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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개념론
권대근(문학박사, 명에철학박사)
개념론 -논리학의 한 분야
전통적 형식논리학의 구성요소 - 개념, 판단, 추리
- 인간의 사고과정을 모두 이 세 가지의 요소적 사고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파악
1)개념 - 어떤 특정한 사물을 다른 것으로부터 구별하여 나타내기 위하여 사물에 대하여 부여한 하나의 명칭
2)판단 - 각각의 사물에 대하여 그들이 가진 성질, 상태 등을 나타내는 것. 몇 개의 개념 을 구성요소로 성립
3)추리 - 몇 개의 판단에 근거하여 어떤 새로운 판단을 도출하는 사고형식
개념의 형성
-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면서 그것들을 분석, 종합, 비교하여 비본질적 속성들은 사상하 고 본질적 속성들을 개괄하고 추상함으로써 형성
개념은 명석(clear)하고 판명(distinct)해야 한다
- 개념이 명확하지 못하면 사고가 혼란스러워지고 어떠한 문제를 연구할 때나 다른 사람과 논쟁할 때,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할 수 없게 된다.
명석(clear) - 개념간의 구별이 분명하다는 것(불분명할 때 애매obscure하다고 함)
명석하게 하기 위해서 구분(division, 하위의 종개념들로 쪼개는 과정)과 분 류(classification, 개별적인 것들을 함께 묶어 나가는 과정)가 필요함
판명(distinct) - 개념의 내용이 확실하다는 것(그렇지 못할 때 혼란confused스럽다고 함)
개념을 판명하기 위해서 정의(definition)가 필요함
*사고란 개념과 개념들로 이루어진 판단 및 몇 개의 판단으로부터 이루어진 추리라고 하는 세 종류의 구성요소로 성립
*전통적 형식논리학의 근본적인 특징 - 개념을 사고과정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구성요소로 취급하는 것
전통적 형식논리학의 기본법칙 - 동일률, 모순율, 배중률
- 사고가 그 모든 과정에서 항상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가장 보편적이며 근본적인 법칙
언어구성
명사
명제 -두 개 이상 명제가 결합하면, 결합방식에 따라 기술, 설명, 논증
논증
사고과정
개념
판단
추론
-전자는 후자의 언어적 표시
개념은 일정한 대상을 지시하는 뜻(의미)를 가진 단위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대상은 감각을 통해 파악되는 현실세계를 의미할 수도 있으나, 추상적 개념도 있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유용하다.
정체성과 차이의 정치학
‘타자’가 있어야 존재하는 ‘나’
‘서양’ -지리적이 아닌 역사적인 구성물, 하나의 관념이고 개념
동그란 공에 동쪽과 서쪽, 위 아래가 존재할 수 않듯, 지구에도 서양, 동양, 남반구, 북반구 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위치지울 수 없는 것을 위치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개념이다.
서양은 물론 우리 자신과 세계의 모습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개념들
-주체, 타자, 지식, 담론, 권력, 정체성, 차이
개념(concept)의 네 가지 기능
1. 분류를 가능케 하고
2.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3. 비교의 표준을 제공하고
4. 대상에 대한 특정한 태도를 생산하게 한다. -사고의 방향성
-. 하나의 개념은 이항대립적인 개념을 만들어 내고, 다른 개념과의 차이를 통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 서양의 정체성은 서양사회의 내적 과정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서양(유럽)이 아닌 다른 세계들과의 차이를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또 한 번 개념이 형성되면 개념은 개념의 요소들을 동질하다고 가정하게 된다. : ‘서양’이라는 용어는 서양을 통일적이며, 동질적이며, 단 하나의 어떤 장소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고, ‘동양’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은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자기 내부의 차이를 억누르게된다. ‘서양’이 자기의 ‘내적 타자들’ (유대인, 집시)을 악업하거나 무시하거나 제거하려고 했던 역사는 이를 잘 보여준다.
서양의 정체성형성
-유럽의 평창 (1. 포르투갈의 초기 아프리카 해안 탐사. 2. 콜럼버스의 신세계 항해) -르네상스를 거쳐 중앙집권적 군주제 -유럽의 발전을 위해 착취하는 성대한 사업 -이 과정에서 유럽은 자신을 단일한 문명 ‘서양’으로 생각 -단일성의 핵심은 기독교성
유럽이 자신들을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과 연결 -이유-이슬람 세력과의 갈등에 연유 -‘유럽인’이란 단어 18세기 등장-탐험과 정복을 통한 서양 외의 세계를 접하면서 자신의 정체성 규정, 경험은 지식의 형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유럽의 비유럽에 대한 경험 역시 ‘담론’ 형식을 통해 전달
서양과 이슬람의 갈등
첫째는, 종교 문화적 특성때문이다. 카톨릭-개신교에 바탕을 둔 서양 문명과 이슬람 문명은 유일신을 숭배하며, 강한 목적론적 역사관을 내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비극은, 이들이 숭배하는 유일신이 서로 다르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두 종교는 자칫하면 서로를 향해 '지하드'와 '성전'을 선포할 운명에 놓여 있다. 두 번째 갈등 요인은 인구이다. 헌팅턴은 상당수 이슬람 국가에서 젊은층의 인구 증가가 절정에 달하는 2000~2010년에 기독교 대 이슬람 문명의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젊은층 증가는 원리주의․테러리즘과 폭동에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며, 역사적으로도 청년층 인구가 많은 사회는 변혁으로 치달은 사례가 많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 다음으로 우려하는 것은 중화문명과 관련하여, 특히 중국의 부상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중국의 경제발전이 십 년만 더 계속되고, 후계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겪으면서도 정치적 통합성이 유지된다면, 중국은 패권국으로 떠오를 것이고, 천오백 년 이후 세계 역사에 등장한 모든 패권국들을 초라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 헌팅턴<문명의 충돌>은 이처럼 새로운 패권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이 기존의 패자인 서구 문명, 특히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나아가 중국과 이슬람 국가들 간에 군사적 유대가 강화되는 것을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푸코, 담론의 세 가지 특징
1. 모든 담론은 입장을 구성한다. (조선일보에 글 쓰는 개인은 조선일보가 생산하는 담론질서에 포섭된다)
2. 담론은 다른 담론들에 있는 요소들에 의지하여 자신의 의미망 속으로 그것을 결합시킨다. (북한담론은 경제담론, 안보담론 등과 항상 결합되어 생산된다)
3. 담론 구성체 내의 진술이 모두 동일하지 않지만, 그들 간의 관계는 규칙적이고 체계적이다. 담론은 반드시 사실/허위를 전제하지 않는다. (자유의 투사/테러리스트)
이 담론의 질서 안에서 사람들은 실제로 행동하게 된다. 담론이 권력이 되는 것이다. 담론은 권력과 관련되어 있지, 진리와 관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푸코는 “진리는 권력 바깥에 있지 않다. 진리는 이 세계의 것이며, 그것은 무수한 형태의 강제로써만 생산된다. 그리고 그것은 일정한 권력 효과를 가져온다. 담론이 효과적일 때 진리체계가 된다.
서양이 동양을 담론화를 통해 재현, 푸코가 진리체계라 부르는 의미를 잘 보여줌.
환타지가 동양에 대한 서양인들의 지식을 형성, 이 과정에서 동양은
1.지상낙원, 2.단순하고 순수한 삶, 3,사회조직의 미발전과 시민사회의 부재, 4. 순수한 자연환경에서 사는 사람들, 5. 솔직하고 개방적인 성, 나체, 여성의 미 등으로 재현.
이는 서양/동양의 이항대립항 속에서도 도시/각원, 복잡/단순, 발전/미발전, 문명/야만, 남자/여자, 규율/자연, 옷/나체, 등등으로 바꿔 쓸 수 있음 -동양은 이항대립의 두 번째 열등한 것에 놓임.(현상적 차원) -이러한 이항대립을 통한 ‘가르기’는 타자가 재현되는 방식
이런 식의 오리엔탈리즘 담론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미침. 에드워드 사이드.'오리엔탈리즘'의 저자
고상한 야만인-비천한 야만인의 스테레로타입화 -서양 사회의 반성적 성찰 -유럽 사회발전 논의-계몽주의 사회철학 성숙, -진보담론의 틀 형성- 서양을 모델로 하여, 진보, 문명, 합리성, 발전, 개인, 자유, 평등, 민주주의 등이 주요한 가치가 됨-가치는 보편이 되었고, 그 보편적 가치를 퍼뜨린다는 명분으로 서양의 동양에 대한 제국주의 지배는 정당화 됨
* 헤겔의 ‘동양적 전제(Oriental Despotism)’은 ‘동양’을 세계사 밖의 ‘반(反)’서양으로 규정한다.헤겔은 '중국에는 공간만 있지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하여 동양을 발전 없는 곳이라고 하였다.
-동양이라는 안티테제를 통해 서양의 정체성 형성, 또 동양이라는 담론을 통해 식민지배가 정당화, 제국주의적 지배 통해 서양 발전, 제국주의 이후 동양은 오리엔탈리즘을 다시 자신에게 투사하여 서양을 본받고 서양을 따르려고 함, 그것이 곧 근대화, 혹은 현대화, 선진화라는 이름의 담론이 되고 있다.
-주체는 타자를 만들어 내어 자신을 확립하고, 타자는 다시 다른 타자를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을 주체화하는 이 끊임없는 순환, 이러한 순환을 설명하는 데 이용된
주체, 타자, 지식, 담론, 권력, 정체성, 차이 와 같은 개념들은 서양의 형성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자신과 세계의 모습을 분석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서양’이란 관념이 그 사회 형성의 핵심
개념의 중요성-안드로메다
개념의 정의 방법 -종차 +유개념
개념의 안과 밖 -내포, 외연
사실개념과 가치개념
text -<데리다>, 책과 텍스트 구분, 시간과 공간의 복합체 속에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텍스트로 간주
* 복잡계는 혼란하고 복잡함 속에서 하나의 규칙을 찾는 것으로 Macro에서 Micro를 발견하는 것. 이와 달리 나비이론은 Micro한 내용에서 결국은 Macro로 발전된다는 의미로 작은 어떠한 상황이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고 비교할 수 있다.
-. 20세기 초 헨리 푸인카레는 국왕의 상금이 걸린 삼체문제 ― 태양, 달, 지구와 같이 세 개의 물체로 이루어진 시스템 ― 에서 처음 카오스 현상을 발견했다. 카오스는 외관상 매우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보이며 이는 미세한 차이를 증폭시키는 나비효과에 의해 만들어진다.
-. 푸인카레 이후 카오스 연구는 자연과학의 주변적 분야에 머물렀다. 그러나 1963년 에드워드 로렌츠라는 MIT의 기상학자가 기상현상의 한 모형에서 카오스 이면의 질서구조를 발견한 것은 획기적 사건이었다. 로렌츠 끌개라고 명명된 이 구조는 기상현상의 비예측성의 근원에 대한 열쇠를 제공하고 카오스 연구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1970년대 말 괴짜 물리학자인 미첼 파이겐바움은 생태계의 한 단순한 모형에서 발견된 카오스가 ‘보편성’을 가짐을 엄밀하게 증명해 냈다. 이후 카오스에 대한 실험과 이론 연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카오스 연구는 주류과학에 편입되게 되었다.
-. 최근 복잡계에 대한 연구는 수많은 구성요소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네트워크 또는 시스템에 대한 연구로 확산되었다. 복잡계의 경우 어떻게 개체간 상호 협동에 의하여 집단적 패턴이 창발적으로 생성되는가 하는 것은 시스템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앙시앵 레짐-1789년의 프랑스 혁명 때에 타도의 대상이 된 정치·경제·사회의 구체제. 16세기 초부터 시작된 절대 왕정 시대의 체제를 가리키나 넓은 의미로는 근대 사회 성립 이전의 사회나 제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임계점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 인내의 한계
튀니지의 한 대학생 출신 노점상이 생활고를 못 이기고 분신자살한 데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진 중동 민주화 운동-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상황. 그리고 이집트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적어도 3백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80년대의 광주가 연상.
어떤 폭압적 체제라도, 결국은 그것을 지탱할 수 있는 한계가 있고, 언젠가는 그것이 무너지는 '임계점'이 생기기 마련. 무바라크 체제의 임계점은 높은 실업률과 공포정치 체제 하의 폭압 등. 여기에 '그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북한과 비슷한 일을 하려 함으로서 임계점은 확실히 넘게 된 것.
담론-어떤 주제에 대한 일단의 근거 있는 혹은 합리적인 말 또는 쓰기, 언설
푸코-언어를 명제, 상징, 기호 등등으로 보기보다는‘언표’로 보고, 언표들의 집합을 ‘담론’으로 보았다. 담론은 순수언어가 아니라 권력 장 속에서 성립하는 언어라는 점에서 담론과 권력은 밀접한 관계를 가짐. 푸코는 담론이 사물에 대한 폭력이다. 담론을 실천으로 정의. 한 사회의 담론은 지식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계층이 원하는 대중의 수준.
주체로 들어가기 위한 어떤 조건들은 권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담론-사회를 체계화하는 권리. 담론은 사회적 제도와 연결됨.
언제부터인가 담론이 사라졌다. 그러더니만 나타난 첫 번째 현상이 바로 우기기다. 물타기도 그 중의 하나다.
- 역사를 보는 두 가지 관점
거대담론 -균일함이며 보편이다. -객관적인 정의보다 주관적인 당위를 믿고, 엄밀한 사실보다 막연한 이야기를 믿고, 보편적인 세계의 다양함보다는 균일한 보편적인 세계를 믿고자 하는 .....
미시사적 관점 -미시사적 관점은 역사를 법칙성이 아닌 우발성, 탈중심성, 다양성 등으로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대담론보다 개인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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