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세리안지역의 마사이교회
솔라랜턴, 전기사역을 시작하게된 시발점이 되었던 오지 마사이지역, “키세리안”교회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개인적으로 일년에 한 번꼴로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그동안 다른 선교사님을 통하여 솔라랜턴을 보급할 수는 있었지만 저희 부부가 동시에 교회를 방문하게 된 것은 실로 오랜만이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특별히 함께 동역하시는 최재선선교사님과 한국손님분들이 같이 방문하던 차라(실은 개인적으로 가고 싶어도 이제는 망가진 저희 차량으로는 험한 그곳을 갈 수가 없을뿐더러, jeep차량이 아니면 불가능해서) 반갑게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이제 키세리안교회는 외형적(탄자니아 식)으로나마 어느정도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비록 유리창문은 아직 없지만 현지에서 최소한의 완성은 엉성해도 바닥만이라도 포장을 하였다면 그 교회는 일단계의 완성을 하였다고 봅니다. 게다가 교회밖에는 빗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물통도 설치를 하였습니다(마사이족은 언제나 녹조물을 그대로 마시고 있음 그리고 보통사람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음). 지속적인 여러 교회들의 도움으로 약 3년만에 지금의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이 교회에 관한 첫 글속의 사진에 있던 빈약한 기초사진이 언뜻 생각이 납니다).
키세리안교회는 한국사람들이 세워 온 교회라고도 할 수 있는데 감사하게도 교회에 매주 출석하는 미국인 부부가 일상적인 삶으로 교회와 이웃의 생활들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마사이족에 대한 귀한 은사가 있는 분들입니다. 주로 재정의 후원을 감당하여 왔던 한국사람으로서는 하기가 힘든 다른 은사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과 다가오는 듯한 교회의 완성을 바라보면서 성령하나님의 은밀하신 은혜를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 성령안에서 서로 다른 은사를 확인 할 수 있겠으며 저마다 겸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번에 함께 방문하였던 한국손님들은 함께 춤을 추고 찬양을 하면서 너무나 기뻐하였습니다. 나눌 수 있는 특권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확인하였고 피차에 구체적으로 중보해야 한다는 목적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후,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였던 마사이족은 대체로 일부다처제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여러명의 아내를 두는 것이 관례인데 키세리안교회의 마타요(마태) 목사님은 저와 같은<언젠가 목사님의 사택을 방문하였을 때, 나이를 물어 보았는데 잘 몰라서인 지 옆에 있던 자신의 엄마에게 그제서야 나이를 물어 보더군요. 즉, 정확치는 않습니다> 나이이며 단 한 명의 부인만을 두고 있습니다. 크리스챤 마사이분들의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입니다. 조상들의 잘못되고 왜곡된 문화들을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때가 늦은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때에 정확히 반응하는 것이라 감동이 됩니다.
탄자니아에서 복음, 결말의 잣대는 사실상 마사이족을 통하여 가늠을 할 수 있습니다. 북미의 인디언과는 전혀 다릅니다. 탄자니아 자체가 인류의 발상지라고 할 만큼 상당히 오래전부터 탄자니아를 이끌어 갔을 정도로 월등한 문명을 이루었던 부족이었고 지금도 가장 뛰어난 손재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문화는 마사이족의 예술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적인 측면에서 “미전도종족”의 개념은 아직 복음을 접하지 않은 기준인데 이렇게 오지(지역의 끝이 열방)에 있는 마사이족들의 영역이 관통(국경의 끝)이 되면 사실상 개척의 완성을 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아루샤 도시의 왜곽에 마사이족 전도를 위한 센타를 통하여 각 오지의 마사이족을 향한 발걸음은 전세계의 동시적인 말세의 끝을 의미한다고도 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적으로로도 말세의 끝은 단계적이 아니라 동시 다발적인 순간의 개념이기 때문인 것이지요.
아무튼2010년만 하더라도 마을로 들어갔을 때, 아이들이 기겁하고 놀랐던 기억을 떠 올리면 지금의 많은 변화는 사못 세삼스럽게 까지 합니다. 단 일년의 변화가 너무도 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말세의 때가 갑자기(도적과 같이) 오는 것과 같은 가 봅니다. 현재는 키세리안 마을뿐만아니라 주변의 수 km 지역에서 주일예배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특별히 선물(빵과 옥수수 그리고 솔라랜턴등)을 가지고 갈 것이라고 미리 광고라도 하면 먼 길을 마다하고 주일예배에 참석을 하곤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때문에 보통 마사이족의 예배는 최소한 3~4시간을 드리게 됩니다.
키세리안교회가 오지에 있기때문에 방문을 할 때 맛 볼수 있는 재미거리는, 깊숙한 자연의 길을 통과하여야 하기때문에 자연로 주변의 여러 동물들, 즉, 임팔라, 톰슨가젤, 기린, 타조, 하이에나, 얼룩말 그리고 코끼리 등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전부를 보는 것은 아니어도 가고 오는 길에 자연의 동물을 보는 것은 기쁨이 아니될 수 없답니다. 마사이족은 법으로는 금지가 되어있어도 간간이 식량의 문제가 있으면 자신들의 법안에서 사냥을 한다고 합니다. 어째거나 정부가 아니라 UN의 감시하에 있는 경찰의 제재는 마사이족에 아무런 두려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키세리안교회는 현재 가까이에 지교회도 두고 있습니다. 교회내의 신실한 일꾼을 세워서 교회가 먼 이웃을 향한 또 하나의 배려이기도 하며 계속 넓혀 가고픈 도전이요 열정입니다. 자신들의 교회도 그렇게 해서 세워졌으니 받은 은혜대로, 성경의 모습처럼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6:38절의 말씀대로, 예수님의 복음을 흔들어 넘치게 하고 있습니다.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리라는 약속이 더더욱 자신들의 삶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머지않아 드넓은 마사이땅에 부는 먼지바람을 막는 창문도 달려지게 될 것입니다. 키세리안교회의 성도들이 더욱 신실하게 반응하는 만큼, 한 목사의 가정으로부터 그리고 교회와 주변의 마을에 이르기까지 천국의 풍성함을 표적으로 또한 임재하는 환상으로 계속 부여 받게 되리라 믿습니다.
- 드넓고 황량한 마사이땅을 예수님의 복음으로 넘치게 하소서! 그리고 다시 오시옵소서! -













첫댓글 피부색은 틀려도 하나님 아래에서 한 형제임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친구 얼굴도 좋아보이고 집사람도 사진으로 나마 보니 정말로 반갑구나 언제 캘거리는 돌아오는지 궁금하군..... 그럼 건강하고 여호와 하나님고 함께하기를 기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