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소는 생후 9개월 정도에 심장수술을 하는 싯점에 치료와 동시에..
이것 저것 검사를 해놓고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아주 잘 되었고 병원에서 치료 하는동안 검사 결과도 같이 나왔습니다..
결과는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계속적인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완쾌도 되지 않은 아이를 업고 다니면서 치료를 했습니다..
물리치료,언어치료,작업치료....여기 저기 ..
그리고 사회성이 또 결여 될까봐 가정 어린이집 부터 작은 유치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병행 했습니다..
생각보단 잘 적응 했지만 또래에 비애 외모도 두살 정도에 차이가 항상 있었습니디.
그래서 한글이라는 생각보단 건강을 먼저 생각 했고..
어느덧 유예를 시켜고 8살이 되던 해..
유치원에서 그림글자를 잘 알았기 때문에 한글은 잘 띌거라 믿었구요..
하지만..그건 엄마에 착각 이였습니다..
이네노이드 수술을 하면서 설소대 수술을 같이 했고 그러면 침흘름과 잠자는 것이 좀 편안해 질 줄 알았는데..그것또한 아니였습니다..
그러면서 김영생 교장선생님이 계신 정읍으로 통확을 한다는 정은맘에 소식을 듣고..
바로 저녁에 교장선생님과 통화하고 카페 등록하고 다음날 정읍으로 달려갔습니다..
라소는 바로 서신병설유치원으로 옮겼고..
그때부터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게 되었고..
약해서 생각지도 못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게 되었고..
무표정한 얼굴에 표정이 살아났고..
항상 비염과 감기로 달고 살던 아인가...
그러면서 자신감이 엄청 살아나고..
지금은 가족 어느 누구보다 강해지고..
목소리 역시 커져서 ...(싸나움이 철철 흐르고..)
자기 주장 고집 역시 강해지고...
불과 몇개월 전과에 우리 라소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역시 "ㅏ""ㅓ"를 구분하기 힘들어 몇개월 동안 애를 섞엇지만..
지금은 소리 2권 220쪽을 ..
아주 천천히 한글자 한글자..
발음이 안되는 목소리로 ...
또박 또박..천천히..읽어 가고 있답니다..
전주와 정읍을 오가면서..
이런 변화를 느끼며 절대 힘든줄 모르고 신나게 다녓습니다..
나름..
라소가 진도를 힘들게 넘긴 경우도 많앗고..
그럴때마다 소리도 지르고 그랬지만..
주위에 같은 마음을 가진 엄마들..
도와준 승혜맘,정은맘,찬영맘,찬이맘...성수맘,,유현맘..
특별이 매일 시간을 정하여 라소에 공부를 해준 동현맘..
너무 고맙고 이 기쁨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왜,왜.." 하면서 반항을 하는 표현을 하지만..
(전에는 징징거림만 심했엇다..)
그것마저 귀여워서 혼자 웃곤 합니다..
앞으로에 청사진을 교장선생님께서 그려 주십니다..
선생님은 그 청사진을 아무리 말해도 엄마들도 5%밖에 믿지 못할 거라 하십니다..
그러나..
시작하기 전을 생각하며..
또하나에 간절함과 믿음으로 달려 갑니다..
수학..영어...
누구보다도 더 감사하고 고마우신 교장선생님..!!
이글을 쓰면서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나고..
가슴이 메여오는 이유는 뭘까요?..
너무 고맙습니다...
2012.5.31.목...
내일이면 새로운달에 시작이다..
라소가 자음카드를 시작한지 꼬박1년하고8개월...
한순간도 다른길을 가보지도 않았다..
1주일이상 학습법을 놓아 본 적도 없다..
참...힘들다고 생각도 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하나님에 은혜다..
교장선생님에 교장연임부터 직위해제...
처음부터 지금껏 그 고난속에서도 나는 놓을 수 없었다..
시작부터 하나님에 응답으로 시작했다...
참 감사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한자 한자 발음이 안되 행동으로 표현을 했다..
"ㅏ"."ㅓ" 로 인해 6개월 이상 지체...
받침 발음이 안되어서 하나하나 다시 시작을 몇번...
도저히 콩쥐팥쥐1페이지를 15초에 통과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첫장1페이지를 넘어가기까지 1달이상 걸렸다..
20쪽을 읽을 때까지 6개월이 걸렸다...
너무 힘들때 교장선생님에 처방을 달리 해주셨다...
라소는 받침 발음을 정확히 해서 시간에 관계없이 읽기만 하면 다음장으로
통과 하라는 처방~~
숨이 틔는것 같았다..
그러나 라소가 문제였다..
도저히 책을 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거즘 2주를 그냥 보냈다...
5월을 시작하면서 무조건 하루에 3장을 읽어서 5월안에 콩귀팥쥐를 떼리라...
그러면서 겨우 겨우 졸업장 아닌 수료증으로 이렇게 몇자 적어 본다..
콩쥐팥쥐1페이지를 시작한지 7개월만에 겨우겨우 해냈다.
오늘 처음 동화책을 읽혔다..
꼼꼼히 읽으면서 나름 정확히 읽으려고 애를 쓴다..
아직도 힘들고 안되는 부분은 많지만...
"라소야~~~ 넌...대단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금껏 버텨주고 따라와준 라소가 고맙고..
교장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부디 교장선생님 직위 복귀가 잘 되길 기도 하면서...
라소에 또 다른 시작이 교장선생님께 큰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지금은
소리대로읽기(2)
220쪽을 ..
아주 천천히
한글자 한글자..
발음이 안되는 목소리로 ...
또박 또박..
천천히..읽어 가고 있답니다..
축하합니다. 옆에서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라소 화이팅..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일만 가득할겁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우혁이엄마예요.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좋은 소식듣고 기쁘네요.정말 축하드려요.
예쁜 라소의 미소가 생각납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지켜봐주시는 맘들이 계셔서 더 힘이 나네요..^^^ 홧팅!!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