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카페에 접속이 잘 안돼는 관계로...
벙개공지 못올리고... 바이크 집들이 자리에서 몇몇 숙떡거려서 댕기왔슴다...
으미,바이크,뽀리와 함께...
원래는 장태산을 갈려고했으나... 뽀리가 장태산 너무 자주간다고 꿍시러 거리던 찰라...
바이크가 날씨 넘 좋다고, 방동저수지 가잖다...
어차피 나야 둘다 안가본곳이라 좋다고 그랬다... ^^;
근데, 방동저수지는 그냥 지날뿐이고, 우리의 목적지가 아니었다...
성북산림욕장...?! 이 맞았던것 같다...
산림욕장입구에서 이게 끝이야..? 에구 시시하네 하려고 했는데...
이제 시작이란다... 헐~~~!
허긴, 이렇게 짧게 끝날리가 없지.. ㅋㄷㅋㄷ
산림욕장 산책로를 쭈욱 올랐다가... 계룡대근처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그리 높지 않은 경사지만... 꼬불꼬불 길게 이어져.. 사람을 아주 지치게 만들었다..
조금 올라가니... 지난번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였다...
쬐금이나마.. 흰눈을 보니.. 낑낑거리고 올라온 보람이 느껴진다.. ^^v
눈이 녹아.. 질퍽한길과.. 군데군데... 얼은길... 아스팔트길보다는 2배는 힘들었다..
한시간 남짓 올라왔을까....? 거의 정상에 오른듯 했다..
바윗돌 2개가 있는곳에서 쉬면서.. 사진도 한방 박고.. ^^
내려가는길......
아~~~~ 신은 어찌 이래 나에게 고단한 길을 주신것일까...?
올라오는길이 훨씬 좋았던것 같다... ㅜ.ㅡ
처음엔 눈이 좋았건만.. 눈이 얼어서 바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할수없이 자전거에 내려서 걸어갔다... 눈이 있는구간을...
그끝에서... 뽀리는 난데없이... 갈치구이가 먹고싶단다... ㅡㅡ;;
눈 밟는 소리를 들으니 그렇다나 어쨌다나... 헐~~
눈이 끝나나 싶더니... 이제는 자갈이 나를 괴롭힌다..
내리막에 자그마한 자갈들이 쫘악 깔렸다... 자칫 잘못하면 자전거가 미끄러지겠지..?
브레이크를 더 잡을수도... 놓을수도 없다....
간간이 콩크리트 길이다.. 거기서 바짝 긴장한 팔과 다리를 달랬다...
1년 넘게 자전거 타면서.. 그렇게 고달펏던 내리막은 첨인것 같다... ㅡㅡ^
팔과 다리가 어찌나 떨리던지..... 휴~! 그래도 한번의 자빠링도 없이 내려왔당... ^^v
집에 오는길... 아스팔트가 그리 좋은지... 이제까지 왜 몰랐을까....? ^^*
어제 탄 거리는 40키로 남짓... 그치만.. 너무 좋은 코스였다..
힘들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ㅎㅎㅎ
바군아.. 고마워~!
나중에 날씨 풀리면 우리 다같이 함께 갑시당~! ^^*
p.s. 오늘 스피커를 새로 샀어용.. ㅎㅎㅎ 금방 택배와서 달았는데.. 쥑입니다.. ㅋㅋㅋ
첫댓글 땅만 질퍽하지 않았으면 좋은 코슨데..... 오프로드 내리막이 넘 잼있쥐~~ 담에 땅이 굳으면(?) 다시 가쥐머~ 고생했으~
반다시 날 끄집고 올라갈수 있도록...^^ 재밌었어!!
그려! 나도 좋긴 좋았는데.........쪼매 힘들었던거 같다.....ㅎㅎ
이런~ 나만 빼놓고 좋은 곳은 다 댕기는구먼 ㅡㅡ+ 그리고 눈 밟는 소리소리와 갈치가 무슨 상관이길래 ^^ 으~~미형과 뽀리야~~~ 보고잡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