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봉도
면적 3.835㎢, 인구 612명(1999)이다. 봉암도(蜂岩島)·추암도(秋岩島)라고도 한다. 통영시에서 남동쪽으로 11㎞, 한산도(閑山島)에서 남동쪽으로 250m 근접한 해상에 있다. 부근에 죽도(竹島)·귀도(龜島)·송도(松島)가 있다. 봉암과 추암의 두 산괴가 약 1㎞의 지협부에 의하여 연결됨으로써 한 섬을 이루었다. 북쪽 해안에 깊은 만(灣)이 형성되어 있고, 취락은 주로 이 만의 기슭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최고점은 242m로,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몇몇 지인들과 추봉도에 오토캠핑을 나선다.
오토캠핑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주차장에 사이트를 구축해야되므로 심적 부담은 있었으나
주위 비경이나 애들 체험을 시켜보기엔 그만이라 다른건 접어두었다.
우선 거제대교 근처에서 만나 식사후 넘어가기로 한다.
4가족이 모이니 인원이 장난이 아니다.
15명이 한꺼번에 움직이기도 쉽지가 않다.
관장지 식당이라 그런지 가격만 비싸고 별 먹을것도 없다.
식후 한산도로 가기 위해 거제 어구항에 도착한다.
카페리는 있지만 연휴라 그런지 정원이 차서 다음배로 들어가야 된다.
얼마 안가기에 운임료도 싸다.
4인가족 차량포함 왕복료가 35,000원 정도...
카페리 선착장이 있지만 근처엔 아무것도 없다.
배 시간은 한시간 간격이라 그 틈을 이용해 꽁띠님은 낚시를 한다.
뭐가 잡힐련지...
흔히 낚시꾼들이 말하는 좆쟁이란 고기가 올라 왔다.
보통 낚시를 하면 한두마리씩 올라오는데 그때마다 다 버리는 고기이다.
대기자들이 많아서인지 얼마지나지않아 배가 다시 들어 온다.
배를 보고 곧 운전석으로 돌아가 앉는다.
카페리는 대부분 후진을해서 배를 탄다.
후진에 약한 사람은 좀 힘들것이다.
승객실에서 사진을 찍어 본다.
일행들도 밖에 나와 서성이고 있다.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는 카페리...
아이들도 맘이 들떠있는것 같다.
지웅이가 카메라를 의식하고 V를 날려준다.
대략 15분 거리를 달려 한산도에 도착한다.
배에서 재리자마자 바로 추봉도로 향한다.
추봉도는 한산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손쉽게 다가갈수 있다.
다리를 놓기전엔 조그마한 배로 이동을 했다.
주차장 귀퉁이에 사이트를 구축한다.
전문 캠장이 아니라 좀 어색하다.
사이트 구축후 간단히 맥주로 갈증을 해소한다.
근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부두에 어선이 들어 왔길레 가봤더니 생선을 팔고 있다.
우리 일행도 낼름 몇가지를 구입했다.
갑오징어와 도다리,해삼,우럭,돌볼락,참돔...
참돔은 특별히 히비끼로...
자연산 회로 다시 달린다.
부산물은 매운탕으로...
어느새 어둠이 내려 앉는다.
준비해온 가리비를 굽기위해 불도 피운다.
건너 한산도엔 가로등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저녁 식사 준비로 다들 분주히 움직인다.
이날 메인인 가리비구이...
보통 그냥 굽는데 그러면 수분이 날라가 가리비가 금방 타 버린다.
은박지에 싸서 구우면 수분이 남아 있어 가리비를 부드럽게 먹을수 있다.
애들을 위해 열심히 구워 낸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걱정도 되었지만 바닷가 옆이라 맘은 좀 놓인다.
가리비 10KG를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어둠이 내려앉자 다시 카메라를 들고 돌아 다닌다.
한산도 면 소재지...
한산도 하소 분교쪽...
하소분교에선 부경 캠핑클럽에서 정기 모임을 하고 있는중이다.
나중엔 애들이 어른들을 위해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까지...
긴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어간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주위 풍경을 돌아 본다.
어둠이 체 가시질 않아 혹한 마음에 낚시 장비를 챙겨 본다.
날이 완전히 밝아 다시 산책로를 거닐어 본다.
물이 정말 깨끗하긴 하다.
어부들도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물이 전혀 흐르지 않는다.
두어시간 밑밥을 쏟아 부으며 했지만 간간히 망상어만 비칠뿐...
철수하여 텐트에 오니 아침식사가 차려진다.
식후 일정중 하나인 한산도 제승당으로 향한다.
제승당에도 입장료가 있다.
뭣모르고 왓다간 욕만 실컷한다.
맑은 공기 마시며 제승당을 둘러본다.
요즘 시간되면 엄마랑 주위 산책을 다니더니 다리 아프단 소리없이 잘 따라 온다.
더운 땀도 식혀 가며...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며...
기념이 될만한 사진도 남겨 본다.
근래 부쩍 사진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해울님...
수시로 일행들이 다 있나를 확인해가며...
작품이 될만한 사진을 찾아보며 제승당을 돌아 다닌다.
큰놈은 재를 올린다.
아이들은 방명록에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참 보기 힘든 빅스타님 장남 지흡이...
부쩍커서 밖에선 못알아 보겠다.
씨티맨님 장남 승범이도 좀 컷다고 캠핑에 따라 나서질 않는다.
기와 담을 표현해 볼려고 노력중인 씨티맨님...
가족 사진도 남겨 보고...
독 사진도 찍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좀 전만해도 사람들로 북적이더니 지금은 조용하다.
우리 일행도 시간 맞춰 다시 캠장으로 돌아 간다.
가는길에 악도리님 만나 인사도 나눴다.
캠장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애들과 가두리 양식장에 낚시를 간다.
빅스타님과 꽁띠님이 함께 나선다.
아이들은 잘 잡히지가 않으니 곧 포기를 한다.
꽁띠님도 열심히 해보지만...
고기가 안잡히니 많이 지루할것이다.
근데 고기 소식이 들려 온다.
해울님이 씨알 괜찮은 도다리를 한수 한다.
곳곳에서 한마리씩 올라 온다.
나 역시도 씨알 좋은 게르치를 한수 한다.
가두리라 애들한테는 다소 위험할수 있다...
그래서 특별히 고학년 애들만 데리고 갔던것이다.
철수후 오랫만에 노를 저어 그런지 난 뻗어버리고 꽁띠님이 손수 회를 준비하신다.
일기예보처럼 비가 올련지 날이 꾸리하다.
근사하게 한접시 만들어낸 꽁띠님...
하지만 어른들은 맛도 제대로 못 봤다.
열심히 먹고 있는 녀석들...
스토커님도 오여사와 함께 1박2일 코스로 추봉도를 찾았다.
또 카메라를 들고 돌아 다닌다.
폭풍전야라 그런지 바다도 잔잔하다.
호수도 이렇게 잔잔하진 안을것같다.
용초도에도 불을 밝힌다.
죽도에도...
저녁이 되니 몽돌 해수욕장은 한산하다.
우리 사이트에선 열심히들 달리고 계신다.
하지만 난 낮에 심한 과로로 잠자리에 든다.
일찍 잔탓에 일찍 일어나니 밤새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나보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타프가 무너지고 장난이 아니였단다.
일어나 몽돌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파도에 자갈이 부디치는 소리..
정말 환상이다.
이곳 몽돌은 가져가질 못한다.
돌아와 뒷정리를 하고 다시 짐을 꾸린다.
역시나 선착장에 도착하니 줄을 길게 서 있다.
섬 여행은 마지막이 문제다.
다행이 수시 운행을 한단다.
30여분 지나니 배가 돌아온다.
차를 실어두고 승객실로 향한다.
안지기들은 한곳에 모여 있다.
이제 곧 헤여질 시간이다.
장승포에 들려 밥 한끼하며 마지막을 보낸다.
정식 캠장이 아니라 다소 불편했을건데 불평없이 보내주어 고맙다.
하긴 같이한 이들이 그런 사람이였으면 같이 안갔겠지...
첫댓글 낚시도 하고, 회도 떠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네...
저도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비 바람이 좀더 불었어야한다고 생각중인 일인
맘을 바로 쓰셔야죠...ㅋ
카메라 색온도 조정 좀 하세요... 귀신 나올것 같아요.ㅎㅎ
파란게 예쁜데...
안멋지나요...ㅋ
좋은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셨네요^^역시 능글님 낚시 솜씨는 프로... 꽁띠님은 미끼만 낭비한것 같네요 ㅎㅎ
ㅋㅋ
꽁띠님 잘하시던데요...ㅎ
고기도 절에 간다고 많이 없었어요..ㅎㅎ
덕분에 오랜만에 낚시를 즐겼습니다.^^
징하게 한번 더 가고 싶습니다..ㅎㅎ.
그땐 노젖는배 말고 엔진배 빌려서 가요...ㅋㅋ
엔진배 콜!!!!!ㅎ
능글님께 낚시좀 배우고 싶어지네요!
지웅이는 아버지를 닮아서 V를 잘하네요!!
닮아도 너무 닮아 신경질이 납니다...ㅠㅠ
이런데 갈때는 연락좀 주세요 아뒷방 늙은이 취급되는 이기분
우리네 아부지들도 이런 기분 일꺼야
확 땡기는데요..? ^^*
ㅋㅋ
섬엔 낚시하러 가는겁니다.
산 타러 가는게 아니고요...ㅋ
좋은 데 가실 때는 불러 주이소!!!!!!!
좋은데 잘 다니시더만...ㅋ
아~~회 먹고 싶다.
아...
제가 언제 함 대접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넘 멋진 후기를 따라 가봤는데 저 사실 앵 했어요. 멋진분들과 함께 하지 못 해서 그런가요? 특히 밀양쪽은 엄마 아빠 고향이고 아직도 그곳에는 시족 사회처럼 작은 할아버님들 작은아버님들 당숙 이모 고모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고 후기도 꼭 엄마.아빠랑 공유를 하지요. 또 보면 가고 싶어요. 후기가 넘 멋진것 아니예요?
같은 장소라도 어떻게 지냈냐가 문제죠...
사진상으론 포장이 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한 이들도 중요하겠죠...ㅎ
부럽네요~~~
언제 시간 다시 잡아보세요...ㅎ
자연산회 묵은지가 언젠지....ㅜㅜ
ㅋ
사먹으모되지...ㅎ
좋아하는 낚시도 하면서 캠핑을....이거 좀 냄새가 나는데요...ㅋ
전 저런 낚시는 안좋아 합니다.
단지 애들 체험이라...ㅎ
노 젖는다고 고생좀 하셧겠는데요 ㅎ
다음에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
ㅋㅋ
배가 커서 더 힘들었다...ㅠㅠ
바다만봐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ㅋ
벌렁 거리기만 해라...ㅋ
와~ 추봉도 정말 깨끗하고 멋집니다.
사람 손이 덜 타서 그럴겁니다...^^
이곳 전주에서는 멀지만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한번쯤은 들려 볼만할겁니다...^^
부럽네요...잘보고 갑니다..남은 한주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