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심 한복판에 박물관과 문예회관, 다목적 운동장, 익스트림게임장 등을 갖춘 대규모 멀티 도시공원이 조성된다.
랜드마크를 표방한 '공원 이상의 공원'은 청소년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을 아우른 '세대공감'을 구상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 도시공원 시범사업으로 아산 권곡근린공원 등 전국 9개 지구가 최종 확정됐다. 권곡근린공원의 면적은 27만 6315㎡(8만 3584평)로 이번에 선정된 공원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다.
도에서는 아산 권곡근린공원, 서산 동문근린공원, 부여 남영근린공원, 청양 교월근린공원, 예산 삽티근린공원, 당진 하운·기지근린공원 등 6개 시·군 7개 지구 도시공원을 제출했으나 아산 권곡만이 선택됐다.
약 300억 원의 사업비 중 국고보조금액은 50% 이내로 아산시는 국비지원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비를 확보, 연차별 개발계획 수립 및 토지 등 보상추진을 준비한 뒤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밑그림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심추를 달았다.
지구 북측 곡교천과 온양민속박물관의 동선을 그대로 살리면서 양호한 수림대는 적극 보전해 계획요소로 반영하고, 도입시설은 주민선호 위주로 편성할 방침이다.
여가성향의 변화를 고려, 스포츠 및 체험학습 부분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취미 및 교양, 놀이, 오락, 휴식 및 전망 기능도 담아낸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골격아래 공원은 테마별로 조성된다. 청소년수련관, 문예회관, 야외무대, 인공암벽, 관찰테크 등 청소년 종합문화종합공간과 피크닉장, 꽃나무체험숲, 줄기체험숲, 단풍체험숲 등 체험의 숲, 온양민속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테마의 숲, 북측 곡교천과 연계한 오감만족 치유의 숲 등이 기본계획에 담긴 가운데 크고 작은 49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