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테크는 이런 흐름 반대 편에 있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기술이다. 드러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에이지 테크(Age tech), 에이징 테크(Aging tech), 장수 기술, 실버 기술 등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지만, 일단 여기에선 편의상 에이징 테크라고 부르자.
특별한 기술은 아니다. 푸드 테크처럼 IT와 만나 새로 생긴 여러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그 가운데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군을 에이징 테크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스마트 헬스 케어’ 기술이나 건강 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여기에 속한다. 친구가 되어주는 애완 로봇이나,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기술도 여기 포함된다. 기술 사용법을 가르쳐 주거나 생활을 돌봐주는 서비스, 노화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장애 기술 역시 에이징 테크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