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초기 바로크의 대표적인 화가 "카라바조(Caravaggio, 1571 ~ 1610)"의 1598년 작품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홀로페르네스를 참수하는 유디트, Judith Beheading Holofernes)". 이 그림의 유디트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미모의 유부녀로, 아시리아가 조국인 이스라엘을 침공해오자 하녀와 함께 적진으로 가서 적장인 "홀로페르네스"를 술로 유혹한 후 칼로 목을 잘랐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카라바조는 살인을 하기도 했으며 폭행 등 전과14범의 경력이 있으며, 유난히 참수의 장면에 대한 많은 그림을 그렸는데 사람이 죽을때의 표정을 아주 궁금해했다고 한다. 카라바조는 "테네브리즘(명암 대비법)" 기법으로 특정 인물에 빛을 강하게 비추는 그림을 그렸으며 이는 램브란트에게 영향(램브란트 라이팅)을 주었다.
"카라바조"의 1603년경 작품 "의심하는 도마(의심하는 성 토마스,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이 그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리실때 배에 상처가 났는데, 예수님이 부할 후 제자를 찾아가는데, 예수님의 12제자 중 하나인 의심이 많은 "성 토마스(도마)"가 이 상처가 진짜인지 의심스러워 상처부위를 손가락을 넣어 확인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이렇게 손으로 예수님의 상처를 확인한 후에야 토마스는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하며 주님의 부활을 믿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제야 토마스를 향해 일침을 가하신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진정 행복하다.”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