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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단희아빠
우리말,,,
당연히 잘 아는 것 같지만
제대로 알고 쓰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는 것으로
오늘의 '공부합시다'를 연결합니다.
다들,,,
평안하시죠?
◆ 한글 자음이름 영어의 알파벳은 알면서 한글 자음은 제대로 모른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티긑'이 아니라 '티읕'입니다.
◆ [~오] 와 [~요] 종결형은 발음이 ∼요로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항상 ∼오로 씁니다. 돌아가시오, 주십시오, 멈추시오 등이 그 예입니다. 예를 들면,「이것은 책이요, 그것은 펜이요, 저것은 공책이다.」의 경우에는
◆ [안] 과 [않∼] 안과 않도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 중의 하나입니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요, 않은 아니하다의 준말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혼란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소비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문장에서
◆ [∼이] 와 [∼히] 깨끗이, 똑똑히, 큼직이, 단정히, 반듯이, 가까이 등의 경우 ∼이로 써야 할지 ∼히로 써야 할지 구분이 잘 안 됩니다. ∼하다가 붙는 말은 ∼히를, 그렇지 않은 말은 ∼이로 쓰면 됩니다.
◆ [~대로] 와 [~데] ~데는 곳, 장소와 상태.처지.경우를 나타날 때, 그리고 받침없는 체언에 붙어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여 말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높은 데가 어디냐] [배 아픈 데는 이 약이 좋다] [그 조각상은 정말 국보이데]와 같이 사용합니다. ~대로는 그 모양과 같이, 그 방향에 따라서, 행동이나 상태가 일어나는 그때마다와 같은 뜻을 나타냅니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라]처럼 쓰여집니다.
◆ [붙이다] 와 [부치다] 붙이다와 부치다도 각기 그 뜻이 많아 쓰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붙이다는 붙게 하다, 서로 맞닿게 하다, 두 편의 관계를 맺게 하다, 암컷과 수컷을 교합시키다, 불이 옮아서 타게 하다, 노름이나 싸움 따위를 하게 하다, 뺨이나 볼기를 손으로 때리다란 뜻을 지닌 말입니다. 부치다는 힘이 미치지 못하다, 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어떤 문제를 의논 대상으로 내놓다,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등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 예를 몇 가지 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 힘이 부치는 일이다. 편지를 부치다. 논밭을 부치다. 빈대떡을 부치다.
◆ [∼율] 과 [∼률] 한 예로 합격률인지 합격율인지 혼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백분율, 사고율, 모순율, 비율 등으로 쓰고, 도덕률, 황금률, 취업률, 입학률, 합격률 등으로 쓰면 됩니다.
◆ [띄다] 와 [띠다] 띄다를 써야 할 곳에 띠다로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띄다는 띄우다, 뜨이다의 준말입니다. 편지·소포 따위를 보내다, 물건에 훈김이 생겨 뜨게 하다 등의 뜻을 지닌 말입니다. 종이·김 따위가 만들어지다, 무거운 물건 따위가 바닥에서 위로 치켜 올려지다, 그물·옷 따위를 뜨게 하다, 이제까지 없던 것이 나타나 눈에 드러나 보이다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띠다는 띠나 끈을 허리에 두르다, 용무·직책·사명 따위를 맡아 지니다, 어떤 물건을 몸에 지니다, 감정·표정·기운 따위를 조금 나타내다, 빛깔을 가지 다, 어떤 성질을 일정하게 나타내다를 이르는 말입니다.
◆ [반드시] 와 [반듯이] 이 경우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쓰임은 아주 다르답니다. (예 : 약속은 반드시 지키십시오.)
◆ [∼로서] 와 [∼로써] 이 '∼로서'와 '∼로써'의 용법도 꽤나 혼동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쓰인 '대표로서'는 움직임의 자격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대표라는 자격'으로 쓰인 경우입니다. 또 「우리 회사는 돌로써 지은 건물입니다.」라는 문장에서 쓰인 '돌로써'는 움직임의 도구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돌을 재료로 하여'라는 뜻이 됩니다. ∼서나 ∼써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 [∼므로] 와 [∼ㅁ으로] '∼므로'와 '∼ㅁ으로'도 흔히 잘못 쓰이는 말입니다. ∼이니까/∼이기 때문에와 같은 '까닭'을 나타내고, 이는 ∼는 것으로/∼는 일로와 같이 '수단·방법'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므로 성공하겠다.」와 「그는 아침마다 공부함으로 성공을 다졌다.」를 비교해 보면, 후자는 ∼하는 것으로써의 뜻으로 수단·방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불황으로 인해 회사가 힘들어지므로 열심히 일해야 한다.」, 「기회가 있으므로 절망하지 않겠다」등은 이유를 나타내므로 ∼므로가 됩니다. 「산을 아름답게 가꿈으로 조국의 사랑에 보답한다.」등은 수단·방법을 나타내므로 ∼ㅁ으로가 바른 말이 됩니다.
◆ [더욱이] 와 [더우기] 글을 쓰는 작가들도 아직까지 이 단어를 잘못 쓰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로부터 준말 '더욱'이 나온 것처럼 설명했던 것인데, 그러니 이제는 '더욱이'로 써야 합니다. 이 '더욱이'라는 부사는 '그 위에 더욱 또'의 뜻을 지닌 말로서, 금상첨화(錦上添花)의 경우에도 쓰이고, 이 쓰임과 같은 대표적인 것 가운데 '일찍이'도 있습니다.
◆ [작다] 와 [적다] 작다는 '크다'의 반대말이고, 적다는 '많다'의 반대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별로 유념하지 않고 보통에 미치지 못할 때 쓰는 말입니다.
이와는 달리 '적다'는 분량이나 수효가 어느 표준에 자라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재미가 적다.」,「사람의 수효가 너무 적다.」처럼 쓰이는 말입니다.
◆ [∼던] 과 [∼든] ∼던과 ∼든도 많은 혼란이 일고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예를 들면 「꿈을 그리던 어린 시절」,「그 책은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의 예문은
◆ [초점] 과 [촛점] (사이'ㅅ'에 대하여) 둘 이상의 말이 합쳐 된 말이나 한자어 사이에는 'ㅅ'을 받치어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사이'ㅅ' 때문에 더 이상 갈등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첫째, 전체가 한자어인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한 후, 전체가 한자어라면 다음의 말 외에는 'ㅅ'을 넣지 않습니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툇간(退間), 횟수(回數), 찻간(車間)
둘째,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에는 'ㅅ'을 넣습니다. ㄴ소리가 덧붙여 발음되거나, ㄴ소리가 두 개 겹쳐 발음될 때 'ㅅ'을 넣습니다. 아랫니, 제삿날, 곗날, 잇몸, 빗물 등이 그 예입니다.
◆ [내로라] 와 [내노라] 일상대화에서는 물론이고 글에서도 잘못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로라 우쭐거린다고 알아 줄 사람은 없습니다.」 「열심히 하겠노라 말했습니다.」등의 경우에 쓰이는 말입니다.
◆ [∼ㄹ게] 와 [ ∼ㄹ께] 이 경우는 ∼줄까?, ∼뭘꼬? 등과 같은 의문 종결어미는 'ㄹ소리' 아래의 자음이 된소리가 납니다. 이때에만 된소리로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할걸, ∼줄게 등과 같은 종결어미는 1988년의 한글맞춤법에서
◆ [∼마는] 과 [∼만은] '∼마는'은 그 말을 시인하면서 거기에 구애되지 아니하고, 다음 말에 의문이나 불가능, 또는 어긋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고,
'∼만은'은 어떤 사물을 단독으로 일컬을 때, 무엇에 견주어 그와 같은 정도에 미침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그는 성악가이지마는 그림도 그렸다.」등이 있고, 「그의 키도 형만은 하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으시대다] 와 [으스대다] 우리가 흔히 잘못 쓰는 말 중에 '으시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으시대다'가 아니라 '으스대다'가 맞는 말입니다. '부스스 일어나다'가 바른 말입니다.
◆ [왠지] 와 [웬지] '왠지'란 말은 있어도 '웬지'란 말은 없답니다. '웬'은 어떠한, 어찌된이란 뜻을 나타내는 말로, 웬만큼, 웬일, 웬걸 등에 쓰입니다. 무슨 이유인지, 무슨 까닭인지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가을에는 왠지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등에
◆ [드러내다] 와 [들어내다] '드러내다'는 드러나게 하다라는 뜻이고, '들어내다'는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사람을 있는 자리에서 쫓아내다를 이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마음 속을 드러내 보일 수도 없고 답답합니다.」, 「못 쓸 물건은 사무실 밖으로 들어내십시오.」 등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 [곤욕] 과 [곤혹] 이 말은 가려 쓰기 곤혹스러운 것 중에 하나입니다. 곤욕(困辱)은 심한 모욕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 [일체] 와 [일절] 일체와 일절은 모두 표준말입니다. 그러나 그 뜻과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체는 모든 것, 온갖 것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 그는 담배를 일절 피우지 않습니다.
◆ [홀몸] 과 [홑몸] '홀'은 접두사로 짝이 없고 하나뿐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홀아비, 홀어미, 홀소리 등이 그 예입니다. 홑껍데기, 홑닿소리, 홑소리, 홑치마 따위가 그 예입니다. 곧 '독신'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단신'을 뜻하는 말입니다. "홀몸이 아니니 몸조심하십시오."라는 말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 [빛] 과 [볕] '빛'은 광(光)이나 색(色)을 나타내는 말로 「강물 빛이 파랗다.」,「백열등 빛에 눈이 부시다.」가 그 예입니다. 빛이 색을 의미할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햇빛과 햇볕을 의미할 때는 많은 분들이 혼동을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 다 햇볕을 써야 합니다.
◆ [예부터] 와 [옛부터] '옛'과 '예'는 뜻과 쓰임이 모두 다른 말인데도, '예'를 써야 할 곳에 '옛'을 쓰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다음에 반드시 꾸밈을 받는 말이 이어져야 합니다. 뒤에 오는 말이 명사 등과 같은 관형사의 꾸밈을 받는 말이 오면, '옛'을 쓰고
- 예부터 전해 오는 미풍양속입니다.
◆ [넘어] 와 [너머] '너머'는 '집·담·산·고개 같은 높은 것의 저쪽'을 뜻하는 말로, 동사 넘다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두 시(詩)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김상용의 시 『산 너머 남촌에는』의 '너머'는 넘다의 파생 명사로 제대로 쓰인 경우 입니다.
박두진의 시 『해』의 넘어는 받침 없는 '너머'가 바른 표기입니다.
고운 해야 솟아라/산 넘어 산 넘어서/어둠을 살라 먹고/
◆ [젖히다] 와 [제치다] '젖히다'는 안쪽이 겉면으로 나오게 하다, 몸의 윗부분이 뒤로 젖게 하다, 속의 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열다라는 뜻을
이와는 달리 '제치다'는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치우다, 어떤 대상이나 범위에서 빼다란 뜻을 지닌 말로
문제는 젖히다로 써야 할 곳에 제치다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자를 제쳐 쓰고, 힘차게 응원가를 불렀다', '더위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아 몸을 이리 제치고 저리 제쳤다'의 경우, 첫번째에서는 모자를 제쳐 쓰고가 아니라 모자를 젖혀 쓰고가 맞고,
◆ [제끼다] 와 [제키다] '제끼다'는 어떤 일이나 문제 따위를 척척 처리하여 넘기다란 뜻을 지닌 말입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모두 풀어 제꼈다.」등이 그 예입니다. 발음이 유사해 잘못 쓰는 때가 있습니다. 「살갗이 좀 제켜서 약을 발랐다.」 등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 [놀란 가슴] 과 [놀랜 가슴] '놀라다'와 '놀래다'는 다른 뜻을 가진 말입니다. 갑자기 무서운 것을 보고 겁을 내다라는 뜻이고, 「남을 놀래게 하지 마라.」등이 맞는 표현 입니다.
◆ [비치다] 와 [비추다] [비취다] 언어생활에서 글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훨씬 더 큰 것이 말입니다. 글은 잘못이 발견되면 고칠 수 있으나, 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바르게 하려면 평상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치다, 비추다, 비취다와 같은 말들은 이론적으로 아는 정도를 넘어
'비추다'는 빛을 내는 물체가 다른 물체에 빛을 보내다 (예-달빛이 잠든 얼굴을 비추고 있다.),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보았다.)라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비치다'는 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손전등에 비친 수상한 얼굴), (바빠서 그 모임엔 얼굴이나 비치고 와야겠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취다'는 '비추이다'의 준말로 비추임을 당하다라는 뜻입니다. 비취다는 부림말을 취할 수 없습니다.
◆ [∼장이] 와 [∼쟁이]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장이와 ∼쟁이를 가려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 [나무꾼] 와 [나뭇군] 교과서에서 오랫동안 표기해 왔던 '나뭇군'이 현행 맞춤법에서 '나무꾼'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 발음에서는 모두 '꾼'으로 발음이 나기 때문에 이것을 '∼꾼' 한 가지로 통일했습니다.
◆ [수] 와 [숫] 수컷을 이르는 말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는 오랜 논란거리였습니다.
첫번째 원칙 : 수컷을 이르는 말은 '수∼'로 통일합니다.
◆ [웃어른] 과 [윗어른] 웃∼으로 써야 할지 위∼로 써야 할지 알쏭달쏭할 때가 있습니다. 첫번째 원칙 : '팔', '쪽'과 같이 거센소리나 된소리로 발음되는 단어 앞에서는 '위∼'로 표기합니다.
◆ [소고기] 와 [쇠고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두 형태가 모두 바른 말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하나는 사투리이고, 하나는 표준어였기 때문에 몹시 혼동이 되는 단어였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 등)가 있으며,
하늘거리다/하늘대다 등) 가 있습니다.
◆ [우레] 와 [우뢰] 소나기가 내릴 때 번개가 치며 일어나는 소리를 '우뢰' 또는 '천둥'이라고 합니다. '우레'와 '천둥'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 [천장] 와 [천정] 현행 표준어 규정에는 비슷하게 발음이 나는 형태의 말이 여럿 있을 경우, 그 말의 의미가 같으면 그 중 널리 쓰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인정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천정부지(天井不知)'는 그대로 표준어로 삼고 있다는 점에 주의하십시오.
◆ [봉숭아] 와 [봉숭화] 지금은 갖가지 색깔의 매니큐어에 밀려 봉숭아 꽃물을 손톱에 곱게 물들이는 여자들 보기가 어렵게 되었지만, 즉 봉숭아, 봉숭화, 봉선화, 봉송아 등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다 함께 쓰이는 말이지요.
제일 널리 쓰이고 있는 '봉숭아'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발목 부근에 둥글게 나온 뼈를 복숭아뼈 또는 봉숭아뼈로 일컫는 분이 많은데, 이는 잘못입니다. '복사뼈'가 표준어입니다.
◆ [재떨이] 와 [재털이] '담뱃재를 털다'에서 재와 털다와의 관계를 연상해 재털이가 표준어라고 알기 쉬우나 '재떨이'가 표준어입니다. '담뱃재를 털다'와 '담뱃재를 떨다'는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 [개비] 와 [개피] '개비'는 가늘게 쪼갠 나무 토막이나 조각, 쪼갠 나무 토막을 세는 단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 외에도 '가피, 가치, 까치, 깨비' 등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곱슬머리] 와 [꼽슬머리] 머리털이 날 때부터 곱슬곱슬 꼬부라진 머리나 그런 머리를 가진 사람을 일반적으로 이 중에서 꼽슬머리는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 [갈치] 와 [칼치] 생김새가 칼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 '갈치'입니다. 칼의 고어(古語)는 '갈'입니다. 그런데 이 갈치를 '칼치'로 발음하고 있어,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칼치는 비록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표준어가 아닙니다. 갈치가 표준어입니다.
◆ [꾀다] 와 [꼬이다] [꼬시다] 현대인들은 어감이 분명하고 강한 말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꼬시다, 꾀다, 꼬이다' 중 표준어는 '꾀다'와 '꼬이다'입니다. 그런데 꾀다, 꼬이다처럼 둘을 표준어로 인정(복수 표준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쬐다/쪼이다', '쇠고기/소고기' 등이 있습니다. '네, 꼬이다, 쏘이다, 조이다. 쪼이다'는 표준어가 아니었으나 보편적으로 널리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고, 소고기는 어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말이고 소고기로 쓰는 사람이 많아
◆ [사글세] 와 [삭월세] 강남콩은 중국 강남지방에서 들여온 콩이기 때문에 유래한 말이지만, '강낭콩'으로 쓰는 사람이 많아지자, 표준어를 강남콩에서 강낭콩으로 바꾸었습니다.
남비도 원래는 일본어 '나베'에서 온 말이라 해서
이처럼 본적에서 멀어진 말들은 대단히 많습니다.
한자가 갖는 뜻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글세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 [총각무] 와 [알타리무] 무청째로 김치를 담그는, 뿌리가 잘고 어린 무를 이르는 말인 총각무는 알타리무, 달랑무 등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표준어 규정에서는 '총각무'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무'도 원래는 '무우'가 표준어였는데, '무우'라고 발음하기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