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어머니는 전세 만기가 다가오면 늘 돈 걱정뿐이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내 아이만큼은 전셋집을 전전하게 하지 않을 거야.’라는 목표를 만들었다. 결혼 후,남편의 일을 도우며 그저 악착같이 저축만 했다. 하지만 점점 불안정한 수입으로는 돈을 모을 수 없었다.안 먹고,안 쓰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돈이 흐르는,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시장이 어디 없을까?'고민 끝에 교육 환경이 좋다고 소문난 방배동을 찾았고,한 부동산 중개인을 만났다. 그에게 강남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그저 악착같이 돈만 모아온 재테크가 실패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깨달았다. ‘아,내가 부동산을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돈은 이렇게 버는 거구나.’ 부동산을 알았더라면, 첫 집을 샀던 돈에 약간의 대출을 받아 청담의 아파트도 살 수 있었고,그 가치는 점점 올랐을 것이다. 뼈저린 후회 후10년 동안부동산 투자의 매력에 빠져강남의 공인중개사로 활동 중이다. 나처럼 모르기 때문에,새로운 기회를 지나치고 싶지 않다면,부동산을 알아야만 한다. <부동산을 알아야 하는 이유> 1)부동산도 떨어질 때가 있다.하지만 기다리면 대부분 다시 오른다. 부동산도 떨어질 때가 있다.하지만 기다리면 대부분 다시 오른다.반면 주식은 한 번 깡통이 되면 기회가 없다.영원히 종잇조각으로 남을 뿐이다. 부동산은 실물자산이므로 인플레이션에 강하다. 부자들이 이미 부동산이 많은데도 여유가 생길 때마다 계속 늘려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 <부동산을 알아야 하는 이유> 2)전세?매매?생각을 바꾸면 길이 열린다 "2억 원짜리 전세 없을까요?" 한 청년이 신혼집을 구하러 왔을 때의 이야기다.당시 방배동에서 방2개짜리 집을 얻으려면 최소 보증금2억 원+월세30만 원+대출 이자40만 원=매달70만 원이 나가는 셈. - "차라리 시세가3억 원인 빌라를 사세요. 대출받을 거면 사는 게 더 나아요." - "네?전세 얻을 돈도 없는데,제가 어떻게?" "집을 담보로2억을 대출받고,갖고 있는 돈7천만 원에3천만 원만 더 마련하면 집을 살 수 있어요. 그 돈의 대출 이자가 월60만 원.월세로 매달70만 원을 내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죠." 전세나 월세로 사는 것이 유리한지,집을 사는 것이 좋은지는 계산을 해보면 분명해진다. '돈이 없으니 집을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길이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을 알아야 하는 이유> 3)알면 잡고,모르면 놓쳐버린다 과거,방이역 초역세권에 있는 신축건물을 발견하고는 당장 매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하지만,남편은 낡은 다가구주택으로만 보인다며 반대했다. 결국,매입에 실패했는데,그 건물은 얼마 가지 않아7~8억 원까지 올랐고, 2017년 현재 시세는20억 원을 웃돈다. 부동산은 현재 모습만 봐서는 안 된다.주변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새로 지어 올리면 어떨지 상상할 수 있어야 하고,기대수익과 투자비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3가지 이유가 바로'돈도 없는데 그런 건 배워서 어디에 써먹냐'고 말하는 당신이 부동산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라고 꼭 유리한 것도 아니고,반대로 침체되었다고 불리한 것도 아니다.중요한 것은 미래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고르는 안목을 가지는 것! 부동산 정책은 그때그때 변할 수 있지만,부동산 투자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