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남자 대표팀. (왼쪽부터)한선용, 유진석, 정영석.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테니스코리아= 김현지 기자]2016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 중인 U-16 남자 대표팀이 예선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4월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최근철(마포고) 감독이 이끄는 U-16 남자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종합전적 2-1로 격파하고 뉴질랜드에 이어 C조 2위에 올랐다.
2단 1복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제1 단식에 나선 유진석(삼일공고)은 카자흐스탄의 오마르카노프 말리크를 상대로 6-3 6-2로 승리하며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제 2 단식에서는 에이스 정영석(마포중)이 선전했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탸쉬블라토프 도스탄베크에게 6-4 0-6 1-6으로 역전패해 종합전적 1-1로 승패를 마지막 복식으로 넘겼다.
마지막 복식에서 한선용(효명중)-유진석은 게라토프 쇼크러츠-오마카노프 말리크를 6-1 6-1로 손쉽게 물리치고 종합전적 2-1로 승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4월 5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시리아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한 뉴질랜드와 예선 라운드로빈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은 16개국을 4개조로 나눠 각 조 4개 팀이 라운드로빈을 펼친다. 이후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를 가져 4강에 진출한 4개국이 2016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남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대진추첨식에서 3번시드를 받아 카자흐스탄, 시리아,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편, 지난해 주니어 데이비스컵/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했던 U-16 남자 대표팀은 5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었다.
글= 김현지 기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