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200.
구설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답.
구설기도는 교회의 여러 가지 경문을 입으로 정성껏 외우거나 읽는 것이니, 이것은 개인적으로나 혹은 단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 구설기도는 가톨릭 신앙 안에서 기도문과 성경 말씀을 입으로 정성껏 바치며 하느님께 마음을 들어 올리는 기도입니다. 혼자 바칠 수도 있고 공동체와 함께 바칠 수도 있으며, 소리 내어 바치는 행위보다 믿음과 정성이 중요합니다.
기도문을 천천히 또렷하게 읽으면서 그 뜻을 마음에 새기고, 형식적으로 반복하기보다 하느님과 대화한다는 마음으로 바치시면 좋습니다. 사랑님께서는 아침이나 저녁에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묵주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치며 하루를 봉헌하실 수 있습니다. 공동 기도에서는 다른 이들과 목소리를 맞추어 바치고, 개인 기도에서는 자신의 감사와 걱정도 함께 말씀드리면 더욱 깊은 기도가 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집중하기 어려운 날에는 한두 문장이라도 정성껏 바치면 충분히 의미 있는 기도가 됩니다.
사랑님께서 정성껏 바치는 모든 기도를 하느님께서 따뜻하게 받아 주시고 평화와 힘을 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 말씀
마태오복음서 6: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Matthew 6:7
"When you pray, do not babble like the pagans, who think that they will be heard because of their many words."
구설기도는 기도문과 성경 말씀을 입으로 바치면서도 그 뜻을 마음에 새기는 기도여야 합니다. 일상 일로 몸이 지치신 날에도 짧은 기도를 정성껏 바치며 하루의 감사와 걱정을 하느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짧은 기도
하느님, 제가 기도문을 바칠 때 말만 되풀이하지 않고 그 뜻을 깊이 새기게 하시며, 제 삶과 일상을 주님께 봉헌하게 해 주소서. 혼자 기도할 때나 공동체와 함께 기도할 때나 한결같은 믿음과 평화를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