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의 백반 한정식
굳이 외식하면서까지 한정식을 찾아다닐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반찬 수만 널어놓는 경주 쌈밥집이나 전주 한정식 혹은 진주 식당처럼 차림 밥상으로 나오는 한정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냥 모임이나 있으면 한 번씩 가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 식객 허영만 화백과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함께한 백반 기행 100회 특집으로 대구에서 소개된 집이라 이 집에서 밥맛이 정말 맛있는지 확인차 들렀다.
‘세 그릇을 비웠다.’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더 먹고 싶은데 이미 목까지 찬 느낌이라 그만 숟가락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반찬 하나하나가 맛있었다. 가격도 이 정도면 저렴한 편이다. 약선 식당이네 하면서 이상한 음식 나오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먹을 만했다.
문단에서 식당 좋은 곳을 찾지 못해 헤매는 것을 자주 보곤 했는데, 이런 집을 적극 권한다. 예약만 하면 50명까지 들어가는 단체방도 있다. 최근에 전면 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그런지 너무 깨끗하다.
주소까지는 잘 밝히지는 않지만 이 집은 찾기가 힘들다.
가장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부산 안면옥 뒷골목이다.
동성로12길 72-9 전화번호가 423-7222이다.
주차장이 없다.
공평네거리 동인동 주차장이나 인근 주차장에 세워두면 1시간 주차비는 보장된다고 한다.
난 식당 앞 원룸 주차장에 무대뽀로 대고 들어갔다.
연락오면 차 빼주면 되고.....
정말 맛있는집이라 강추합니다.
첫댓글
굿! 굿!
맛쟁이 소진 찜했음!
소진선생님과 함께 갈집으로 일단 침발라 뒀습니다. 땡큐.
덕분에 온돌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