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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아닌 345kV로,
신고리 6호기 전력까지 처리가능
◈ 고리2호기-신고리6호기 풀가동 10,457MW, 345kV 2회선으로 송출가능
◈ 밀양 송전탑 문제 해법으로 345kV 및 밀양구간 지중화 제안 |
□ 지난 1월 공사 중단 이후 논란이 뜨거웠던 밀양 765kV 송전선(탑) 대신 345kV 2회선으로도 신고리 6호기까지 전력수급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늘(17일) 지경위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진보정의당(준) 김제남 의원은 “고리 2호기에서 신고리 6호기(건설예정)까지 풀가동해서 생산한 10,457MW 전력을 기존 345kV 3회선에 신고리-북경남 345kV 2회선만 추가하더라도 회선당 최대치인 72% 수준에서 10,722MW까지 송전할 수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진보정의당(준) 김제남 의원의 주장은 지금까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 6호기 완공후 생산되는 전력을 765kV 송전선이 아니고서는 수급할 수 없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 김제남 의원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리에서 송출되는 345kV 최대 및 평균 송출전력을 분석한 결과, 고리변전소는 “정격용량의 33%~72% 범위에서 전력을 송출하고 있다”면서 “동·하계 피크치인 72%의 수준에서 신고리-북경남에 345kV 2회선을 추가해 계산하면 송출전력량이 10,722MW로, 고리2호기~신고리6호기 총9기의 발전기가 생산할 수 있는 10,427MW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표>는 피크치*일 경우를 가정한 것임. 고리1호기는 신고리6호기 완성되는 2024년 폐기될 것으로 가정함. 고리2호기~신고리6호기까지 풀가동시 송전전력량은 10,457MW이고, 피크시일 때 최대 72%를 송전한다고 가정하면 10,722MW임.
10,457MW < 10,722MW.
* 각 회선에서 송출된 최대 전력량
□ 김제남의원은 “밀양주민들과 한국전력이 송전탑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45kV와 지중화로 사업을 변경하는 안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기존 계획을 변경하는 안을 제안했다.
□ 345kV만으로도 전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면, 지금까지 날선 대립으로 치닫고 있던 밀양 765kV 문제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밀양765 반대대책위는 765kV가 아닌 345kV 지중화를 대안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한국전력은 남부산-북북산간 22km 구간을 345kV 지중화를 한 경험이 있어, 양측의 합의만 성사된다면 밀양송전탑 문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김제남의원은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이 영남지역(서대구 및 구미지역)의 전력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 북경남변전소는 창녕이 아닌 전력수급이 절실히 필요한 서대구 부근에 설치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이지 않느냐”며 “서대구 공단지역과 23km 이상 떨어져 있는 창녕에 세운 것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부지선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345kV와 지중화사업 변경으로 기존 발전량 송전가능
(고리/신고리 핵발전소 최대·평균 송전량 현황)
345kV 선로명 |
2012 |
정격용량 (역률 0.95) |
최대치 가정 72% |
발전기 |
발전량(MW) |
송전량(MW) | |
평균 |
최대 | ||||||
신양산-고리#1 |
708 (34%) |
1184 (57%) |
2,064 |
1,486 |
고리 1호기 |
605 |
598 |
신양산-고리#2 |
717 (35%) |
1203 (58%) |
2,064 |
1,486 |
고리 2호기 |
682 |
659 |
울주-고리#1 |
911 (51%) |
1396 (78%) |
1,794 |
1,292 |
고리 3호기 |
1,045 |
1,020 |
울주-고리#2 |
922 (51%) |
1446 (80%) |
1,794 |
1,292 |
고리 4호기 |
1,045 |
1,020 |
신울산-고리#1 (용량증설) |
314 (30%) |
867 (84%) |
1,032 → 1,794 |
1,292 |
신고리 1호기 |
1,097 |
1,051 |
신울산-고리#2 (용량증설) |
386 (37%) |
928 (90%) |
1,032 → 1,794 |
1,292 |
신고리 2호기 |
1,097 |
1,051 |
신고리-북경남1 (지중화) |
- |
- |
1,794 |
1,292 |
신고리 3호기 |
1,460(예상) |
1,414(예상) |
신고리-북경남2 (지중화) |
- |
- |
1,794 |
1,292 |
신고리 4호기 |
1,460(예상) |
1,414(예상)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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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호기 |
1,460(예상) |
1,414(예상) |
신고리 6호기 |
1,460(예상) |
1,414(예상) | |||||
합계 |
|
|
14,892 |
10,722 |
|
10,806 |
10,457 |
첫댓글 널리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한 희소식입니다.
전압을 낮춰서 땅속에 묻어준다.. 그건 찬성이죠. 대찬성이죠! 글고 앞으로 다른 지역 송전선로도 다 그렇데 해 줘야죠. 도시형 국가를 빼고나면 사실상 인구밀도가 세계 1,2위인 우리나라에서 초고압 장거리 송전선로는 처음부터 엄청난 폭력이자 무리수였죠. 그래도 굳이 해야 한다면 인구 밀집 지역은 우리가 말 안 해도 저그들이 알아서 지중화를 검토했어야죠.
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