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를 대표하는 거장 11인의 핵심 작품 21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원화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모네의 대표작과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반 고흐 작품 등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특별전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을 오는 9월 23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 6관과 7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 엄격한 아카데미즘과 살롱 중심의 미술에서 벗어나 빛에 따라 변화하는 찰나의 순간과 자연의 생동감을 화폭에 담아낸 인상주의 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특히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원화가 광주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시에서는 인상주의의 선구자인 클로드 모네를 비롯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등 근현대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친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모네가 프랑스 노르망디 지베르니에 정착해 그린 ‘수련이 있는 연못’이 소개된다. 모네가 빛과 색채의 변화를 탐구하며 완성한 수련 연작의 작품을 원화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도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이와 함께 르누아르의 정물화 ‘꽃병의 장미’, 세잔의 풍경화 ‘강가의 시골집’ 등 인상주의에서 근대미술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단순히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상주의가 등장한 시대적 배경과 작가들이 빛과 자연, 일상의 순간을 바라본 방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전시 개막에 앞서 8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조기 예매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는 관람권을 정상 가격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지난해 ‘뉴욕의 거장들’과 올해 ‘폴란드 포스터’ 전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세계 미술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상주의 원화전을 광주에 유치했다”며 “시민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전시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2027년 2월 21일까지 이어져 가을부터 겨울까지 모네와 르누아르, 반 고흐, 세잔을 비롯한 인상파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