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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9일 오전 7:49
2013년 6월 29일 오전 7:49, 남상철님이 김민선님, 홍성경님, 해영in 날자 도토리님, 도현ᆞ시현님, 박은영(재훈모)님, 권인숙님, 주형영님과 혜쑤기님을 초대했습니다.
2013년 6월 29일 오전 8:09, 김옥성 : 은혜로운 카톡이 도착했네요
가만히 읽어보니 나에게하시는 말씀이구요
함께 나누고 두고 읽고자 올려봅니다
유태인들이 아기를 목욕 시킬 때
기도문이 있습니다.
1. 머리를 감기면서...
“하나님, 아이의 머리 속은
주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2. 얼굴을 씻어주면서...
“이 아이의 얼굴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의 소망을 갖고 자라게 하소서”
3. 입안을 씻어주면서...
“이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복음의 말이 되게 하소서”
4. 손을 닦아주면서...
“이 아이의 손은 기도하는 손이요,
사람을 칭찬하는 손이 되게 하소서”
5. 가슴을 닦아주면서...
“이 아이의 가슴에는 나라와 민족이
들어서게 하소서.
5대양 6대주를 가슴에 품고
살게 하소서”
6. 배를 씻어주면서...
“이 아이의 몸 속의 모든 기관,
오장육부를 튼튼하고 강건하게 ”
7.성기를 씻어주면서...
“결혼하는 날까지 순결을 지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고
축복의 자녀를 준비하게 하소서”
8. 다리를 씻겨주면서...
“부지런한 다리가 되어서
온 나라와 민족에
복음을 증거 할 전도자의 걸음으로
인도하소서”
9. 엉덩이를 씻어주면서...
“교만한 자리에 앉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원하는 자리에
앉게 하옵소서”
10. 등허리를 씻어주면서...
“보이는 부모를 의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 아 멘 -
2013년 6월 29일 오전 8:48, 지혜..♥(밤이) : 아멘~😍
좋은글 감사해요..
2013년 6월 29일 오전 9:12, 홍성경 : (이모티콘_맥심커피)좋은글감사합니다^^
2013년 6월 29일 오전 9:28, 김형태 : <사진>
2013년 6월 29일 오전 9:55, 이경원(탁부인) : 교회안다니는 분도 많을텐데~~하는생각이~^^
2013년 6월 29일 오전 10:01, 황유리 (생글이) : ^^ 저도 교회다녀봐서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도 여기는 균형독서토론방인데 처음 오신 분들이 오해하지 않을까 살짝 염려되었어요.... ...
2013년 6월 29일 오전 10:03, 백진경 : 저도 잠시 그 생각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저희 외할머니께서도 우리 아이들 씻겨주실때 다리부터 쑥쑥자라라 배 문지르시며 오장육부 튼튼해라 얼굴 머리 쓰담으시며 고운 얼굴되라 총명해져라 그러셨던것 같아요 ^^~ 목욕 시킬때마다 긔 하라구요 같은 맥락 아닐까욤^^~ 나의 상황에 맞게 해석해서 적용해보아요~
2013년 6월 29일 오전 10:04, 백진경 : 저도 잠시 그 생각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저희 외할머니께서도 우리 아이들 씻겨주실때 다리부터 시작하시며 쑥쑥자라라 배 문지르시며 오장육부 튼튼해라 얼굴 머리 쓰담으시며 고운 얼굴되라 총명해져라 그러셨던것 같아요 ^^~ 목욕 시킬때마다 하라구요 같은 맥락 아닐까욤^^~ 나의 상황에 맞게 해석해서 적용해보아요~
2013년 6월 29일 오전 10:07, 회원님 : 서로의 의견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것들 함께 나눠주시고자 하시는 그 마음 감사히 잘 받을께요(미소)
2013년 6월 29일 오전 10:44, 라은숙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29일 오전 10:52, 강민정 : 곽노현의 진실은 과연 우리를 자유케 할까? - http://m.cafe.daum.net/pres.kwak/o2xA/26?listURI=%2Fpres.kwak%2Fo2xA%3FboardType%3D
2013년 6월 29일 오전 10:52, 강민정 : 위글은제가문학잡지"리얼리스트"에실은글입니다 갓출간된잡지글을이렇게공유하려니편집진들에게미안한마음이드네요 우리는이렇게읽더라도곽노현사건을잘모르는이들에게한권씩선물해주시면어떨까요?그래야제미안한마음도덜어지고리얼리스트홍보도되고우리사건에대한환기도될수있을듯하네요
2013년 6월 29일 오전 11:02, 브라보 : 네..의견들 나누어 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려요^^
그런데 요즘 강연을 들으시고 균형독서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이 조금 혼란을 겪으시는 듯해요..
균형독서에 대한 마음으로 오신분들이 알아가기도 전에 흐름의 혼란을 겪으시고 퇴장하시면 너무 안타까울듯해서 염려의 마음 전해봅니다^^
2013년 6월 29일 오전 11:09, 강민정 : 균형독서란결국삶의균형과관계의균형을찾고자하는게아닐까요?책은우리의총체적삶의반영이고우리삶자체가그이전에총체적인것이지요그런점에서우리가몸담고있는세상의한단면이자우리삶의균형을깨는문제들에대한관심과공유역시이카톡방이추구하는바와통한다고봅니다 그런취지에서제글을올렸으니넓은마음으로양해해주시길…
2013년 6월 29일 오전 11:38, 김민선 : 전 철저한(메롱)무교고 주위에도 종굥ㄴ이 없어서... 처음 분위기가 주님쪽으로 가길래 카톡이 잘못온줄 알았네요...;;곽교육감 글 격하게 공감!!!...사후매수..이런 모순된 아리송한 죄목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대한민국 법조인들.!!
2013년 6월 29일 오후 2:18, 美利甫旻父 : 역쉬! 강민정샘~~^;
2013년 6월 29일 오후 9:54, 사랑의 양식(오민희)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29일 오후 11:10, 박남숙 : 정치적인 얘기는 이제 그만 올리시면 안될까요.....
2013년 6월 29일 오후 11:44, 이경원(탁부인) : 박남숙님 정치적인글이 올라오셔서 마음이 불편한듯 보이세요.. 제 생각은.. 어떤글이든 올릴수 있는자유 읽지않을자유 생각을 말할자유 생각을 말하지 않을자유 그 모든 자유가 있는것같아요. 너무 평화주의적인 자세인가요? 제 생각이 언제 또 바뀔지 모르지만요. 정치, 종교적인글을 올리실땐 다른 성향의 사람들을 배려하시어 올려주셨으면합니다. 물론 그부분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생기면 그만하라고 하면 대화의 단절이 생긴다고 해야하나요 제 표현력이 부족해서 ㅠ.. 앞으로 무슨말을 하기 겁날 수 있으니 불편하신 마음을 표현해주시면 건강한 감정을 지니신 분들이라면 수요하실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으~~ 말하고나면 늘 내 마음이 잘전달될까 하는 내가 주제넘게 보이진않을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2013년 6월 29일 오후 11:45, 최창조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전 12:33
2013년 6월 30일 오전 12:33, 박정민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전 2:55, 생기발랄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전 10:19, 회원님 : 다들 주말은 잘 쉬고 계시나요?
날씨가 제법 더워져서 물놀이가 슬슬 시작되는것 같아요(방긋)
토요일 전팅 내용을 보면서 경계선과 수용, 그 중간 어디쯤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균형이 이렇게 어려운거구나 다시금 느끼기고 하구요~~^^
그러면서 미드래쉬에 관한 단감자님의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한가지 책을 보더라고 사람의 수만큼 해석의 차이 의미가 차이가 생긴다는 내용이였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누구의 해석과 누구의 의미가 옳고 그르다고 말하기 이전에 우리가 이야기하는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니 불편함과 혼돈이 생기는것 같아 쩔쩔매고 있었어요^^;;;
그래서 밤새 고민을 한 결과 간곡히 부탁을 드리려구요~~~^^
함께 해주시는 마음도 감사하고
좋은거 공유해주시는 마음도 참 감사해요
그 마음을 나눠주심에 이 균형독서전팅방의 목적과 함께 할수 있는 글이기를 부탁드려요(윙크)
토요일 전팅글을 보면서 의미라는것이 참 눈에 보이지 않고 애매하다는 것을 조금 더 배우게 되었고 이것의 차이를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지가 숙제처럼 남겨진, 자고 일어나니 소중해 진 어제였네요(크크)
그럼 남은 주말 퐈이팅 넘치도록 잘 보내세요(행복)
2013년 6월 30일 오전 10:22, 이경원(탁부인) : 정리 감사해요^^
2013년 6월 30일 오전 11:04, 강민정 : 균형을잡는것이쉽지않다는말씀 서로의다름을인정하려노력해야한다는말씀 옳은지적이고감사드립니다
어찌되었든제의도와달리제가균형카톡방에평지풍파를일으키고여러사람들께불편함과혼란을야기시켰네요 그점죄송하게생각합니다그러나어런혼란과불편함이새로운문제제기이자새로운균형을만들수있는계기일수도있다고적극적으로해석해볼수도있는것아닌가싶네요
이방의분들은여러차이에도불구하고우리아이들을어떻게잘키울것인가?우리아이들이바르게자라고행복하게살수있도록하는길은무엇인가하는것에대해공동관심을갖고또서로협력하고자하는분들이라이해하고있습니다
아이들을잘키우기위해서는부모로서아이와의관계를잘형성해나가고또아이가친구들과균형있는바른관계를가질수있도록해주는게정말필요한일이지요
그러나제가교사로서학교에서아이들을만나고교육하면서느끼게되는다음과같은경험도공유하고싶네요
제가교육자로서노력해서어떤아이와인간적이고교육적인관계를만드는데어느정도성공한경우에도제가그아이의삶과문제를해결하는데근본적인한계를느끼게되는경우가너무많습니다 왜냐하면그아이의삶이이루어지고있는곳은학교만이아니기때문이죠가족과의관계나더나아가그아이의삶에영향을끼치는교육제도나사회제도와같은더큰문제들이아이의생각이나행동에영향을끼치고있고교사인저로서는개인적차원에서그아이의문제를도와주고해결하는데한계에부딪칠때가너무많기때문이죠
그래서저는바른교육이되기위해서는미시적인교사와그아이와의관계도잘만들어져야하지만거시적인차원에서교사인저와아이를둘러싸고있는사회적환경의문제도같이해결되어야한다는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
말하자면아이와나의인간적이고사적인관계와우리를둘러싼공적이고사회적인관계의균형이이루어질때에만제대로된교육이가능하다는것이지요
제가교사로서학교현장에서부딪치는이런문제는부모로서가정에서아이들과의관계를푸는데도동일하게발생하는게아닌가싶습니다
좀더직접적으로말씀드리면,
대통령이누가되는가?어떤입시정책이만들어지는가?학교제도가어떻게바뀌는가?imf와같은경제적상황이발생하는가?청년실업의문제가어떻게해결되는가?올초에그랬던것처럼우리나라를둘러싼국제환경에서전쟁위기가고조되고있는가?등등의문제들이나와아이와의사적인관계와는직접관계가없는듯보이지만실은우리아이들의균형적인삶에는너무도큰영향을끼치는문제라는것이지요
저는그런점에서이방의분들이아이와의올바른관계와우리아이들의균형있는삶을고민하시는막큼우리아이들이살아가야할사회적환경을균형있게만드는문제에대해서도같이고민하고관심을가졌으면하는바람입니다
그것이아이들이맺게될사회혹은세상과의균형적관계를잘만들어주어야할우리어른들의또다른책무인듯싶네요
드릴말씀이많지만지면의한계로제글의의도가충분히잘전달되지못할지도모르겠습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평지풍파를일으킨당사자로서제의견을말씀드리는게도리인것같아긴글올렸습니다
그러니또다른혼란을만든다여기시지마시고너그러이이해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전 11:21, 켄이찌. : 강민정님~ 깊이 공감합니다.
평지 풍파라니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아직은 거시적으로 바라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근본적인 문제인 나와 내 가정 그리고 주변으로 조금씩 균형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중이라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2013년 6월 30일 오전 11:24, 켄이찌. : 현장에서 이렇게 의식이 깨어있고 행동하는 교사분들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애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년 6월 30일 오전 11:44, 회원님 : 강민정 선생님! 답글 너무 감사해요^^
답글을 읽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글을 올리셨는지 더 많이 이해할수 있어서 좋고 더불어 저 역시 항상 고민하는 부분과 맞닿아 있어서 선생님의 마음에 저도 깊이 공감해요~~^^
균형육아를 하면서 끼인 고통을 느끼는 아이와 저를 보게 되요
이것이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사회적 제도의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가정에서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변화와 노력들이 동시에 같이 일어나면 참 좋겠다 희망하고 소망하게되요
그 길 골목에서 함께 하게되어 감사하고 이렇게 소통하게 되어 한번 더 감사합니당 (윙크)
2013년 6월 30일 오전 11:49, 남상철님이 생기발랄님을 초대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전 11:58, 강민정 : 긍정적으로공감해주신분들이있어다행이고또감사드려요
그리고말씀은안하셨지만저와달리생각하시는분들이있을수있다는생각도하고그분들의생각도충분히존중합니다
다만서로다른생각을듣는귀가저를포함해우리들에게열리는계기가되면좋겠네요
2013년 6월 30일 오후 12:01, 이지혜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2:24, 지은재영맘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2:26, 전문갑 : 강민정샘 글 고맙습니다. 간단할 지 모르지만 제 소감도 한 말씀.
폰에 중독이 된건 아닌가 할 정도로 틈틈히 많은 시간을 균독과 균교뿐 아니라 다른 주제의 그룹방들을 눈팅하고 있지요.
어떤글은 말처럼 다가오고 또는 가치있는 책한권의 무게로 다가와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당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사상의 공론장을 관람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 가끔 미소를 머금고 시간을 보냅니다~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다른 이의 입을 빌어 내 마음을 전합니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교수가 "인간이 사는 이유는 표현하기 위해 산다"라고 하더군요. 짧은 말한마디에 충격받았습니다. 모르는 얘기도 아닌데
가끔 말 한마디 글 몇 자에 인생전체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다독을 권하고 여행과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만남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권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은 말과 행동을 하든 안하든 어떤식으로 표현하고 있고 또
표현을 준비하고 삽니다. 표현방식의
차이와 인정에 대한 균형감각이 있으면
속한 무리들속에서 리더가 되거나 구성원으로서 역할이 견고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요.
이 방의 글이 가끔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눈팅을 하는 건
생각지 않은 가르침들이 있더군요.
진지하지않은 분이 없고 때로는 어떤 간절함까지 느껴지는 사연도 있어
삶의 자세를 가다듬기도 하고요. 분명 나와 또 다른 여러분이랑 같은 세상에서 공존하고 있고 결국 타인의 문제가 내게 발생하지 않더라도 무관할 수는 없으니까요. 중딩 초딩 두딸을 가진 아빠로서 느끼는 바도 많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요.
가히 세계적이라 할수있는 장하석 런던대교수가 세바시라는 TV프로에 나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상투적인 생각에 도전해서 사회경직화를 막는 것이 철학의 역할이다" 고마움에 또 미소지었습니다. 철학이 당장 써먹을 데도 없고 머리만 아픈 말장난에 불과하다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지요. 우린 학창시절의 교과내용을 모두 쓸모있을 거라 여겨 배우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감각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보이지않은 힘으로 작용해 개인의 삶과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나아 가족을 꼴을 이뤄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지극히 평범하게 보이면서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가족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겠지요. 개인의 희생을 바탕한 부모의 역할로서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것 또한 쉽지않은 일입니다. 획일적인 어떤 이론에 근거해서 육아문제를 해결할수도 없듯이 다양한 정보의 총체가 부모의 마인드로 드러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단 몇분이면 볼수있는 휴대폰 액정에 진정성있고 살아있는 다양한 사연으로 간접경험을 통한 지혜를 얻게해줘 고맙다는 얘기가 길어졌네요.
남은 휴일 잘보내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2:30, 자비님 : 전문갑님~~^^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2:36, 자비님 : 저도 저희 아이둘이 초2초5라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입니다
무엇이 부모가 해야될 몫인가
한 사람을 키워가는것에
귀하고 소중한 이일에
부모로 인생선배로~~^^
이곳에서 균독에 관련된 얘기들과 여러님들의 얘기들~~
님들이 서로 소통해가는 모습이
제겐 또다는 배움의 장이요
경험이요
균형독서랍니다
각자가 가지는 다양한 해석
더 성숙되게 만들어갈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되셔요
2013년 6월 30일 오후 12:36, 김옥성 : 전문갑선생님 잘읽었습니다
적극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2:55, 전문갑 : (이모티콘_임욱기)고맙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13, 송은진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59, 생기발랄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2:41, 남상철 : <만남과 접촉이 있는 곳>
아이들을 치료하다보면, 어린시절 자기 부모에게서 받은 정반대의 상처때문에, 아이들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A는 어릴때 엄마가 지나치게 챙겨 먹이려고 했기에 강제로 먹는 거에대한 거부감이 있었고, B는 어릴때 엄마가 너무 챙겨주지 않아서 음식에 대한 갈증과 안챙겨주는거에 대한 분노가 있었습니다.
두 아이가 같은 반이 되었을 때, A의 모습을 본 B가 "니가 굶어봐야 먹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라고 A를 빈정거렸습니다. 그러자 A가 화가나서 B에게 "니가 뭔데 남이 먹든 말든 참견해. 거지같이 먹는거에 너무 집착하는 너나 잘해"하고 반격을 가했습니다.
두 아이가 먹는거 때문에 갈등을 반복하게 되니까 이제는 다른 아이들까지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두 아이가 서로 어린시절의 상처때문에 이렇게 음식에 대해 극단적으로 반대되는 반응을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에야 소통이 되기시작했고 나아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치유를 돕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우리 느티나무 동네의 카톡 채팅방이 바로 이런 긴장과 갈등이 다루어지는 곳입니다.
우리 모두는 원하지 않았을지라도 어린 시절의 상처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그리고 운명적으로, 보수성향의 사람이 되었거나 또는 진보성향의 사람이 되었고, 맞서는 사람이 되었거나 안 맞서는 사람이 되었고, 사람을 무조건 믿는 성향을 가지게 되었거나 안믿는 성향을 가지게 되었고, 아주 정치적인 사람이되었거나 정치를 혐오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이라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 때 잃어버린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지금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나의 아픔을 드러내며, 엉뚱한 사람들에게 투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인정이 된다면, 우리는 이제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반쪽 진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와 반대편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물어봐주고 나의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계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만남이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그저 스쳐지나가며 도움이 되면 함께하고 도움이 안되면 떠나버리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관계의 긴장속에 함께 머무르며 건강함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느티나무 동네에서 이루어지는 균형을 회복하려는 몸부림이 참 소중하게 여겨지는 일요일 입니다.
더불어 몇 가지 부탁 말씀 드립니다.
1. 글을 올릴 때에는 먼저 자기의 이야기를 들려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다른 사람이나 종교의 금언을 그냥 반복하지말고, 자신에게 어떤 고민과 아픔이 있고 그것과 연관된 어떤 상호작용이 있었는지 올려주시면 그 이야기에 참여할 수있고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택시가 앞에서 갑자기 설 때가 있습니다. 뒤에서 진로를 방해받는 사람은 정말 짜증나지요? ^^ 택시 안에 타고있는 사람의 사정을 들으면 이해하고 받아줄 여유가 생기는 것처럼, 이곳 채팅방에서도 자기의 이야기를 개방하고 이해를 구하며 어떤 가치를 주장한다면 훨씬 쉽게 소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전국카톡방은 육아, 교육, 독서, 대화, 치유에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다루는 곳입니다.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슈는 이곳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다른 곳을 활용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균형잡기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쉽게 되는거라면 이렇게 교육과 독서때문에 고민하지도 않았겠지요.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여러분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4:22, jeong^-^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9:48, 심지영(독수리오형제)님이 박영심님을 초대했습니다.
2013년 6월 30일 오후 11:22, 심지영(독수리오형제)님이 지은재영맘님을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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