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아가씨(2016)
: 윈드보스
: 2016.8.7.
- 아가씨
감독박찬욱
출연김민희,김태리,하정우,조진웅
개봉2016.06.01 한국, 144분
제목이 요즘 읽고 있는 '토지' 라는 소설의 주인공 '서희' 라는 인물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하며,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었고, '토지' 라는 소설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미스테리 영화이다.
'아가씨' 라는 제목이 말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 그런 제목이 붙었는지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우리 영화에서 제목과 실제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잘 없는 거라는 생각을 한참전부터 해오고 있는 상태라서 제목보고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그런 얘기였구나'라고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중간에 책읽는 여자와 이모, 그리고 다른 예의 등장인물들과는 좀처럼 연결고리가 없는 상태라서 이 원작을 보지 않은 나로써는 도저히 영화의 내용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아~ 미스테리 영화로구나!' 하고 마무리지은 거다.
장소도 외딴 지역 어딘가 인데, 그게 뭐~ 좀 현실적이지 않은 면이 있어서 적응이 어렵다.
주인공에 대한 설정도 '책읽어 주는 여자' 인데, 그게 이 영화의 미스테리한 면과 전혀 연관이 안된다.
차라리, 그 책 읽어주는 여자가 참석한 남자들과 어떤 연관성을 갖고 하나씩 사라지는 거나, 잔인하게 죽이는데, 그 이유가 그럴듯하게 되었다면, 지금 영화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그다지 와닿지도 않은 아가씨와 하녀와의 모종의 사랑이야기도 좀처럼 받아들이지 힘든 구석이 있고 보면, 영화가 전체적으로 애매하게 만들어져 그런 것을 용납치 않는 내 입장에서는 참 허술한 영화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뭔가 와닿는 것도 없고, 확실한 임펙트도 없고, 괜찮은 인물들을 쓰고도 욕먹는 영화라니......안타깝다.