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7 (월) 13:07,김재수) 충격, 스릴, 감동!!!! 그리고 걱정

인간님의 16강 진출을 창마의 붉은 전사(유니폼 색 바뀜)들도 밤새워 축하드리고, 창원시의 기념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비록 8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전국의 쟁쟁한 선수들을 속에서 일구어낸 값진 16강 진출 쾌거....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광민(헬스장)에서의 혹독한 비밀훈련 헬스장 주인의 강한 눈초리를 받으며(무시카게 트레이드 밀만 1시간 이상씩 타는 회원을 제일 싫어함 전기세 때문에...) 또 야간훈련 그리고 세트 플레이까지 히딩크 눈에 벗어나 주전탈락 수모도 겪으며 마음 고생도 심했을 텐데 부단한 노력으로 일구어낸... 한국축구 16강 염원을 이렇게 라도 기원해 봅니다. 인간님 만큼만 해라!!! 각설하고 앞으로 걱정되는 일 몇 가지 1. 술자리 겸상이 어려워 질 것 같다. 밥상도 마찬가지... 울트라맨 특별우대 상이라고 큰소리    칠게 역력하다. 상수를 예의와 겸손으로 대하고 무릎 꿇고 고개 젖혀 잔을 들이켜야... 2. 싫던 좋던 울트라에 관한 많은 얘기를 귀담아 들어 주는 척 해야하고 입에서 침이 튀더라도    맞고 모른척 꾹 참아야 한다. 마라토너가 아닌 울트라맨 침이니까... 3. 43km이하는 대회로 인정 안할 것이다. 하프는 참가했다는 표시도 못내고 몸푸는 정도로    무시할 것이다. 최소 3자리수 km이상은 되어야 말이라도 붙여볼까... 4. 달리기 주제가 바뀔 것이다. 한반도 동서횡단, 사하라 대륙횡단 등등.... 창마의 많은 마라토너를   울트라맨으로 개조,변조 시킬 것이다. 몇년후는 [창원울트라클럽]으로 이름을 개명해야 할지도.... 등등으로 많은 일들이 예상되지만 유쾌한 걱정거리로 봅니다. 출전전 퍼질 것이라는 코멘드를 많이 달더니만 끈질긴 인내와 투지로 결국 해내어 버리는 인간님의 울~맨 탄생에 화들짝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남양동 우성아파트 정문에 기년 플랜카드라도 하나 걸어야 요렇게 **경** 주석이 아빠 울트라맨 묵다 **축** 창마 102km 울트라 창시 개벽에 놀란 춘천닭갈비 막국수.... 집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마라톤도 부족해 울트라 꺼정 다음은 어딜꼬..... 사모님에게 잘 해주세요잉.... 울트라까지 보내 주는데... 보험은 확실히 들었지요???? 싸모님!! 울트라 완주기 퍼떡 올려 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