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참음" - 눅 22:31-34
고린도전서 13장 4절에서 사도바울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라고 정의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사랑]이라는 말 대신, 자기 이름을 넣어서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몇 번 소리내어 중얼거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기 이름이 "철수"라면 말입니다.
"철수는 오래 참고 철수는 온유하며..."
아니면 이렇게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나는 오래 참고 나는 온유하며..."
한번 더 해볼까요? "나는 오래 참고 나는 온유하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우리들의 모습은 사실 어떠했습니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폭발하기 전까지만 오래 참은 건 아닙니까?
[오래 참는다]는 것은 10시간을 참았느냐, 반 나절을 참았느냐,
아니면 하루를 참았느냐라는 "시간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래 참는다]는 말의 숨은 뜻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흥분할 때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오래 참을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계속해서 거의 공격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오래 참는 자의 모습을
우리는 베드로후서 3장 9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안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오래 참으시면서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한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은 때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는데,
점점 더 절박해지고 어려움 가운데 있었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그것은 우리가 견딜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셔서
우리가 오래 참을 수 있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어떤 것이라도 참아낼 수 있는 인내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치를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오늘도 {인내하는 자는 비록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조차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