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높은 건물 화재시 대피요령
아래층서 불나면 옥상으로, 같은 층서 불나면 아래층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기본적인 안전대피요령만 기억하고 있어도 생존확률은 높아진다.
화재현장에서 대피할 때는 고개를 가슴 아래로 숙이고 대피해야 한다.
화재현장의 유독가스는 실내에서 아래위로 순환하기 때문에 바닥과 천정에 몰리게 된다.
서울 종로소방서 안전교육팀 송호정씨는 "소방관들도 화재 진압을 위해서고개를 숙이고 진입
한다.
그 이유는 무릎위에서 가슴팍 사이의 공기층에 유독가스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화재로 고립됐을 때 소방차 소리가 들리면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알려야 구조 확률이
높아진다.
송씨는 "극한의 상황에서는 소방관도 일단 구조 확률이 높은 사람부터 구출한다.
소방관의 눈에 먼저 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옷을 벗어 흔들고, 고층에 고립되었을 때에는 이불같은
침구류를 구조대 방향으로 던지면 된다.
화재발생 장소에 따라 대피 요령도 다르다.
일반인들은 화재가 났을경우 본능적으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거주하는 층에서 화재가 나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것이 더 안전하다.
유독가스는 사람의 걷는 속도 보다 빨리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하나 아래층에서 불이나면 옥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 불 났을 때 대피 요령
1.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입에 대고 고개를 가슴까지 숙여라.
2. 아래층에서 불이 나면 옥상으로 뛰고, 같은 층에서 불이나면 아래층으로 뛰어라.
3. 이불을 활용하라, 이불을 뜯어 밧줄을 만들거나 급할 때는 이불을 껴안고 뛰어 내려라.
4. 고립됐을때 옷을 벗어 흔들어라
서울 종로소방서 안전교육팀 송호정 소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