색의 아쿠아마린은 '행복'과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고 있다. 아쿠아마린을 입에 물고 악마를 불러 질문을 하면 어떤 답변이라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그 힘을 믿었다. 또한 이 보석을 담궜던 물을 눈에 넣으면 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숨이 찰 경우 그 치료제로서, 또 딸꾹질도 멈출 수 있다고 믿었던 보석이다.
에메랄드 선명한 녹색을 나타내는 녹주석으로 크로뮴이 약간 들어 있다. 5월의 탄생석으로 청순을 상징하며 콜롬비아, 인도, 우릴지방, 남아프리카 등이 주요 산지이다. 에메랄드는 최초로 장식용으로 쓰여졌던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즐기던 보석이기도 한다. 에메랄드는 고가에 속하는 보석으로 옛날에는 이것을 지니고 있으면 사랑이 변치 않으며, 다가오는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애용되었다. 또, 누구나 성실해지고 정직해지며 낭비를 멈추어 점차적으로 부를 누리게 된다고 믿었다. 이 보석은 봄마다 다시 태어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대변하게 되었고 비너스 여신의 상징이 되었다. 에메랄드는 피곤해진 눈을 상쾌하게 하는 능력을 포함하여 의학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왔다. 이 돌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고, 불사의 상징으로 재판에서도 이긴다고 한다. 기원전 4천년경 당시 대제국이었던 바빌로니아의 수도 바빌론에서는 에메랄드가 '이슈타르에게 바치는 보석'이라 불렀으며 심원한 녹색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에메랄드는 여름의 길목에 접어듦을 알려주는 상큼한 신록과 같은 색체를 띠는 보석으로 투명한 초록빛 색채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잊게 해줄 정도로 사람들의 친밀한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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