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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 이것은 제가 호3 베리하드를 깨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와 여러가지 시도의 결과물들입니다. 혹시 이미 알고 있던 분들이 계신다면 양해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가 처음 VH난이도를 접해보고 좌절한 후 호3 커뮤니티를 뒤지는 과정에서 알아낸 게 아니라, 이를 깨기 위한 여러차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던 과정끝에 알아낸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저는 제가 적는 이 방법과 후술하게 될 추후 운영법으로 VH + 난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난이도는 제가 임의로 모딩한 것으로, AI에게 150%의 추가 IC와 150%의 추가 자원을 주었고, 맨파워가 없어서 병력을 안뽑는 현상을 막기 위해 추가로 0.5배의 맨파워를 주었으며, 최종보스인 미국과 물량에 비해 리더쉽이 허당이라 조직력이 개판인 소련에게는 각각 10~15의 추가 고급인력을, 맨파워가 없어서 후반에 IC가 놀게되는 미국은 프로빈스 수정을 통해 추가 맨파워를 할당해주었습니다. 41년 11월 현재 1년 반 가량의 혈전끝에 소련을 밀었고 미국과는 아직 전쟁중이 아니네요. 이렇게 셋팅해줬더니 소련은 40년 6월 시작된 독소전에 무려 460만의 대군을 가지고 시작하더군요... 심지어 패전 후에 남은 군대의 숫자만해도 200만이었습니다. 이렇게 텍스트 파일만 수정해주면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일부로 약소국으로 하거나 모드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난이도에 불만이 있으면 그냥 데이터를 바꾸면 끝이니까요. 그런만큼 이 방법의 실전에서의 활용가치는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질문사항은 댓글주세요.
1936년 처음 시작할 때 영국의 상태입니다. 중립도는 말 그대로 그 나라가 타국에 개입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려는 성향입니다. 호전적인 독일에게 여러가지 유화정책을 펴던 실제 영국처럼 중립도가 100%내요. 그런데 만약 독일이 다시 재무장을 하기 시작한다면(그들에게서 느끼는 위협이 커진다면) 이에 대해 영국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당시 영국이 그랬던 것처럼 부랴부랴 재무장을 하거나 국방예산을 증액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겁니다. 그리고 HOI3에서는 그에 대한 영국의 반응을 중립도가 낮아지며 전쟁준비를 시작한다라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실제 그 결과를 볼까요?
영국에 대한 위협의 증가, 즉 독일로 폴란드에 선전포고한 후 영국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겠습니다.
제가 잡고 있는 독일로 폴란드를 괴뢰국으로 만든 다음 본 영국의 중립도입니다. 31.3%의 위협도가 올라간 것과 비슷한 수준의 중립도가 떨어졌으며, 이 결과 영국은 전쟁으로 한 발짝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HOI3에서 중립도는 자신(영국)에 대한 상대(독일)의 위협이 올라간 것과 비례하여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실 그게 아닙니다. 여기서 저 명제를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보세요. 자신(독일)의 중립도는 상대(영국)의 위협이 올라간만큼 떨어진다 역시 성립합니다. 몇몇 분들은 중립도를 떨어뜨리는 법을 몰라서 콘솔을 쓰거나 커스텀 시나리오를 하시는데, 그렇게하지않고도 영국의 위협도를 올리면 자신의 중립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영국)의 위협도는 스파이 공작을 통해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중립도를 빠르게 내려서 HOI3의 정석에서 벗어난 여러가지 행동들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반쯤 치트 플레이인 커스텀 시나리오를 사용하지 않고도요.
그럼 어떤 방법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실전으로 들어가봅시다.
위의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위협의 반대는 중립입니다. 나 자신의 중립도를 낮추려면, 나에 대한 상대의 위협을 올려주면 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가 독일이라면, 그 상대방은 영국이 되겠죠. 영국의 위협도는 스파이를 저렇게 보내주면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할때 첩보에 5%의 부가점을 주는 장관을 반드시 고용해주시고요.
하지만 결과가 불확실한 스파이를 쓰느니 그 리더쉽으로 연구를 빨리하는 게 낫지 않냐고 물을수도 있겠지만 다음 제가 제시하는 결과물을 보시면 스파이를 보낼 바에야 기술 개발을 빨리 하겠다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질 겁니다.
먼저 영국에 스파이를 보내지 않았을 경우의 평범한 진행입니다. 1937년 1월인데도 중립도가 안 떨어져서 선전포고가 안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기서는 시간만 보내게 되죠. 혹은 HOI3 질답게에 '중립'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거나요.
그런데 영국에 스파이를 보내서 중립도를 낮췄을 경우의 모습입니다. 저 위의 날짜를 보세요. 겨우 1936년 4월인데도 선전포고가 됩니다. 그런데 이길 수 있을까요? 뒤에는 영프가 있는데?
하지만 폴란드 쯤은 독일이 가진 기본 전력으로 Ai에게 맡겨도 한 달이면 충분합니다. 사실 저 상태에서 영프가 쳐들어오면 망하지만 몇 번 실험해본 결과, 영국은 실제 역사처럼 한 번은 봐주겠다는 심산인지 안 쳐들어옵니다. 저렇게 폴란드 전토를 다 먹으면 IC가 약 20 올라가고 리더쉽도 조금 올라갑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높을수록 폴란드 같은 나라는 괴뢰국으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내륙국의 경우 바다가 없어서 육군을 많이 뽑거든요. conquer로 전쟁을 걸고 한 달 후 애드 워골에서 retake our core를 추가로 설정하면 폴란드를 내륙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폴란드와 비슷한 내륙국은 헝가리가 있는데, 이 두 국가는 장차 독소전에서 큰 도움이 되어주니 꼭 괴뢰국으로 만드는 게 좋습니다. 나머지 국가는 그냥 합병하세요. 괴뢰국이 많아지면 후반렉이 엄청 심해지니 더더욱...
그 다음 살펴볼 것은 호3에서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독일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이탈리아입니다. 참고로 이건 영국에 스파이를 보내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1937년 3월 기준으로 중립도는 55%네요. 이탈리아가 추축에 들어오면 연구효율 5%가 생기지만, 추축으로 들어오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그렇기에 잘 모르는 분들은 1938년 4월쯤에 오스트리아가 합병된 후 이탈리아를 추축으로 끌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영국에 스파이를 보내 위협도를 올려두면 보시는바대로 37년 3월에 초대가 됩니다.
대체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그건 이탈리아가 독일과 거의 유사한 포지션에 있어서 커져가는 영국의 위협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영국 - 이탈리아, 독일간 진영상의 거리가 크기 때문에 서로를 더 경계하게 되고, 그만큼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중립도가 빠르게 하락하는 것이죠. 그럼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항상 90% 가량의 중립도를 유지하는 스위스나 스웨덴 같은 국가들은 왜 그럴까요? 그 국가들은 연합 - 추축 - 코뮌으로 이루어진 삼각형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누가 무슨 행동을 하건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중립도가 거의 변하지 않는 겁니다. 중후반에도 중립도 60%이상을 유지하는 아메리카 국가들이 대부분 그런 상태입니다.
하지만 추가로 언급할 브라질은 좀 다릅니다. 브라질은 꽤 괜찮은 국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고, 팩션의 리더에게 전략적 자원으로 고무(기갑 속도 15%)를 줄 수 있는 국가입니다. 기갑전력이 주축인 독일에게 있어서 매우 구미가 당기는 나라지만, 보통 잘 모르고 플레이를 할 경우 동맹으로 만들지 못하고 나중에 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그런게 아니라 초보분들이나 노멀 난이도를 진행하시는 분들은 99%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실 브라질은 이 중립과 위협의 관계에 대해 이해만 한다면 100%의 확률로 추축국에 붙는 국가입니다.
먼저 스파이 보낼 리더쉽으로 기술이나 개발하자는 마인드로 스파이 공작을 하지 않았을 경우를 보겠습니다. 브라질은 분명 추축국에 가깝긴 하지만 37년 3월 기준 중립도가 무려 75%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아무리 당겨오더라도 절대 추축국으로 데려올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헌데...
이제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처음부터 스파이를 보낸 경우는 44%의 중립도입니다. 조금만 당겨주면 가입이 가능한 수준이죠...! 이처럼 영국과 거리상 멀리 떨어져있는 브라질이 이렇게 영국의 어글에 민감한 것은 영국이 남아메리카 쪽에 식민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브라질을 이제 추축으로 끌어당겨보겠습니다. 과연 얼마나 걸릴까요?
무려 37년 말에 초대가 가능합니다... 조금만 이 게임에 대해 이해하고 플레이하면 처음부터 기갑부대 이동속도 +15%라는 엄청난 버프를 받은 채 시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브라질은 국력도 어느 정도 되는 데다가(베리 하드 기준 IC가 90가량. 해군이나 잠수함도 간간히 뽑으며 간혹 영국이 여기로 드랍가서 처참한 인프라에 고전하다가 본토 털림) 저렇게 전략적 자원으로 고무를 제공해줍니다. 기갑전력이 핵심인 독일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동맹국이죠... 참고로 저기 보이는 Kuatan과 Samarang은 인도네시아쪽 프로빈스입니다. 게임 상에선 네덜란드가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일본이 점령해주지 않는 이상 먹기 어려운 지역이죠.. 그러니 고무를 먹기 위해 브라질과의 동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한편 브라질과 같은 방법으로 땡겨오기 좋은 국가는 에스파냐입니다. 에스파냐는 국력도 제법 되는 데다가 저기 보이는대로 하드 어택 15%를 주는 텅스텐을 제공해주지요. 직접 점령하면 되지 않냐고 물으시겠지만, 에스파냐는 국토가 산지라서 점령하러 가기도 피곤합니다. 빠르게 점령하려면 기갑부대나 공수부대를 써야되는데 먼저 기갑은 기름이 없어서 놉니다... 보병은 보급품이 없어서 놀고요... 공수 나오는 타이밍은 너무 늦으며 수송기 IC가 너무 비쌉니다. 보급품 페널티 50%를 받는 VH에서는 더욱 심하죠. 그러니 스페인은 무리하게 점령하기보다 추축으로 끌어들이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참고로 그 옆에 있는 포르투칼 역시 텅스텐을 주며 조금만 신경쓰면 추축으로 데려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KIRUNA는 스웨덴쪽 프로빈스입니다. 스웨덴을 먹는 것보다 스페인을 가담시키는 게 훨씬 빠르겠죠?
제가 마지막으로 덧붙이는 것은 정책관련 내용입니다. 산업 정책을 보면 디폴트로 지정되어 있는 소비자에 의한 산업과 54원을 주고 바꿀 수 있는 혼합 산업이 있는데, 초보자분들은 멋 모르고 혼합 산업을 선택합니다. 무엇보다 소비자에 의한 산업에는 IC효율 -15%가 붙어있으니까 왠지 안좋은 정책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사실 저도 며칠 전까지는 혼합 산업이 밑에 있는 정책이니까 당연히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꼼꼼히 따져보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지금까지 멋모르고 해왔던 저를 멘붕에 빠뜨렸었죠...
먼저 소비자에의한 산업을 보겠습니다. 소비재에 들어가는 걸 빼면 168의 IC를 생산에 투입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더 좋은 정책이라고 추천해주는 혼합 산업에 의한 정책입니다. IC 효율이 좋아지기는 커녕 소비재 생산에 들어가는 IC가 엄청나게 늘어나버려서 오히려 30가량의 IC를 손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혹시나 해서 며칠간 더 기다려봤지만, 30가량의 IC를 손해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IC를 확보해서 공장을 깔아야하는 초반에 IC 30은
공장이 무려 7개이기 때문에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 스타를 할 때 일꾼 한 기 빼고 시작하는 거나 다름없는 차이입니다. 게다가 독일로 하면 오스트리아 합병, 뮌헨협약, 기타 불만도 증가 이벤트 때문에 어떻게 보더라도 소비자에 의한 산업쪽이 압승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유저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독일로 할 때 유념해야 할 초반 핵심 사항들을 요약해보겠습니다.
- 혼합 산업은 쓰레기니까 바꾸지 말고 나중에 연합이랑 전쟁 붙을때 중공업위주의 정책으로 바로 갑시다.
- 시작과 동시에 영국에 스파이를 보내서 국제여론조작을 걸고, 오스트리아에는 우리정당 지원을 겁니다. 이렇게하면 오스트리아를 37년 5월에 합병이 가능합니다.
-.영프는 안 쳐들어오니까 미리 준비했다가 36년 4월이 되면 폴란드에 전 병력을 보내서 접수하여 추가 IC와 고급인력을 확보하거나 괴뢰국을 만듭시다. 난이도 보통이라면 점령, VH라면 코어를 받은 후 괴뢰국을 추천합니다.
- 첫 전쟁을 하기 전까지 브라질은 꼭 동맹국으로 만듭시다. 가능하면 에스파냐도...에스파냐가 없다면 포르투칼이라도.
- 공군은 처음 주어지는 것에 추가로 딱 요격기 4대만 뽑아서 3개 편대를 만들면 영국의 전략폭격 정도는 대부분 막습니다. 괜히 엄한 곳에 IC와 기술점을 투자하지말고 그 IC와 기술점을 육군과 공장에 씁시다. 어차피 미국 참전하기 전에 영국은 끝나니까 그 이상 투자할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공군에 투자할 IC와 기술점이 있으면 그냥 그걸 육군에 투자하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공군의 초반 배치는 이런 식으로 하면 되고 나중에 상황봐서 옮기면 됩니다.
- 마우스 올려놓은 국민단결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95%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항공기는 저게 전부인데 요격기 8대와 전폭기 8대죠. 저는 처음에 주어지는 전폭기를 그냥 공중요격 지원용도로 씁니다. 저 항공기 16대만으로 난이도 때문에 추가 IC 150%를 받고 있는 영국의 전략폭격을 대부분 막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요격기 관련 기술개발은 다 해놓은 상황이죠.
- 공장과 병력, 그리고 나중에 영국 드랍을 위한 함선을 뽑다가 38년 10월이 되면 디시전으로 전쟁을 시작합니다. 본인이 실험해본 결과 약 10분의 1 확률로 체코슬로바키아가 개기는데, 이렇게 전쟁을 시작하면 체코 땅에 독일의 코어가 박힌 채 전쟁이 시작됩니다. 체코를 공격하면 처음엔 영프가 가만히 있지만, 며칠 지나면 바로 전쟁을 선포합니다. 다만 이렇게 할 경우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가담이 빠르기 때문에 여러모로 준비가 필요해요. 고난이도에서는 공장지대를 잠깐이라도 상실하는 것 역시 치명적이므로 미리미리 대비해둡시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많이 시도해봤지만 필자는 38년 10월을 최적의 개전타이밍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전쟁준비와 공장확충, 38년의 보병과 전차기술과 육군교리는 그때쯤 완료가 되며, 체코 땅에 독일의 코어가 박힌다는 게 큰 이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디시전을 누르기 전 세이브와 로드는 필수겠죠.
- 최소 39년 2월까지 프랑스를 정리하고 39년 말까지 유럽 전역을 석권하며 영국상륙은 반드시 40년 2월에서 3월쯤에 해야합니다. 왜 그때 해야하냐면 이 시기 소련이 핀란드와 겨울전쟁을 합니다. 겨울전쟁 중에는 (제 경험상) 소련의 뒤치기가 안 옵니다. 여유있게 영국을 정리하고 소련과의 전쟁을 준비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러나 간혹 이벤트 트리거가 꼬여서 겨울전쟁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동쪽에서의 전쟁 준비도 해둬야 합니다.
- 드랍에 필요한 것은 기존의 함대에 전함 6척, 경순양함 10척과 6개 사단 정도의 해병대, 그리고 8개의 수송선입니다. 어떤 팁을 보면 해군이 없어도 공수부대를 써서 먼저 항구를 점령한 후 수송선으로 드랍하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안합니다. 먼저 수송기에 들어가는 IC가 미친듯이 높은데다가 인도쪽에 있는 VP 점령, 그리고 이탈리아가 아프리카를 못 밀 경우를 대비해 이집트를 점령하려면 결국 해군이 있어야 합니다... 드랍에 최적의 위치는 레벨 10짜리 항구가 양 옆에 있는 저 Brighton 지역입니다. 수송선에는 해병 6개 사단이 타고 있고, 나머지 부대들은 네덜란드 쪽에 대기중입니다. 우선 침공은 저기 브라이톤으로 찍습니다.
- 침공 경보가 뜨면 AI는 당연히 그 지점을 방어하려고 합니다. 브라이톤을 막기 위해 양 옆에 있는 항구에서 지원병이 오려고 하겠죠. 그걸 차단하고 안전하게 상륙하기위해 양 옆의 항구에 하나씩 부대를 침공시킵니다.
- 거의 성공했습니다. 조만간 항구레벨 10을 자랑하는 도버와 포츠머스가 한방에 함락되겠네요.
- 저렇게 해병대가 항구를 점령한 다음에는 계속 병력을 실어날라주면 됩니다. 그러나 성공을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상륙부대의 보급문제가 남아있으니까요. 간혹 상륙부대에 보급이 안된다는 분들이 계신데 그 이유는 점령한 항구레벨이 너무 낮아서 입니다. 아마 상륙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분들은 대부분 런던 북쪽에 있는 지역에 드랍했을 겁니다. 거기에 있는 항구는 레벨 1짜리라서요... 먹여살려야할 부대는 많은데, 항구는 작으니 그럴 수밖에요. 이번에 점령한 곳은 항구레벨 10짜리 도버와 포츠머스이기 때문에 그럴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더 남아있습니다. 보급품을 실제로 운반할 화물선이 필요하죠.
- 드랍에 실패하는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보급품을 실제로 나를 화물선이 없어서입니다. 아마 초보분들이 어설프게 드랍갔다가 역으로 전멸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보이는 것처럼 드랍갈 타이밍에 맞춰 화물선을 꼭 추가해둬야 상륙부대의 보급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마지막으로 일본은 왠만하면 추축에 끌어들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놈들은 멋대로 해군 최강인 미국에게 전쟁을 거는데다가 일본을 끌어들이면 이 게임의 자원창고인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일본이 가져가게 되니까요.
첫댓글 꿀팁 감사합니다!
전시가 아닌 상황에선 소비재에 들어가는 기본 ic가 꽤 커서 무리하게 산업을 국가동원으로 돌리면 자원만 많이퍼먹고 실가용 ic는 그렇게 많이 안늘어나는게 함정이지요. 특히 실ic 대비 가용ic 수치에 페널티를 받는 고난이도에선.. ㅠ
그리고 상륙 함대에 전투함과 수송함을 같이 배치하셨는데, 이건 영국해협같은 좁은곳에선 좀 다르게 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상륙을 엄호할수 있습니다. 일단 상륙할때는 상륙전 페널티가 아무리 해병이라도 꺼려지므로 빈 프로빈스에 떨구게 되는데 이때문에 상륙직후에는 해안포격 보너스가 그닥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전투함의 존재는 상대 해군의 상륙선 요격을 막기위해 있는데, 영불해협같은 곳은 양 사이드에 전함/순양함 탱킹을 맞겨두고 상륙을 시도하는 해역에 항모(어짜피 지상발진 항공기가 닿으므로 영국 상대론 없어도 됩니다.)와 수송선들을 배치해 놓고, 양옆에서 지키고 있는 수상함대가 교전을 시작하면 함재기/지상발항공기로
지원을 가면서 반대쪽에 빼놨던 수상함들도 교전에 참여하면 최대한 패널티 없이 화력집중을 만들수 있습니다. 제독 능력치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일본으로 했을때 7~8성짜리 오자와나 야마모토 제독이 담당해도 20척 이상 배가 몰리게 되면 포지셔닝 패널티를 커버하기가 부담스러워 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렇게 좁은 공간에서 많은 함대가 해전을 벌이리라 예상되는 지역에서 수송선이 전투가 일어나는 해역에 있게되면 다른 배들 길을 막아서 전투효율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생깁니다.
독일의 경우엔 해군에 투자할 여력은 되지만 시간관계상 저타이밍에 제가 말한 상륙을 시도하기 힘들다면 저렇게 한 해역에 다 몰아서 어떻게든 탱킹으로 상륙 완료될때까지만이라도 버티겠다라는 생각이면 나쁜 작전은 아닌것 같네요.
보급선 문제는 확실히 공감하는게 호3에선 한달한달이 호2보다 체감상 훨씬 길어서, 보급선 뽑는 그 몇달동안 지옥을 맛보게 되지요. 일본으로 할때 보급선이 조금씩 모자라기 시작하는 타이밍이 40년도 쯤이라 미국개전 시작하기전에 해공군을 쥐어짜내는 시기라, 보급선을 뽑을 여력이 없어서. 막 보급선 돌려막기도 수동으로 해줘야 합니다. 자원선 보급선 끊고 줄이고 새로 연결하고 에휴 ㅠㅠ
이야.... 감동입니다 밑에서 5번째 짤 보면 80% 패널티가 생기는데 평소에도 패널티 감수하시고 해군 운용하시는가요?
페널티가 생기긴 해도 해군은 각개격파 당하는 것 때문에 그렇게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저놈의 보급문제때문에 무슨 화물선이랑 이런거 신경써줘야 되서 게임이 너무 어려워지는듯 ㅠ
하긴 1939~40년쯤 되면 고급인력이 꽤 늘어서 어차피 기술은 금방 따라가니까요 ㅋ
역사와 같이 영국이 아니라 소련에 여론조작을 걸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혼합과 소비재 정책의 경우 초반에 공장을 많이 찍을 예정이면 혼합, 공장보다는 병력위주라면 소비재를 권하고 싶네요. 혼합시 공장이 36년 10월쯤에 나오면 소비재는 1월인가에 나옵니다.
ic 30보다는 3개월 일찍 공장 가동해서 가용ic를 늘리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군력의 경우 뇌격기를 뽑아 처음 주는 함대와 함께 영국 함대를 갉아먹으면 상륙하기도 더 쉽고 처음 받은 함선들을
잃을 가능성도 많이 줄여주죠. 뇌격기는 이후 미국과의 대서양 해전에서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바닐라인데 버전은 4.02시고 한패는 어떻게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