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맥6차:질고개-한티재
산행일시:2009년6월20일 05:04~18:05(13시간1분)
산행지:질고개-785봉-간장현-통점재-가사령-배실재-
침곡산-한티재(32.2Km)
누구와:내영혼과 함께...
산이 무엇인지 멈추어져 있는 낙동길이 일상생활 내내 꼭 해야할일을
못한것 처럼 불안하고 답답하기 까지한다 마음 편히 생활한다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낙동종주를 안하면 어떻고 하면 무엇이 생기는것도
아닌것을 꼭 이루려한다 그는 무언가 목표를 두고 이루었을때 오는
성취감이나 자긍심을 같게해주기 때문이리라 백두대간을 종주후 그 기쁨은
무었과도 바꿀수없었던것 같았다 하지만 새로운 목표를 정하기전의
허전함이 엄습하였고 그래서 낙동에 들어었다 하지만 대간때 만큼의
정열은 아닌것 같다 자~ 이제 다시 낙동품에 안기어본다
이번 질고개-한티재구간은 전망도 없고 동내뒷산 같은 느낌이었다
오르내림이 계속 반복되고 단조로운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함양에서 하루전 고향 밀양에 갔다가 볼일을 좀보고 좀자다 새벽에
한티재로 출발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대구포항고속도로
서포항IC에 내려 31번국도를 따라 한티재에 도착한다
역주행을 할까생각하다 택배하려고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못오시겠단다
청송군부남면으로 갔다 68번지방도-930번 지방도를 거쳐 질고개에
도착한다
질고개 아래 이현마을 사람들은 질고개라고 하면 어딘지
모른다 택시기사도...어떻게 생겨난 고개 명칭인지..???
주차할만 한곳을 찾다 들머리입구 농로에
농기계가 지나갈수있게 주차하였다
십여분 오르면 산불감시탑이있다
감시탑보다 가을하늘같은 시원함을 잡아본다
오늘은 아늑한 숲길이 나중엔 지루함으로...
폐헬기장지나고...질고개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다
다시 남으로 우턴한다
780봉헬기장
780봉삼각점...헬기장으로 직진하지말고 삼각점에서좌턴
산에가거든
그 산에 푹 젖어 보아라
가만히 귀를 대고
산에 맥박이 뛰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세상의 모든 언약이 서서히
깨어지고 있는 소리를
산에가거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풀바람이 되어 보아라
고만고만한 인연들이 모여
제각기 만들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아라
산에 가거든
그 경사진 산맥의 늙은 생애를
울음소리를 들어 보아라
주인없는 무덤가에 피어난
탄식같은 햇살 한 움큼
소리 죽여 울고 잇는 소리를
들러 보아라
-김지현
908봉
잠시 휴식 간식과 흑맥주 한캔으로 에너지를 보충
지적경계점
하고초???
통점재도착..청송부남면과 포항시죽장면을 연결하는 68번도로
위 그림의 삼각 교통표시판 사이로
744.6봉
가사령도착전 임도...벌을 키우고 있는 분에게 부족한 물을 보충하고
공중안테나를 지나
가사령에 도착
다시 공중안테나를 지나고...
709.1봉헬기장에...성법령갈림길이 있는곳
삼각점
처음 전망대에 선것같다
배실재...낙동길 반을 지나고 조금씩 내리는 비로
더위는 식혀지만 등산화와 옷은 흠벅 젖어버리고...
힘!힘! 힘내세요
용기 잃지 마시고 모든 일에 파이팅 하세요
701.5봉...비방울이 굵어 지기시작한다
침곡산도착...한티재 두시간...이후는 비가 많이와 카메라를 꺼내기가...
빨리 한티재에 도착하기위해 열심히 달립니다
한티재에 도착하여 택시를 불러 다시 질고개로
하지만 택시기사님도 질고개를 모르시고 그냥 부남면으로 갑니다
하지만 내가간 반대편으로 가니 어디가 어딘지 알수도 없다
부남으로 가는 도중 마을주민들께 물어도 질고개를 모릅니다
어떻게 68번도로를 확인하고 질고개로가 차량을 회수합니다
대간을 마칠때 억수같은 비가 내리더니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한것같다
힘들긴해도 살갓에 떨어지는 비를 맞으면 그 느낌이좋다
또 언제 낙동길에 접어들수있을지...
행복한 산행이어 가십시요*^^*
첫댓글 ㅎㅎ 고생이 많았군요. 낙동정맥은 비가 흔합디다. 저도 진행하는 중에 비 안맞은 기억이 별로 없군요. 다시 시작하신 발걸음, 힘찬 즐산되시고,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현상님은 비와 친구하며 종주하셨죠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산행하시는 것 같은데, 장마철이니 조심해서 진행하셔야 하겠습니다.
바랭이님! 산에 대한 열정 정말 대단하십니다 행복한 산행이어가십시요
오랫만입니다 백두 장군님 한창 낙동에 재미들어 계시는 군요 무사완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오랜만입니다.아름다운 숲길 한참 쉬었다가 진행 하시는데 남은 구간 빼먹지 마시고 무탈히 이어 가십시요.켄맥주가 시원해 보입니다.
낙동 반왔는데 일년을 넘게 걸렸습니다 남은 반 무탈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수고했습니다 ㅡ항상 안산 하세요,,사진 잘보고 갑니다 ,,,그쪽은 잘몰라는데 정보 감사 해요
허접한 산행기 정보가 된다니 감사할 뿐입니다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백두대간만큼은 재미없어도 재미있는 낙동정맥 되시길 바랍니다. 질고개-한티재구간 구경 잘하고 갑니다.
낙동은 아기자기한 다른 맛이...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더운날씨 낙동 마루금 잇기 수고많이 했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되기를 바랍니다.
잘계시죠 감사합니다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자신의 영혼과 함께 산행 하신다는 말씀이 가슴에 닿습니다. 우리 모든 회원님들의 마음도 이와같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죠 영혼과 육신이 함께...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더위와 함께 한 것이 아니라 영혼과 함께 하는 산행이라 멋있습니다...지나온 낙동길이 아물아물 합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계시기에 편안히 갈수있는것같습니다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낙동길 수고하셨습니다 정맥이나.지맥길중 지도에 나와있는 고개의 지명은 택시기사나 그지역주민들도 대부분모르는겨우가허다하지요!! 도로번호나 아님 어디에서 어느방향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택시기사가더 잘알더라고여 ..
그런것 같습니다 택시기사분께 도로번호를 이야기해도 잘모르더군요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산행중의 흑맥주 한캔에 행복해 하시는 모습~~ 항상 안전하게 행복한 산행 이어 가셔요..
산행엔 자연과 함께 걷는 즐거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즐기는 보는즐거움 그리고...먹는즐거움이...그중 시원한 캔맥주...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등로변에 붙여놓은 '산에 가거든' 김지헌님의 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나무처럼, 바우처럼 그저 그런 자연처럼 동화되어 낙동정맥 이어나가시길 빕니다. 산행기 고마운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에 맥박이 뛰는 소리를 들어보아라...산에가며 모두들 한마음 한뜻이아니가 생각됩니다 행복한산행이어가십시요
날씨도 덥은데 먼길가는 아우님 수고가 만소 이 길을 예전에 지났을텐데 새로운 그림들이 만네요 늘 안전한 정맥길 쭈욱 이어 가세요 . 진양기맥 조만간 이어 갈예정 .. 함양 근처에 가면 연락 한번 하리다.
형님 꼭 연락주이소 일대간 구정맥 마치고 기맥길에 드셨군요 행복한 산행이어가십시요
차량 문제등 홀로 정맥 이어 가시기가 쉽지 만은 않을 것인다.. 흙맥주 마시는 모습이 이번에도 행복해 보입니다..잘 보았습니다.
백두장군님!~ 낙동에 드셨군요~ 시인이 되셨습니다~^^ 흑맥주 맛있지요?!~ 저는 진양기맥, 함양과 거창을 지나 의령과 합천 쪽에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오래오래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