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정했습니다....파일명이 한글은 아니었는데 다음에서 직접 사진을 올리니까 그림 이모티콘이 생기네요^^
타토빠니까지 왔으니 다왔죠?.....
아 참....네팔사랑님....무지의 소치로 봐주세요...지송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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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묵티나트에서 타토빠니....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인드라와 오늘 일정을 의논하면서 비가오지 않으면 도보로 좀솜까지 이동하고 좀솜-가사 구간을 로커러스를 이용하고, 만약에 비가 그치지 않으면 묵티나트-좀솜, 좀솜-따토빠니를 모두 로컬버스로 이동하기로 했었다.

요즈음 교통이 좋아져 10일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라운딩을 할 수 있지 10여년 전 내가 좀솜트레킹을 왔을 때는 이곳 묵티나트 에서부터 포카라 까지 4일(마르파, 가사, 따토빠니, 포카라)에 거처 이동해야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틀(따또빠니, 포카라)에 갈 수 있으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 한편 그러니까 11일 이라는 기간을 가지고 이곳에 올 수 있었다는 이기적인 안도감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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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와 계란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는 부슬비를 맞으며 묵티나트 터미널(?)로 이동했다 터미널에는 지프 2대와 미니버스 1대가 주차되어 있다.
지프 한 대는 우리와 함께 산에 들어온 사진작가 일행이 전세를 냈고, 또 한 대는 좀솜 잔치에 가는 마을 주민들이 임대를 했단다....


자연히 우리는 미니버스로 이동해야 한다...트레커 710Rs, 네팔리 300Rs....
버스가 출발한지 한 30분이나 되었을까...?...먼저 출발했던 차들이 멈춰서 있다...
궁금해서 내려보니 저아래 좀솜에서 올라오던 차 한 대가 진흙탕을 빠져 나오질 못하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과 지프에 타고 있던 살람들이 모두 내려 진흙탕에 빠진 차를 겨우 밀어내고서야 다시 출발....
히말라야는 본래 바다 였는데 두 개의 대륙판이 충돌 하면서 돌출되어 히말라야산맥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새삼스럽지 않지만...이곳 칼리칸타키 강의 지형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무자비하게 흔들리는 차에서 창밖 풍경을 구경하며 한참을 내려와 저 멀리 무스탕의 관문인 카크베니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내리는 몇몇의 네팔리를 내려주고는 다시 출발한 차가 이번에는 강변에 멈춰 선다
어제 내린 비로 강이 불어났는데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않될 것 같던 강을 우리 미니버스는 승객들을 모두 내려 놓고는 씩씩하게 건너온다^^....정말 대단한 히말라야의 드라이버들....
좀솜마을 중간을 가로지르는 다리 때문에 좀솜의 버스 터미널은 상행선(좀솜-묵티나트)과 하행선(좀솜-가사)이 따로따로 있기 때문에 하행선을 갈아타기 위해서는 마을을 질러가야 한다...좀솜에 내려 마을길을 걷고 있자니 옛날 생각이 난다...그 때는 비행기에서 내려 이길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갔었다...처음 트레킹을 시작하며 느꼈던 히말라야라에 대한 알수 없는 호기심과 두려움...내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도 아직 그런 감정이 남아 있는걸까?...가슴 한구석이 둥둥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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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행 버스 티켓(트레커 830Rs, 네팔리 410RS)을 사고 나서야 늦은 점심을 먹는다...인드라가 추천화는 네팔라면 중 가장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는 주황색 라면...“선생님 계란도 넣으실꺼죠?”...“당연하지^^...”...이친구 트레킹이 거의 끝나가서야 조금 적응이 되는가 보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네팔라면이 네팔라면이지 뭐 한국사람 입맛에 맞겠는가^^...그나마 버스가 왔다는 인드라의 말에 지수는 라면을 다 비우지도 못하고 급하게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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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 너희는 점심식사 했어?....”....“네^^”.....“뭐 먹었는데?...”...“닭고기요...”
“야! 트레커 라면 먹여놓고 너희는 고기 먹었다구?...”...“별로 맛 없습니다...”...“....”
가사로 가는 버스는 마르파를 지나가는데...애플 브랜디로 유명한 마르파는 네팔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트레커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는 술이다....휴게소 인듯한 곳에 멈춰선 버스가 움직이질 않길래 인드라에게 차가 서있는 동안 애플브랜디를 한병살까 하고 물었더니 이친구 대답이 걸작이다...
사과를 수확하려면 아직 한참 있어야 하는데 지금 나오는 건 모두 세 번씩 우려낸거라 맛이 없단다...그러면서 하는 말 원래 네팔사람들은 브랜디를 가을 사과 수확철에만 만들어 팔았는데 요즈음 중국기술이 들어오면서 세 번 네 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제철이 아니면 사지 않는게 낫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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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동안 우리가 탄 버스는 가사 터미널에 도착했고...우리는 여기서 또 다른차로 갈아타야 한다...정상적이라면 여기에 마지막으로 버스를 갈아타면 오늘 목적지인 따토빠니에 도착해야 하는데 중간지점인 롭세폭포에 산사태가 일어나 우선은 롭세폭포(트레커, 네팔리 모두120Rs)까지 가서 다시 물을 건너 따토빠니행 버스로 갈아타야 한단다.

벌써부터 표를 사서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는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아 인드라에게 물으니 사람이 다 차지 않아 출발을 하지 않는단다....ㅠㅠ....그렇게 조금 있더니 인드라가 와서는 현재까지 탄 사람들이 50Rs씩 더 걷어서 주면 출발한단다...- 어이 없어하는 나를 보고는 인드라가 한마디 던진다....“여긴 네팔이잖아요^^....”...“그래 맞다!!”
롭세폭포까지 또다시 한시간여...다시 차에서 내려서는 목숨걸고(?) 나무다리를 건넌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버스로 따토빠니에 무사히 도착했다...
네팔어로 뜨거운 물이라는 뜻의 따토빠니는 노천온천이 있는 곳이다 그전에 왔을 때도 들렀었는데 이번에 보니 시설도 많이 좋아지고 매점도 생기고....나만 머리가 하얗게 변해가는줄 았았더니 그냥 서있을 것만 같았던 히말라야의 작은 마을도 점점 변하고 있었나 보다.


히말라야 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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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 수정 감사합니다. "여긴 네팔이잔아요" 이게 정답입니다. 신들도 많고 모든 게 다 존재의 이유와 가치가 있는 나라... AC여행기 너무 감사합니다. ^^
ㅎㅎ 네팔이 아니라 제가 운제가 있었나봅니다 컴퓨터를켜면 네이버가 자동 로그인되니까 보이다가 그냥 다음만 로그인하니까 저도배꼽만 보이더라구요^^
@네모 ㅋㅋ 그래도 맘 편해요 !!!! 네팔이여 이 하나가 도깨비 방망이 ㅋㅋ
지수야~~ 트레킹 잘 해줘서 나도 기쁘다.
지수...서울 기숙사에서 오늘 오는 날입니다.
인사드리라고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