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리조트에서 파워블로거 역할에 충실한 동안 부모님은 섬 관광을 다녀오셨습니다.
털보님께 특별히 부탁드렸죠. 두 분 내년에 결혼 40주년이시니 알아서 사진 찍어 주십사고..^^
그 결과 아주 멋진 사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 분의 뽀뽀사진을 찍지 못한 것에 털보님이 아쉬워 하셨다는 후문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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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카메라에는 멋진 사진들이 더 많은데 아쉽네요..
(묵념사진 : 500점)
여기서 잠깐!
10시쯤에 제공되는 기내식 이후로는 리조트 도착(약 오후4시)까지 마땅히 식사할 시간이 없습니다.
젊은 우리야 저녁까지 참을 수 있으나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은 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준비해 간 것은 얼린 인절미와 사과주스입니다.
말랑말랑한 인절미를 사서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출발 직전에 꺼내 트렁크에 담아 오면,
도착할 때 쯤 시원하고 말랑한 인절미로 변신해 있습니다.
또 인절미가 찰떡이니 오렌지주스 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사과주스가 좋을 것 같았구요.^^
물론 아이들은 미리 가져간 멸균우유와 기내식으로 나온 씨리얼바와 바나나를 주었지요.
저희 부부는 참았냐구요?
물론 아니죠! 아이들이 남긴 부스러기들을 얻어먹었습니다...^^
섬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신 부모님과 리조트 해변에서 잠깐 산책을 한 후 가라판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까지 털보님이 데려다 주셨고, 그 이후로는 저희가 자체적으로 움직여 보았습니다.
가라판에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꼬치 굽는 연기와 음식냄새에
정신줄을 놓아버린 나머지 식사를 마칠 때까지 미션사진 한 장도 못 찍었습니다...ㅠ.ㅠ.....
어떻게 지난번 걸로 안 될까요??? ㅡ.ㅡ..
이번에 먹은 꼬치가 지난번 꼬치보다 더 맛있었어요. 물론 다른 집이구요.
지난번에 꼬치를 주로 파는 집이었는데 이번엔 "6 choice $5"로 음식을 파는 집에서 같이 샀어요.
꼭 우리나라 돼지 불고기맛 같았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산 꼬치는 그 자리에서 직접 구워주는 것처럼 보였는데
맛은 별로였어요.(먹어보니 안쪽은 차갑더라는..)
저희는 “6 choice $5" 도시락 2개와 꼬치 10개, 콜라2개로 저녁을 해결했어요.
도시락은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요. 둘이 도시락 하나에 꼬치1~2개씩 먹으면 될 것 같아요.
부모님, 아이들, 저희 부부 모두 완전 명당자리(조명이 훤~한 슈퍼 앞 벤치) 잡아 맛나게 먹었습니다.
시장 잘 둘러보시고 입맛에 맞을 만한 음식으로 잘 고르신다면, 만족스러운 코스가 될 거예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사이판다도 산타옷을 입었네요..^^
가라판 곳곳에 여러가지 사이판다 사진판이 있답니다.
(사이판다 간판 사진 찍기 : 500점)
가라판 시내 전체에 여러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있습니다.
11월에 갔을때 보다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더 활기찼던것 같아요.
저녁을 먹고 정신을 차린 후(^^) 가라판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민속공연도 본 후,
털보님이 알려주신 Joeten Mart로 실실 걸었습니다.(물론 사이판 관광지도 도움을 받았구요.)
좀 가깝게 가 볼까 하고 들어선 골목, 분위기 야리꾸리 합니다.ㅡ.ㅡ.....
속보로 걸어 빠져나온 뒤 도로를 따라 조금 걷다보니 길 건너 갤러리아가 보이고, ABC 마트도 보이더군요.
Joeten Mart는 ABC 마트까지 쭉 걸어간 뒤 ABC 마트를 지나 오른쪽으로 난 조금 넓은 길로 들어서면 보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선물용 쪼꼬렛 몇 개와 생수, 주스, 맥주, 말린 사과칩, 썬크림을 샀습니다.
여기서 잠깐!
Joeten Mart 출입구는 양쪽 끝은 카트용, 가운데는 사람용입니다.
그런데 양쪽 카트용은 문이 자동이라는 거!
근데 우리나라처럼 빨리 열리지도 않을 뿐더러 옆으로가 아닌 앞뒤로 열리는 문이라는 점 주의하세요.
성질 급한 저는 반응이 넘 늦어 설마 자동문인줄 모르고 손으로 밀고 들어갔다는 거 아닙니까.
힘자랑 좀 했습니다... ㅜ.ㅜ.....
이젠 길 건너 갤러리아로 갑니다.
어지간한 물건은 지난번 여행에서 다 샀고, 셔틀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말 그대로 쓰~윽 한번 구경하고, 미션사진 찍고 셔틀 타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타보고 싶어했던 썰매입니다.
아쉬운데로 사진만 찍었습니다.
사이판다 인형앞에서 사진 찍기 : 500 점
할인상품 사진찍기 : 1000점
저희는 8시30분차를 탔어요.
북쪽행 셔틀은 매시간 30분에 있고, 막차만 11시 15분입니다.
타는 곳은 하드락 까페 간판이 있는 곳이구요.(혹시 다른 곳에도 간판이???)
셔틀버스 시간표입니다. 잘 안보이시죠?
북쪽방향 셔틀은 매시간 30분, 막차만 11시 15분입니다.
버스는 이렇게 생겼구요.
버스에 앉아서 찍은 하드락 카페 간판입니다.
(셔틀타고 사진찍기 : 500점)
탈 때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데, 한국말로 물어보더군요. “어뎌가어~?”
첨엔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영어도 아닌 것이 원주민 말인가??? @.@....
근데 자꾸 들으니 한국말이더군요.ㅋㅋㅋ...
셔틀타고 첫 번째로 아쿠아 리조트에 내려 주었어요.
밤에 보는 리조트 로비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더 많이 나고...
리조트의 밤 분위기가 너무 좋아 들어가기 아쉽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
리조트 트리사진 정식으로 올립니다. (크리스마스 장식 : 500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트리입니다. 방울이 좀 부족한듯 하지만..^^
풀체어에서 찍은 로비쪽 모습입니다.
패밀리 풀이구요... 실제로 보면 조명이 아주 예쁩니다.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고 왜 야간 수영을 못하게 하는지...ㅜ.ㅜ...
(호텔야경사진 : 1000점)
아이들은 재운 뒤 마무리로 부모님과 맥주한잔 하면서 하루를 정리합니다.
첫댓글 한달만에 다시간 사이판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여유가 느껴지는 후기네요...^^
그래서 뭔가 더 잘써야한다는 생각에... 맘은 그런데 뜻대로 안되네요..ㅡ.ㅡ...
어랏.. 1등인가봐요!! 가라판 시내의 모습도 보고 너무 좋네요.. 비치체어에 쭈욱 누워서 맥주한캔따고싶습니다.
헐... 켜놓은채로 다른 일하다보니 2등으로 ㅠ.ㅠ
저흰 땄습니당...^^ 부러우시면 언른 가세요...^^
부모님도 매우 만족하셨을것같아요~ 또가자고 하시겠는데요?
저희도 저희지만 부모님께서 완전 만족하셨다는... 그렇지 않아도 은근 바라십니다...^^
가라판 야시장.... 꼬치사진이 없음으로 무효~~!!!! ㅋㅋㅋ
지난달에 갔을때 찍어둔거 있는데 어찌 안될까요??? ㅎㅎㅎ...
우와~ 첫날인데 부지런히 다니셨네요.. ^^
아직 첫날 인가요??? @.@... 이를 어쩌나... 진도 너무 안나가네요...ㅡ.ㅡ..
가라판 야시장, 이것 또한 여행의미에요..그쵸 ^^
마자요!!! 찾아 먹는 재미, 찾아 보는 재미...^^
야간 수영장 너무 너무 이국적입니다...
아주 예뻐요... 그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고 왜 밤수영을 못하게 하는지...ㅡ.ㅡ...
아쿠아 리조트는 밤수영을 허용하라! 허용하라!!! ^^
현지에 가면 그곳 시장 둘러보기...꼭 하는 재미있는 경험 이예요. 이쁜 풀에서 야간수영...하고프당...
맛난거 많더라구요...ㅎㅎㅎ... 여기서 야간수영 못한다는거 아닙니까...ㅡ.ㅡ...
야간수영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저도 리조트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조용한 휴가를 컨셉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야간 수영을 금하고 있다는 점 많이 양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근데요... 야간 수영은 시끄럽지 않을텐데... 뭘 모르시네...ㅎㅎㅎ...
야시장에 쇼핑까지 하시고.... 첫날인데 무리하시는 거 아니예요?....^^ 수영장이 아주 조용하니 좋습니다....^^
아침 비행기라 그런지 아직은 체력이 되더라구요.. 수영장 진짜 조용해요...^^
야시장 에서도 사진을 찍으셨음 좋았을텐데... 야간 조명의 수영장이 아주 멋지네요..^^
11월에 갔을땐 열심히 찍었는데, 이번엔 어찌 하나도 못찍었을까요??? ㅡ.ㅜ.....
저는 여행 갈 때 낱개 스틱으로된 짜요짜요 필수에요...^^ 착한 이 아이들은 완전 멀티죠...^^ 급 할 때 비상식량으로도 먹고 냉동실에 얼려 두면 나름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고 낱개라서 보관도, 갖고 다니기도 편리하고 깔끔하고... 그래서 아주 사랑하고 애용하는 아이들이죠...^^ 포장용 마늘빵도 사랑하고요...^^ 오늘같은 혹한의 날씨에 사이판 사진은 그야말로 즐겁고 행복한 고문이네요...^^
저희는 집에서 애용하는 놈들이예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외칠때면 하나씩 물려주곤 하지요..ㅋㅋㅋ...
어뎌가여~~ ㅎㅎㅎㅎㅎㅎㅎ 대박인데요..... 아..............정말 밤에 또 조명 아래 보니 더 이쁘네요......칵테일 한잔 하면서 야간 수영하면 정말 금상첨화겠는데...쩝..
저희도 한참만에 알아들었답니다...^^ 밤에 정말 예뻐요... 오붓하게 산책하기에도 완전 좋구요... 근데 수영을 못하게 한다는...ㅡ.ㅜ....
수영을 못하게하니..아쉽당.. 넘 이쁘네용...불빛이랑
그러게 말이예요... 조용하게 로맨틱하게 수영할 수 있는데......
그냥 수영장에 뛰어들면 벌금인가요? ㅋㅋㅋ 난왜 나쁜 생각만 드는거지? -.-; 여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어떨까요? 나름 이색적이겠지요?
일단 입구를 막아놨구요..... 아이들이 있어 규칙을 어기기가......
전 10년전에 사이판에 친구들과 놀러갔었는데요.. 왜 저길 몰랐을까요~?
못가봐서 아쉽네요...ㅋ
맞아요 친구들끼리 가도 딱인 곳이예요... 실제로도 꽤 있어요..
부모님께 효도 제대로 하셨네요...넘 좋은 며느리세요~^^
칭찬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부모님께서는 너무 익숙하셔서......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 멋지십니다..~!! 정말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내용이네요~~ 감사해요
진짜요 제가 감사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