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후기 및 사진 : 조한수
< 인어의 전설이 깃든 장봉도>
- 인천 옹진군 장봉도는 몇년전 오륜산악회에서 한번 다녀 갔던곳 이다,
그때만 해도 그리 알려 지지 않은 탓에 오지 섬의 시골 맛을 엿 볼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그때와는 완연히 다른 시골 섬 도시에 온 느낌이다, 관광객도 많고 낙시꾼,자전거
트레깅, 등산객등으로 한시간 마다 수시로 운항하는 여객선은 복적이고 고동소리 요란
스레 신바람 부축이고,
뱃 머리를 비호같이 날아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낙아채는 갈매기 또한 비상의 쑈를
연출하고 있으니 모두들 즐거운 뱃길에 신이 난다
- 잔잔한 바다 물결을 가르며 인천 용유도 삼목 여객선 터미널을 출발(08:15)한 세종7호는
40여분 즐거움 속에 지루한 줄 도 모르고 장봉도 바다역에 도착(08:55)하니,
그리 바쁜것도 없는데 먼저 내리려 대기줄을 서며 북새통이다,
더더욱 자전거 트레킹 족들이 자전거를 끌고 앞에서 먼저 내리 겠다고 설치는 바람에
하선은 지체되고 있다
우리 오륜산악회는 어딜가나 신속한 대오정열 철저하고 시간관념, 이원파악 이상무 !
오랜 전통의 단결력에 자타가 공인된 오륜의 건아들이다,
- 몇년전 만해도 제대로 돼 있지 않던 장봉도 항이 바다역이 생기고 그뒤로 잘 정비된
주차장과 끝자락에 세워진 장봉도의 전설이 깃든 "인어상"이 장봉도에 들어오는 관광객
들을 맞이하고 있다,
<인어상: 장봉도에서 처음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은 인어 전설을 담고 있는 인어상 이다,
옛날 장봉도 앞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의 그물에 인어 한 마리가 결렸는데
불쌍히 여겨 산 채로 놓아 주었더니 그 때부터 만선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다 :북도면 관광 안내도 에서 발췌>
- 오륜산악회 인원 체크, 이상무 ! 이제 본격적인 장봉도 트레킹이 시작된다,
장봉도 바다역을 출발 잠시후 해안길을 따라 10여분 후 약100 여미터의 "삭도"까지
바다 위에 세워져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 10여평 암석으로 된 "삭도" 섬에 설치된
팔각정에 도착 오늘의 주빈 김종웅 전 시의원 님의 만세 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대신하고
되돌아 구름다리를 건너 후방 50여 미터 지점에서 국사봉 가는 산행 들머리를 따라
500여 미터 지그재그 돌길을 따라 오르니 첫번째 팔각정에 도착 (09:40)
-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장봉산의 정상 국망봉을 향해 길을 재촉 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란 고인이 된 "성철스님"의 명언이 생각 난다,
섬산 장봉도의 국방봉은 해발 151m로 기록 되어 있지만 바다 바닦 제로에서 오르는
표고는 높지 않치만 가을 땡볕에 제법 땀이 등을 타고 흘러 내리면서 숨이 가빠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성철 스님의 명언을 .....인정한다,...
- 정상 길 어느곳은 나무 숲길, 어느 곳은 땡볕 내리 쏘이는 고갯길에 간헐적으로 내려
보이는 장봉도 서해바다의 크고 직은 섬들, 등산 하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으니 오늘의 행복 다할 나위 없다,
산행길 ! 인천공항이 가까운 장봉도 하늘에는 연실 뜨고 내리는 항공기 소리 요란하고,
바다에는 고동소리 울리며 넓은 바다 물결을 가르며 바삐 오가는 배들과 바다에 한가
로히 떠 있는 어선들이 한데 어울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광은 심금을 울리누나.....
아 ~~ 가는 세월 잡을 수만 있다면.....
- 장봉도 섬을 가로 지르는 국도길 위 "구름다리"를 건너 언덕위에 오르니 "거머지 산
전망대"에 도착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뻗어 흐르는 갯벌의 장엄함과 섬속의 등산
코스는 마치 서해 바다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살랑 살랑 갯바람을 타고 부는 시원한 바람은 이곳 인어의 전설이 깃든 장봉도
에서만 맛 볼수 있는 느낌이다,
- 이곳에서 쉼없이 30여분, 국사봉 정상의 "장자각"에 올라서니 먼저 올라온 남.녀
놀이족 5-6명이 중앙에 진을치고 술판을 벌리고 잔을 돌리며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으니,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쉴수 없어 모두 인상을 찌프리게 한다,
이곳 팔각 정자각에서 내려 보이는 장봉도 서해 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의 장쾌힘과
바로 밑으로 내려 보이는 수심이 얕고 완만한 고운 백사장이 펼쳐진 "한들 해수욕장",
희귀하게 생긴 조개껍질이 씨를 뿌려 놓은 것 처럼 새 하얗케 모래 사장에 깔려 있고
해변가로는 텐트를 칠수 있는 넓은 소나무 숲이 있는 "진촌 해수욕장"과 맑은 하늘
해질무렵 이면 장봉도 북서쪽과 강화도 서쪽 바다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의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는 칼끝 같은"가막머리" 끝이 내려 보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 갈길이 바빠 바닷 속으로 지는 석양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서둘러 하산을 재촉 해야 만 했다
- 욕심많은 A팀 댓명은 "가막머리" 전망대 까지 가겠다고 이곳 팔각 정자각에서 쉼없이
먼저 출발했고,
A팀 잔여인원 몇명과 후미그룹 대열을 정리한 인원을 B팀으로 재 구성하여 능선길을
따라 장봉 3리 마을을 경유 장봉4리 건어장 앞에 있는 중식장소 "장봉 진촌식당 민빅"
으로 하산(12:20),C코스 회원들과 조우하고,
- A코스는 국사봉 정상"정자각"에서 계속되는 능선을 따라 장봉3리 마을과 찬우물 약수터
를 경유, "가막머리"전망대에 눈도장을 찍고 되돌아 쉼없이 능선삼거리에서 장봉4리
버스 정류장 및 장봉4리 도로길을 따라 건어장 앞 중식장소"장봉 진촌식당 민박"으로
하산(13:00)하니 환영의 박수 속에 늦은 중식 판벌리고...
부어라 마셔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장봉도 농어촌 공영 버스 탈 시간(14:25)은
가까워 오고....
갈길은 바쁘고.... 즐거운 오늘 만 같아라 ! 영원한 불사조 오륜이~ 여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