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아용 비디오와 똑똑하게 친해지기(1)

[해피맘]

유아용 비디오와 똑똑하게 친해지기(1)

유아용 비디오는 아이가 노래나 놀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언어 발달과 대인 관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도 있다.
유아용 비디오의 장점을 살리면서 현명하게 친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도움말 김경철(한국어린이미디어학회 회장)

유아는 비디오 영상을 어느 정도 이해할까?
유아들은 말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디오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확실히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12개월 이후 아이들은 비디오에 나오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 손을 흔들거나 먹는 흉내를 내가 시작한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사물을 이해하기 위한 실제 체험이 풍부할수록 비디오를 통해 얻은 정보가 유용해진다.

알고 보는 유아용 비디오

긍정적인 면: 유아의 흥미와 발달에 맞는 내용이 감성을 자극한다.
유아는 움직이고 소리가 나는 것, 빛이 나는 것에 흥미를 보인다. 유아용 비디오는 이런 유아의 특성을 방영하고 있다. 어린이의 흥미와 관심, 그 연령의 이해력에 맞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유아의 집중력에 맞춰 2~3분 정도의 짧은 코너가 연결되며 그 안에 춤과 노래, 손놀이 같은 활동이 담겨 있으므로 유아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한편 비디오는 TV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원할 때 반복하여 시청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림책과 같은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심미안을 기르고 좋은 음악도 함께 감상하는 등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즘은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에 이어 시각적 감각을 자칭하는 비주얼지수(VQ)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적절한 비디오 시청은 VQ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부정적인 면: 잘못된 시청 습관은 독이 될 수 있다.
어린이에게 지나치게 긴 시간 비디오를 보여 주면 수동적인 시청 태도를 갖게 되며 이는 자발성 발달을 저해하게 된다. 특히 뇌 발달이 미숙한 만 3세 이전 유아가 잘못된 시청 습관을 가지면 언어 발달이나 사회성에 부작용을 보이는 증세인 비디오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주로 유아가 부모 없이 혼자 영상물을 보거나 부모가 있어도 대화 없이 시청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부모가 유아에게 어떤 비디오를, 얼마나, 어떻게 보여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영상물의 질과 노출 시간, 빈도, 그 시간 동안 부모가 보이는 태도에 따라 유아용 비디오는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출처 :

아이챌린지 1단계 The Zall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