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립대 총장 선거 간섭은 대학 자율성 침해 뉴스1 20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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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국립대 총장 선거 간섭은 대학 자율성 침해”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2015-12-09 13:30:27 송고

한국교원대·청주교육대 교수협의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청주교육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국립대 총장 선거에 대한 부당한 간섭들은 대학의 본질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 News1 김용빈 기자

한국교원대·청주교육대 교수협의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현 정부의 국립대 총장 선거에 대한 부당한 간섭들은 대학의 본질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교육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일부 대학의 총장 직선제 운영 문제를 침소봉대하며 각종 행·재정적 불이익을 통해 이를 폐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선제냐 간선제냐의 문제는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대학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 통제를 노골화하려는 ‘무순위 후보자 추천 방안’ 또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성 없는 현재 국립대총장임용제도 보완자문위원회를 즉각폐지하고 개학 구성원과 양식 있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해 총장 선거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교육부에 항의방문 할 예정이다.

김용빈 기자(vin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