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구 파라다이스호텔 입구
제주도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설레는 여행지가 아닐까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제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들도 많아졌습니다. 제주도는 1980~90년대까지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였어요.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게 1989년이고, 1990년대까지도 해외 여행길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에 제주의 숨은 여행지로 소개할 곳은 1980~90년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신혼부부들의 인기 숙소이자 웨딩 촬영 명소였던 서귀포 허니문하우스입니다. 추억의 장소로 사라졌던 허니문 하우스가 2018년 11월 다시 문을 열면서 색다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귀포 구 파라다이스호텔
허니문하우스는 구 파라다이스호텔에 위치합니다. 서귀포 칼(KAL) 호텔과 정방폭포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 파라다이스호텔은 1980~90년 당시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고급 호텔이었습니다. 특히나 당시에 드물었던 유럽풍 건물 때문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신혼부부에게 각광받았던 곳이었어요. 파라다이스호텔이 문을 닫은 뒤 방치되던 건물을 칼(KAL) 호텔이 인수하면서 허니문하우스가 있는 일부 건물만 재단장해 카페&베이커리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허니문하우스 가는 길.
호텔의 메인 건물은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울창한 야자수나무와 예쁜 정원에선 생기가 넘쳐납니다. 예전에는 허니문하우스 바로 앞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했는데 최근엔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오히려 허니문하우스까지 걸으면서 예쁜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제주에 여행온 기분을 더 만끽할 수 있었어요.

허니문하우스로 가는 산책길과 정원.
전 올해 3월, 7월, 11월 이렇게 세번이나 허니문하우스를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잘 가꿔진 정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록초록한 숲과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라고요.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들었어요.

식물원 같은 정원.
칼(KAL) 호텔에서 운영을 하다보니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달까요. 허니문하우스의 베이커리도 호텔에서 만드는 거라 수준 높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꼭 허니문하우스의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조용히 느긋하게 정원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허니문하우스 입구.
이국적인 호텔 건물과 잘 가꿔진 정원을 지나고 나면 눈 앞에 허니문하우스가 나타납니다. 조금은 촌스러운 간판과 제주를 상징하는 하루방, 회랑이 이어지는 입구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허니문하우스의 복도.
입구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가게 되는데 이 복도가 정말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워요. 순간 제주가 아니라 동남아 어느 리조트로 순간 이동한 기분마저 듭니다. 하얀 지붕과 기둥, 나무 난간, 초록 숲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누구라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허니문하우스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국적인 허니문하우스의 복도는 웨딩 촬영 명소로 꼽혔다.
20~30년 전 이곳을 찾은 신혼부부에게 웨딩 촬영 명소로 꼽혔다는 게 이해가 되시나요. 어디서나 포즈만 잡으면 화보각. 지금도 누구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복도입니다. 복도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허니문하우스 본 건물이 나타납니다.

허니문하우스 건물 외관.
허니문하우스의 외관을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로 앞이 바다라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고 숲광 어우러진 이국적인 건물이에요. 제주도만의 분위기와 이국적인 느낌이 신기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허니문하우스와 외부 테라스 공간.
건물 창문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내부에서도 외부를 잘 볼 수 있고 외부 테라스가 잘 되어 있어 날씨가 좋으면 외부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답니다. 이날은 오전에 비가 와서 아직 물기가 남아 있어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허니문하우스 내부.
외관처럼 내부 분위기도 색다릅니다. 유럽 바닷가 레스토랑 분위기도 나면서 예스러운 느낌이 남아있어요. 요즘 느낌의 카페나 공간은 아니지만 오히려 쉽게 볼 수 없는 분위기라서 더 유니크하단 생각이 들어요.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소품.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실내 조경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공간을 여유롭게 써서 요즘 같은 시기에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남녀노소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와 공간이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허니문하우스에 추억의 사진들도 붙어 있다.
안쪽에도 안락한 분위기의 공간이 있어요. 추억의 사진들도 꾸며진 공간도 있더라고요. 제가 이곳에서 제일 재밌었던 건 20~30년 전 이곳에 신혼여행을 왔던 부부가 다시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받은 거였어요. 갈 때마다 두쌍 이상의 부부에게 사진을 찍어준 것 같아요. 심지어 장성한 자식들을 데리고 식구끼리 온 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 핑크빛 추억을 되짚고 가족들과 공유하는 모습이 참 멋지더라고요. 그런 공간이 있다는 것도 참 특별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니문하우스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들.
기본적으로 커피와 제주 당근 쥬스 등의 음료가 있고 칼(KAL) 호텔에서 만드는 다양항 베이커리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당근케이크는 강력 추천 메뉴입니다. 지금 제주 구좌 당근이 제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피자 등의 간단한 식사류도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 맛에 바깥 풍경은 덤이다.
전 이번엔 간단하게 커피만 한잔 즐겼어요. 커피는 산미가 있는 원두와 고소한 원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풍미 좋은 커피를 바다와 초록 숲을 보며 마시니 정말 좋더라고요. 한숨 돌리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외부 산책길.
커피를 마시고 밖으로 나와 허니문하우스 앞바다를 눈에 담았습니다.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요. 산책로는 올레길 6코스와 이어집니다.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요.

소정방폭포와 가까운 테라스에선 폭포 소리가 들린다.
허니문하우스는 소정방폭포와 가까워요. 바다 쪽으로 나오면 파도 소리와 함께 폭포 소리가 들려온답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까지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제주 바다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발 아래 아찔한 제주 바다가 펼쳐집니다. 칠십리바다와 섶섬, 문섬도 볼 수 있으니 바다 풍경도 꼭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건물이면서 허니문하우스는 예쁜 정원과 제주도 바다까지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어요. 상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어요.

비밀의 정원 같은 길.
건물을 돌아 출구로 가는 길은 마치 비밀의 정원의 미로 같은 느낌이에요.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가만히 즐겨봅니다.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잘 가꿔진 산책로와 정원만으로도 힐링하는 기분이다..
천천히 여유를 즐기며 사진을 찍고 또 찍었습니다. 전 이곳에 추억이 없는데도 뭔가 색다른 감성에 젖게 되는데 진짜 핑크빛 추억이 있는 분들은 어떨까요. 다시 이곳이 문을 열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분들이 많아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제주만의 추억, 스토리를 즐기며 흔하지 않은 공간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허니문하우스. 색다른 제주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여행 코스로 추가해보시길 추천합니다.

/*0) generatedType=2; if (generatedType==2) { dMap.style.cursor = "pointer"; dMap.xxonclick = function(e) {initGmapsLoader(e||event)}; var t = document.createTextNode("Click to load"), d = document.createElement("div"); d.appendChild(t); d.style.cssText="background-color:#e5e5e5; filter:alpha(opacity=80); opacity:0.8; padding:1em; font-weight:bold; text-align:center; position:absolute; left:0; box-sizing:border-box; width:100%; max-width:500px; top:0"; dMap.appendChild(d); } function CreateGMapgmap202010823435() { var dMap = document.getElementById("gmap202010823435"); if (dMap) dMap = dMap.parentNode; else dMap = document.getElementById("wgmap202010823435"); if (!dMap) return; if (dMap.ckemap) { var map = dMap.ckemap.map, center = map.getCenter(); google.maps.event.trigger(map, "resize"); map.setCenter(center); return; } dMap.xxonclick = null; var mapOptions = { zoom: 12, center: [33.24412,126.57881], mapType: 0, zoomControl: "Default", mapsControl: "Default", heading: 0, tilt: 0, overviewMapControlOptions: {opened:true}, pathType: "Default", googleBar: false }; var myMap = new CKEMap(dMap, mapOptions); dMap.ckemap=myMap; myMap.AddMarkers( [{lat:33.24412, lon:126.57881, text:"허니문하우스",color:"green", title:"허니문하우스", maxWidth:200, open:0}, {lat:33.24412, lon:126.57881, text:"허니문하우스",color:"green", title:"허니문하우스", maxWidth:200, open:0}] ); } if (!window.gmapsLoaders) window.gmapsLoaders = []; window.gmapsLoaders.push(CreateGMapgmap202010823435); if (generatedType==3) window.gmapsAutoload=true; window.gmapsKey="AIzaSyBdNWKBpXHz-UDSmoiz_-IVjXz3Zo_pFZ8"; /*]]>*/
/* CK googlemapsEnd v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